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솦19 __ Signs of the Times
NSFW 및 모던워페어 III편 스토리 스포일러 포함.
archiveofourown.org/works/62356594
posty.pe/z9f640
고솦19 __ Signs of the Times
NSFW 및 모던워페어 III편 스토리 스포일러 포함.
archiveofourown.org/works/62356594
posty.pe/z9f640
사람은 이미 가진것에 만족할줄 모르고 더 큰걸 원하기 마련이라지만 라스 알마스 사건 이후로 사이먼과 부쩍 가까워져 사적인 대화와 농담을 나누는걸론 충분하지 않아? 이 관계를 네 손으로 망가트릴 생각이야 맥타비시? 스스로를 엄하게 타일러본들 애정이 사랑으로, 사랑이 애욕으로 변하기란 한 순간이었다.
사람은 이미 가진것에 만족할줄 모르고 더 큰걸 원하기 마련이라지만 라스 알마스 사건 이후로 사이먼과 부쩍 가까워져 사적인 대화와 농담을 나누는걸론 충분하지 않아? 이 관계를 네 손으로 망가트릴 생각이야 맥타비시? 스스로를 엄하게 타일러본들 애정이 사랑으로, 사랑이 애욕으로 변하기란 한 순간이었다.
소프 대위는 병상 위에 누웠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었다, 멈추지 않는 내출혈로 인해 의식이 흐려지고 말이 어눌하게 나왔으며 이따금씩 주사가 살갗을 뚫는 감각에
눈이 팍 떠짐과 동시에 고통에 몸을 비트는, 봉합하기 위해서 맨살을 바늘과 실로 꿰매던 감각까지. 그러던 과정에서 몇 번이나 기절했으며, 다시 깨어났다.
소프 대위는 병상 위에 누웠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었다, 멈추지 않는 내출혈로 인해 의식이 흐려지고 말이 어눌하게 나왔으며 이따금씩 주사가 살갗을 뚫는 감각에
눈이 팍 떠짐과 동시에 고통에 몸을 비트는, 봉합하기 위해서 맨살을 바늘과 실로 꿰매던 감각까지. 그러던 과정에서 몇 번이나 기절했으며, 다시 깨어났다.
조니를 따라 그의 고향, 스코틀랜드에 놀러와 이전에 자주 가던 술집에서 조니의 전남자친구를 마주쳤겠지.
"세상에 조니, 잘 지냈어? 네가 입대한 이후로는 한번도 네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옆에는 일행인가봐?"
따듯한 음성을 가진 그 남자는 조니만큼 사교성이 좋아 고스트에게 악수를 청할 정도였고, 누군지는 몰라도 조니를 잘 아는듯한 남자의 손을 잡고 흔들다 누구냐는듯 조니를 보자 그는 잠시 뜸을 들이는가 싶더니 대답했다.
"내 전애인. 여기서 만나게 될줄 몰랐네."
머쓱한 웃음으로 말려 올라간 입꼬리.
조니를 따라 그의 고향, 스코틀랜드에 놀러와 이전에 자주 가던 술집에서 조니의 전남자친구를 마주쳤겠지.
"세상에 조니, 잘 지냈어? 네가 입대한 이후로는 한번도 네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옆에는 일행인가봐?"
따듯한 음성을 가진 그 남자는 조니만큼 사교성이 좋아 고스트에게 악수를 청할 정도였고, 누군지는 몰라도 조니를 잘 아는듯한 남자의 손을 잡고 흔들다 누구냐는듯 조니를 보자 그는 잠시 뜸을 들이는가 싶더니 대답했다.
"내 전애인. 여기서 만나게 될줄 몰랐네."
머쓱한 웃음으로 말려 올라간 입꼬리.
고스트도 소프도 헤어진다는 말이 무얼 의미인지 알았다. 이제와서 남이 되기엔 서로가 너무 좋아한단걸 잘 알았고, 감정의 원천이 되는 심장을 뽑아낸들 사랑하지 않을수 없었을만큼. 아무리 화가났어도 암묵적으로 약속한 듯 '헤어지자'는 말을 어떤 일이 있어도 꺼내지 않았다.
고스트도 소프도 헤어진다는 말이 무얼 의미인지 알았다. 이제와서 남이 되기엔 서로가 너무 좋아한단걸 잘 알았고, 감정의 원천이 되는 심장을 뽑아낸들 사랑하지 않을수 없었을만큼. 아무리 화가났어도 암묵적으로 약속한 듯 '헤어지자'는 말을 어떤 일이 있어도 꺼내지 않았다.
TW: Angst
인생에 본인이 바라는 극적인 행복만이 존재한다면 참 좋을텐데. 조니가 사이먼을 고향 땅에 데려와 처음으로 가족에게 소개 시켜줬던날,
너는 더이상 내 아들도 아니며 맥타비시의 성을 가질 자격도 없단 말과 함께 정상적인 삶을 살기 전까진 다신 찾아오지 말란 선고가 내려지며 매몰차게 문 바깥으로 쫓겨났다.
TW: Angst
인생에 본인이 바라는 극적인 행복만이 존재한다면 참 좋을텐데. 조니가 사이먼을 고향 땅에 데려와 처음으로 가족에게 소개 시켜줬던날,
너는 더이상 내 아들도 아니며 맥타비시의 성을 가질 자격도 없단 말과 함께 정상적인 삶을 살기 전까진 다신 찾아오지 말란 선고가 내려지며 매몰차게 문 바깥으로 쫓겨났다.
신병들의 교육을 위해 집합 시키니 그 중 몇몇의 얼굴이 죽도록 얻어터진 흔적이 있어 무슨 일이냐며 조니가 물어보자 하나같이 모두 그냥 "넘어졌습니다." "계단에서 굴렀습니다." 라며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둘러댈 뿐.
의심쩍긴 해도 알길이 없으니 조심하라며 위로했을 조니 옆으로 사이먼이 다가와 "오늘은 내가 교육 시킬테니 넌 가서 다른 일을 해" 라고 말했겠지. 남자의 등장에 얼굴이 엉망이 된 놈들이 움찔거렸고 애써 놀라는 기색을 억지로 숨기는걸 보며 조니는 그제야 눈치챘을거다.
신병들의 교육을 위해 집합 시키니 그 중 몇몇의 얼굴이 죽도록 얻어터진 흔적이 있어 무슨 일이냐며 조니가 물어보자 하나같이 모두 그냥 "넘어졌습니다." "계단에서 굴렀습니다." 라며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둘러댈 뿐.
의심쩍긴 해도 알길이 없으니 조심하라며 위로했을 조니 옆으로 사이먼이 다가와 "오늘은 내가 교육 시킬테니 넌 가서 다른 일을 해" 라고 말했겠지. 남자의 등장에 얼굴이 엉망이 된 놈들이 움찔거렸고 애써 놀라는 기색을 억지로 숨기는걸 보며 조니는 그제야 눈치챘을거다.
국가가 건축한 시스템이 모조리 붕괴하며, 라디오나 티비론 어떤 방송도 나오지 않는 사태에 이르렀고 프라이스와 가즈 그 외 다른 사람들과의 연락이 두절된지 오래였지만 적어도 조니에겐 사이먼이라는 존재가 남아 있었다, 비록 이전의 그와는 달랐지만.
좀비로서 갖춰야 할 공격성과 무자비함을 조니에겐 보여주지 않던 사이먼은 우두커니 선 채 회백색에 가까워진 두 눈으로 조니를 내려다볼 뿐이었다. 말을 걸거나 이름을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고, 그저 조니가 생존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 위해 나가려 할때면
국가가 건축한 시스템이 모조리 붕괴하며, 라디오나 티비론 어떤 방송도 나오지 않는 사태에 이르렀고 프라이스와 가즈 그 외 다른 사람들과의 연락이 두절된지 오래였지만 적어도 조니에겐 사이먼이라는 존재가 남아 있었다, 비록 이전의 그와는 달랐지만.
좀비로서 갖춰야 할 공격성과 무자비함을 조니에겐 보여주지 않던 사이먼은 우두커니 선 채 회백색에 가까워진 두 눈으로 조니를 내려다볼 뿐이었다. 말을 걸거나 이름을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고, 그저 조니가 생존에 필요한 물건을 구하기 위해 나가려 할때면
조니를 자신의 방 침대에 묶어놓고 눈까지 가려놓은채 나갔다 돌아온 후 "사이먼, 당신이야?" 하고 그가 조심스럽게 물어봐도 일부러 대답 하지 않아 불안하게 만들었을 사이먼이 보고싶다.
조니는 포르노의 장면처럼 헐벗었고 성기까지 발기된 상태였는데 만약 사이먼이 아닌 다른 사람이 여기 온거라면? 어느것도 확실하지 못한 상황에 처하자 거대한 불안감이 조니를 덮쳤을테지.
조니를 자신의 방 침대에 묶어놓고 눈까지 가려놓은채 나갔다 돌아온 후 "사이먼, 당신이야?" 하고 그가 조심스럽게 물어봐도 일부러 대답 하지 않아 불안하게 만들었을 사이먼이 보고싶다.
조니는 포르노의 장면처럼 헐벗었고 성기까지 발기된 상태였는데 만약 사이먼이 아닌 다른 사람이 여기 온거라면? 어느것도 확실하지 못한 상황에 처하자 거대한 불안감이 조니를 덮쳤을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