“대표팀 최종 5인 확정”…탁구 남녀, 아시아선수권 완전체로 중국스매시 출전 #탁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 #WTT중국스매시
충북 진천선수촌의 집중력 넘치는 훈련장,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곧 다가올 아시아선수권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대표팀은 남녀 각 5명으로 엔트리를 완성하며 본격적인 결전을 앞두고 있다. 8월 25일 개막하는 WTT 중국 스매시에서 주요 선수들은 경기력을 점검받으며, 다음 달 인도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탁구 국가대표팀은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에서 치러지는 아시아선수권(단체전)에 나설 남녀 5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남자팀 오상은 감독, 여자팀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월 6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소집훈련을 이어왔다.
“대표팀 최종 5인 확정”…탁구 남녀, 아시아선수권 완전체로 중국스매시 출전 / 연합뉴스
21일에 끝난 대표팀 최종 선발전을 통해 박규현(미래에셋증권), 최효주(한국마사회),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합류하며 엔트리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완전체' 전력으로 아시아선수권을 준비하게 됐다.
대표팀은 8월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WTT 중국 스매시에 대표 체제로 출전한다. WTT 중국 스매시에서는 남녀 단식·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다. 장우진(세아),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이 남자 단식에,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한국마사회)가 여자 단식에 출전한다. 박규현과 양하은은 중국 스매시에 초청받지 못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올해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은 모든 경기가 단식으로만 구성되는 단체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녀 대표 각 5명 중 세 명만 경기에 나서 두 명이 2경기, 한 명이 1경기를 소화한다.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 성적으로 8강 시드가 주어져 바로 본선 8강부터 출전을 시작한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세계랭킹 13위 안재현, 19위 오준성, 21위 장우진이 각각 높은 순위로 주축 역할을 맡는다. 여자팀에서는 17위 신유빈이 주전, 김나영(30위), 이은혜(40위), 최효주(73위), 양하은(97위)가 내·외부 경쟁 구도를 이루고 있다.
오상은 남자팀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은 8강부터 시작하는 만큼 WTT 중국 스매시에서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은미 여자팀 감독도 “중국, 일본, 홍콩 등 강호들과 8강에서 맞붙을 수 있어 신유빈, 이은혜, 김나영, 최효주의 경기력을 집중 체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 집중할 계획이며, 각 선수들의 컨디션과 실전 경기력이 성적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