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LA (Phascolarctos ciner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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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la... 넌 K로 시작해서 독일에서 태어난 것 같지만 호주에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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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우면서 내 피아노도 날렸네.

오셨으면 피아노 보고 가시죠.

Blüthner 190cm, 1897년 제작, Aliquot & Patent 액션, Paulello 스트링.

해당 프레임과 Blüthner Patent액션 조합으로 구하긴 쉽지 않은 편…
어릴 때 에드가 앨런 포 진짜 좋아했는데.
December 2, 2025 at 12:55 AM
문득 생각나서 이수현 작가님의 외계신장을 읽었습니다.

어휴, 잠은 다 잤네요.

러브크래프트 다시 쓰기였다고 하시지만, 저는 러브크래프트를 모르고, 에드가 앨런 포 다시 쓰기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러브크래프트가 포의 팬이었다는 것을 돌이켜보면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장의 리듬과 긴장감의 흐름, 마무리가 된 뒤에도 여전히 피부에 끈적하게 남아있는 공포감 같은 것들이 포를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December 2, 2025 at 12:52 AM
미국의 이런 방식은 신기하고 저 문화가 어디서 온 것인가 늘 궁금하게 만듭니다. 화가 난 것 뿐만이 아니라 가장된 '의욕적임', 과장된 '행복함'같은 것들을 늘 장착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 걸까요.

이게 궁금한 이유는... 독일인들은 (혹은 바이언 인들은) 업무 회의 중에 화가 나면 면전에 대고 난 화가 났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다른 모든 이들이 그 화남을 무시하죠...
그리고... 코카시안은 그저 "발화에서 빡침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이야. 그리고 그 이유는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고, 빡침을 드러내는 것이 나의 평판과 프로페셔널리즘을 해치기 때문이야

다르게 말하면... "아냐 화는 안났어^^"라고 말하지만, 다른 방식의 보복은 가능하다는 것임. 그리고... 백인들은 다른 방식의 보복을 해. 그것을 목격해왔기 때문에... 불안해지는 거임
그리고 이런 것은 문제가... 한국은... 상대가 나한테 불쾌감을... 한국어 고오급스킬로 드러냈잖아? 그러면 그냥 내가 그걸 픽업하고 기분 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기분 상할 만 했다... 하면 돼

미국은... 내가 '이 사람 개 빡친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을 해도 "... 너 화난 거 알아" 이러면 안돼. 이미 상대는 의지력을 최대한 써서, 개빡쳤는데 안빡친 것처럼 프로페셔널하게 코카시안으로 답을 했기 때문에, 내가 "너... 감정적으로 동요한 거 알아" 이럴 수가 없음
December 1, 2025 at 11:31 PM
만병 통치약 ‘멜론 머스크도 지가 잘난 줄 안다’가 있습니다. 비교는 나쁜 거고 비교 대상이 살아있는 최악의 인간이긴 하지만…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음 이럴때는 어떡해야하죠
December 1, 2025 at 3:17 PM
어릴 때 주변에 무가치한 어른들이 나중에 좋은 직업을 가져야 돈을 잘 벌 수 있고, 무슨 차를 사고, 뭘 할 수 있고 어쩌고 저쩌고 한 거 하나도 안 맞는다.

돈 벌어서 좋은 건 예를 들면 오늘 어린이가 학교에서 기분 안 좋은 일이 있다고 투정부리는데 ’우리 같이 요 앞에 카페에 가서 달콤한 케잌이랑 아이스티 마실까?’ 할 수 있는 거야.
December 1, 2025 at 3:13 PM
영상의 Pleyel은 소리가 별로라는 의견을 받았고, 사실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라 제가 아는 옛날 Pleyel의 소리를 담고 있는 영상을 참고삼아 남겨둡니다.

이 영상의 Pleyel은 훨씬 부드럽고, 소리의 힘은 떨어지지만 소리의 순수함은 더 훌륭한 편입니다.

www.youtube.com/watch?v=_E4J...
December 1, 2025 at 1:52 PM
올라프손 선생님도… 잘생긴 백남 포지션이 아니었다면 저렇게 팔리지 않았을 거라는 저만의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예술가의 얼굴도 예술의 일부라는 반론도 있지만… 그놈의 상품성이 뭔지…

하여간에 유럽 시장에선 이 백남의 자기애가 가득한 과장된 몸짓이 좀 먹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스칸디나비아 왕자… 아니 아이슬란드니 사실 스칸디나비아 왕자는 아니지만 왕자님께선 여하튼 얼굴을 좀 전면에 내세우는 편이죠.
어후 누가 했든 저게 나왔다는게 넘 나르시시스트네요…피아노 칠때는 별 퍼포먼스 안하던데 넘 클래식계의 스킨디나비아 왕자 포지션이라 백인노친네들은 좋아할지 몰라도 저는 좀 싫으네요..
December 1, 2025 at 11:46 AM
독일에서 우리가 상대방이 멀쩡한 한국인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테스트 1번은 다음과 같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이 다가와서 ‘혹시 한국인이세요?’ 하고 묻는다.-> 십중팔구 이상한 한국인이다. 보통 만난지 오 분도 안 돼서 호구조사 시작한다.

동선이 겹쳐서 계속 보이고, 분명 한국인인 것 같은데, 아는체 안 하고 낯선 사람인 채로 존재한다.-> 멀쩡한 한국인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멀쩡한 한국인이더라도 대부분 그냥 낯선 사람으로 존재하기만 하기 때문에… 정말 멀쩡한지 확인은 못해봄.
한국인은.. 아직도 해외 나가면 서로 뒤통수 친다는 말을 믿고 자립이 가능할 수록 한인 사회를 멀리 함

고학력일 수록, 현지화 됐을 수록 현지 한국인들 멀리 함 ㅎㅎㅎㅎ

뒤통수 친단 말도 틀린 말은 아님. 하지만 대체로 이런 느낌임.

A가 이민 와서 먼저 정착한 B를 알게 되어 B에게 많은 도움을 받게 됨. 그러다가 섭섭한 일이 생김 (당연함 인간이니까)
- B도 잘 모르는 일을 도와 주다가 큰 문제가 생김
-B 관점으론 현지인에게는 돈을 받을 만한 일을 몇 번이나 해 줬는데 A는 한국식으로 생각하고 대충 넘김
읍내에 계신 무늬님 글 보면 흥미로운데 대체로 맞긴함 한국인 머리수가 절대적으로 적고 한국분들끼리 대체로 잘 안챙겨준다는 말도 사실이긴함 내가 맨날 중국 이렇다 저렇다 하긴하는데 중국분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음 ㅋㅋ; 해외에 있으면 어찌보면 한중일 차이가 무색함 서로 그나마 많이 도와주는 처지임;

x.com/threedolmen/...
December 1, 2025 at 9:15 AM
난 오랜 기간 변함없이 한 방향으로 착실하게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속절없이 감동해버리는 것 같아.

그 뒤에 쌓인 시간들이 늘 빛을 내는 기분이다.
November 30, 2025 at 10:53 PM
이수현 작가님이 대단한 것과는 별개로… 우리 사회가 작가님같은 어른들을 더 적극적으로 조명했으면 좋겠어요. 20년 넘게 꾸준히 나아가는 것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것이고, 그 와중에 다시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 또한 본보기가 될만한 일이죠. 좋아서 하는 일이든 아니든 상관 없이요.

이런 것을 배울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열려 있어야 하는데… 저는 학생 시절 내내 대학교 가면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으니 지금은 죽은듯 공부하라는 이야기만 듣고 자란 것 같아요.

거기엔 어떤 방향이 없었죠.
정말 너무 대단하신걸요! 20년 넘게 꾸준히 스스로를 다듬으신 것도, 걸어온 뒤에 다시 뒤를 돌아보시는 것도, 무엇이 어떻게 변했는지 밝혀두시는 것도…

제가 늘 존경하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 혼자 ’작가님 최고‘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갑자기 블친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작가님이 절 찾아주셨어…‘ 하면서 감동해서 눈물이 찔끔…🙇
November 30, 2025 at 10:46 PM
비슷한 결의 이야기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남성 연주자들보다 여성 연주자들이 전반적으로 좋은 이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진지하게 대하고자 한다면 음악인으로서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나의 음악이 어떠한가, 무엇을 더 조명하고 덜 조명할 것인가, 내가 드러냄으로서 가려지고 있는 것은 가려져도 괜찮은가,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배우는 입장에서도 그러한데 최전선에 선 사람은 더욱 그러해야 하죠.
어제 송년회에서 만난 연구자들은 다 남자였는데 가만 보면 남자들은 자기 연구 주제랑 방법, 자기가 내린 결론 이런 것들에 엄청나게 확신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자신감이랑 연결되는건진 모르겠지만 비대한 자아랑은 연결되는게 맞는 것 같고 일단ㅋ
November 30, 2025 at 10:12 PM
쇼팽 발라드보다는 피아노가 먼저 눈에 들오네요, 피아노 처돌이라...

Pleyel피아노도 굉장히 재밌는 피아노인데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그런 피아노가 되고 말았어요...

영상의 피아노에 대해 재밌는 몇 가지 재밌는 사실을 써봐요.

저음부 현이 현대 피아노처럼 교차하지 않고 평행하게 배치되어 있어요. 보통 이런 피아노들의 저음부 소리는 힘이 좀 약한 대신에 더 명료한 편이에요.

오리지널 1950 Pleyel에는 요즘에 쓰는 펠트 해머대신 가죽 해머가 쓰였어요. 가죽 해머가 그대로 있었으면 소리가 좀 더 뭉툭했을거에요.
저의 최애 쇼발. 쇼발4.
제발 함께 들어주시술?
1849년에 제작된 이냐스 플레이엘 그랜드 피아노로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연주합니다.

youtu.be/qt4LkVDgC04
Chopin Ballade No. 4 · Historical Pleyel Grand 1849/50
YouTube video by 안종도Jongdo An Official
youtu.be
November 30, 2025 at 10:22 AM
자는 사이에 유리가 아무데나 좋아요를 찍고다닌 모양인데, 난 유리에게 좋아요를 받지 못했어.

유리도 좋아해주지 않는 바흐 이야기라니… 그게 그렇게 재미가 없었니 유리야…
November 30, 2025 at 9:43 AM
그리고 이 분의 골드베르크를 들었으면, 다시 거꾸로 돌아가서 Wanda Landowska의 골드베르크를 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Landowska가 얼마나 하프시코드를 '낭만적'으로 다루는지, 우리의 상상력이 하프시코드가 만드는 음과 음 사이의 빈자리를 얼마나 잘 채워넣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녀의 바흐는 피아노에 치는 게 아니라는 말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

www.youtube.com/watch?v=1TXq...
November 30, 2025 at 1:33 AM
이제 별로 새로운 게 없다는 의미에서 꽤 오래 됐지만 젊은 골드베르크를 하나 소개하면 좋겠네요. Ekaterina Derzhavina는 지금은 더이상 젊지 않지만 이 연주를 녹음할 때는 젊었죠.

그녀는 1992년에 골드베르크로 "J.S.Bach"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우승도 했고, 곧 골드베르크를 녹음도 했습니다.
임윤찬의 연주는 사실 그다지 새로울 건 없고, 그런 식으로 연주하는 연주자들은 이미 많아요. 레지스터를 옮기는 것이나, 18-19세기 로만틱스러운 강렬한 다이나믹을 주는 것이나, 화려한 꾸밈음이나, 카논의 베이스라인을 굉장히 강조하는 것이나... 여하튼 골드베르크좀 들어봤으면 다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본 변화입니다. 특히 젊은 연주자들은 특히 과감하게 하는 경향이 크고요. 임윤찬이 못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새로움'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그렇다는 이야기고, 지금에 와서 뭔가 완전히 새로운 것을 하는 건... 불가능하죠.
November 29, 2025 at 10:58 PM
굴드의 방어를 하긴 했지만...

저는 바흐를 연습할 때 굴드의 음악은 전혀 참고하지 않습니다. 타래에 쓴 것처럼 이론적으로는 말이 안돼서 흉내낼 수도 없고 참고할 수도 없고, 빛좋은 개살구에요.
굴드의 방어를 해보자면...

그의 연주가 확실히 대단했던 것은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을 했다는 점이죠. 그것도 일관적이고, 구조를 갖춘 상태로요.

지금에서야 그의 연주 스타일이 그리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지만... 그 때에 그의 연주 스타일은 갑자기 어디서 툭 튀어나온 것 같은 새로움이었으니까요.

누군가가 임윤찬의 골드베르크를 '이런 식으로 골드베르크를 연주한 사람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봤는데, 임윤찬의 새로움은 굴드의 새로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을 거에요.
November 29, 2025 at 10:21 PM
굴드가 연주하는 바흐는 바흐가 아니라 굴드라는 건 사실 피안노와 바흐를 하는 사람은 이런 저런 경로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고, 못 들어봤어도 공부를 하다보면 스스로 알만한 이야기 입니다. Seymour Berstein 선생님도 이런 의견이셨죠.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I don‘t hear Bach, I hear Gould.’라고 하셨나… 여하튼 뭐 그런 이야기.

하지만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바흐는 굴드의 연주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대중에게 먹힌다는 것은 무엇인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굴드는 사실 여기서만 그러는 게 아니고, 굉장히 자주 업비트 시작을 의도적으로 (노골적으로) 다운비트 시작처럼 연주해서 리듬을 비트는 경우가 많습니다.

굴드의 바흐 연주를 어떤 경전처럼 여기는 사람들에게 그러시지 마시라고 하는 이유도 굴드가 도무지 '정석'스러운 연주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의 바흐 녹음들은 그가 내면으로 깊숙히 내려가 발견한 스스로의 모습을 -제 생각에 그건 바흐가 아니라 굴드입니다- 드러내는 것이고 그래서 바로크적이지도 않고, 바흐적이지도 않습니다.
굴드같은 경우는 업비트를 별로 강하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는 약박에 강조를 넣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3/8박자가 맞는지조차 알기 어렵게 연주하여 청자가 리듬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드러내려고 하는 주제부의 변화와 대위법의 사용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고, 이 것이 일관적입니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규칙을 거의 반대로 적용하는데, 이어지는 하강을 모두 스타카토 처리한다거나 walking bass 라인이 등장할 때 이를 레가토로 이어버리는 식의 표현을 하고 그 특이함이 거꾸로 그가 주제부를 강렬하게 드러내는데 도움이 되고요.
November 29, 2025 at 1:51 PM
옛날엔 동물 이야기가 더 많았는데 세상이 수상해져서 수상한 이야기가 더 많아지셨습니다.
November 29, 2025 at 12:44 PM
이쯤 됐으면 삼성 야구에 희망을 잃을 법 한데 아직 희망을 가지고 계시는 분...
#블친이해주는블친소
인용으로 저를 영업해주센
November 28, 2025 at 1:42 PM
굴드는 사실 여기서만 그러는 게 아니고, 굉장히 자주 업비트 시작을 의도적으로 (노골적으로) 다운비트 시작처럼 연주해서 리듬을 비트는 경우가 많습니다.

굴드의 바흐 연주를 어떤 경전처럼 여기는 사람들에게 그러시지 마시라고 하는 이유도 굴드가 도무지 '정석'스러운 연주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의 바흐 녹음들은 그가 내면으로 깊숙히 내려가 발견한 스스로의 모습을 -제 생각에 그건 바흐가 아니라 굴드입니다- 드러내는 것이고 그래서 바로크적이지도 않고, 바흐적이지도 않습니다.
굴드같은 경우는 업비트를 별로 강하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는 약박에 강조를 넣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3/8박자가 맞는지조차 알기 어렵게 연주하여 청자가 리듬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드러내려고 하는 주제부의 변화와 대위법의 사용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고, 이 것이 일관적입니다. 이를 위해 일반적인 규칙을 거의 반대로 적용하는데, 이어지는 하강을 모두 스타카토 처리한다거나 walking bass 라인이 등장할 때 이를 레가토로 이어버리는 식의 표현을 하고 그 특이함이 거꾸로 그가 주제부를 강렬하게 드러내는데 도움이 되고요.
November 28, 2025 at 12:56 PM
14쇄라니 놀랍네요! (제 책은 6쇄? 아닌가 7쇄인가… 10분 전 기억인데 흐릿하네요)

20년 지난 번역을 다시 새롭게 다듬은 작가님, 너무 멋지세요… 최고로 멋지세요!
빼앗긴 자들이 1판 14쇄를 끝으로 개정판으로 전환됩니다. 표지는 거의 달라지지 않았으나 잘 보시면 "번역 개정판"이라고 붙어 있어요.

종이책은 이번주부터 개정판으로 출고되고, 전자책은 11월중에 바뀌며 이미 전자책을 구매 소장하셨던 분은 파일이 개정판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처음에 쓰지 않았던 몇 가지 번역어들의 이유, 이번에 바꾼 요소와 용어들, '빼앗긴 자들'이라는 번역제에 대한 설명도 후기로 담아보았어요.
November 28, 2025 at 9:39 AM
Reposted by KOALA (Phascolarctos cinereus)
빼앗긴 자들이 1판 14쇄를 끝으로 개정판으로 전환됩니다. 표지는 거의 달라지지 않았으나 잘 보시면 "번역 개정판"이라고 붙어 있어요.

종이책은 이번주부터 개정판으로 출고되고, 전자책은 11월중에 바뀌며 이미 전자책을 구매 소장하셨던 분은 파일이 개정판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처음에 쓰지 않았던 몇 가지 번역어들의 이유, 이번에 바꾼 요소와 용어들, '빼앗긴 자들'이라는 번역제에 대한 설명도 후기로 담아보았어요.
October 22, 2025 at 3:35 AM
Reposted by KOALA (Phascolarctos cinereus)
전자책 업데이트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빼앗긴 자들 전자책 소장하고 계신 분들,
개정판으로 재다운로드하세요!!

종이책이 이미 있는데 개정판을 또 사기 그렇다 하셨던 분들은
전자책으로 구입을!
빼앗긴 자들이 1판 14쇄를 끝으로 개정판으로 전환됩니다. 표지는 거의 달라지지 않았으나 잘 보시면 "번역 개정판"이라고 붙어 있어요.

종이책은 이번주부터 개정판으로 출고되고, 전자책은 11월중에 바뀌며 이미 전자책을 구매 소장하셨던 분은 파일이 개정판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처음에 쓰지 않았던 몇 가지 번역어들의 이유, 이번에 바꾼 요소와 용어들, '빼앗긴 자들'이라는 번역제에 대한 설명도 후기로 담아보았어요.
November 28, 2025 at 6:55 AM
어제 바흐 이야기를 많이 했더니… 꿈에서 바선생님이 나에게 블스로 멘션을 보냈나 아니면 손편지를 보냈나 여하튼 뭔가 했다.

평범하게, 잘 하고 있으니 꾸준히 계속 열심히 하라는 응원의 메시지. 그러나 나는 당연하게도 무척 감동을 받고 열심히 해야지 생각했다.

하다하다 이제 꿈에서 바선생님이 나오는구나.
November 28, 2025 at 9:06 AM
저는 '오타쿠'라고 불리는 집단이 숨겨진 맥락을 찾는 능력을 서서히 잃어버리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캐해를 그만두어야 한다'라고 하기 보단 '도피처로서의 일차원적인 캐해에서 멈추면 안 된다'고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지만 제가 오타쿠에 대해 별로 아는 것도 없고 서브컬쳐 문화 비평에 대해서도 잘 모르니 뭔가 근거가 있어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그냥 3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네요...
"오타쿠는 캐해를 그만둬야 한다."는 트윗 봤다. 동감한다.

어떤 서사의 사건도 무시하고, 배경도 무시하고, 역사도 무시하고, 정치도 무시하고, 서사를 드러내는 표현도 무시하고, 오직 캐릭터와 캐릭터 간의 관계만 조명하는 일이 잦다.
November 27, 2025 at 11:5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