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하다 지겨워질 때마다 짬짬이.
오늘은 갖고 있는 줄도 몰랐던 상장과 성적통지표 등을 잔뜩 찾아냈는데, 초등학생 때 담임 선생님들이 손으로 정성껏 써주신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 같아 읽으며 낄낄거렸다.
“자제력이 요구됩니다.”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가끔 지각을 잘 하니 가정에서 보살펴 주세요.”
“사교성이 조금 부족합니다.”
인간은 (어떤 부분은) 역시 잘 안 변하는지도.
작업하다 지겨워질 때마다 짬짬이.
오늘은 갖고 있는 줄도 몰랐던 상장과 성적통지표 등을 잔뜩 찾아냈는데, 초등학생 때 담임 선생님들이 손으로 정성껏 써주신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 같아 읽으며 낄낄거렸다.
“자제력이 요구됩니다.”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가끔 지각을 잘 하니 가정에서 보살펴 주세요.”
“사교성이 조금 부족합니다.”
인간은 (어떤 부분은) 역시 잘 안 변하는지도.
바빠.
보통 때라면 비수기여야 하는데 — 아니, 실제로 비수기인데 — ‘비수기 동안 해치우자!! 우와아악!!!‘하면서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눈이 빙글빙글.
개인적인 일도 겹쳐서, 또 뱅글뱅글.
작업실에 예상치 않은 일이 생겨서 뺑글뺑글.
돈다.
바빠.
보통 때라면 비수기여야 하는데 — 아니, 실제로 비수기인데 — ‘비수기 동안 해치우자!! 우와아악!!!‘하면서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눈이 빙글빙글.
개인적인 일도 겹쳐서, 또 뱅글뱅글.
작업실에 예상치 않은 일이 생겨서 뺑글뺑글.
돈다.
당연한 일이지. 파란 딱지를 붙인 채 일부러 논란을 일으킬 글을 쓰거나 쓰레기 같은 의미없는 답글을 ai로 흩뿌리며 다니는 인간들이 - 기계들이 - 많아졌고, 엑스 자체도 그게 너무 당연한 풍경인 곳이 되어버렸으니까. 소중한 기억도 많았는데, 아쉽네. 백업이 될 때, 백업이나 해둬야겠다.
당연한 일이지. 파란 딱지를 붙인 채 일부러 논란을 일으킬 글을 쓰거나 쓰레기 같은 의미없는 답글을 ai로 흩뿌리며 다니는 인간들이 - 기계들이 - 많아졌고, 엑스 자체도 그게 너무 당연한 풍경인 곳이 되어버렸으니까. 소중한 기억도 많았는데, 아쉽네. 백업이 될 때, 백업이나 해둬야겠다.
칭찬 받았다.
출근한 것만으로 칭찬을 받을 수 있다니, 한심하고 상냥한 삶이네.
칭찬 받았다.
출근한 것만으로 칭찬을 받을 수 있다니, 한심하고 상냥한 삶이네.
레고, 최고.
레고, 최고.
현실의 라디오를 켜는 방법 밖에ㅡ
현실의 라디오를 켜는 방법 밖에ㅡ
하… 혼자 있고 싶습니다.
제발 다 나가주세요. 의 기분이 되었다.
당신이 최고의 비극이에요, 드루리 레인.
하… 혼자 있고 싶습니다.
제발 다 나가주세요. 의 기분이 되었다.
당신이 최고의 비극이에요, 드루리 레인.
근데 어젯밤에 다시 생각해보니 한 번 해볼만 하지 않나 싶어졌다. 지금 세상도 그닥-잘 굴러가고 있지는 않으니, 어차피 내리막길이면 나도 꽤 재밌게 처박을 수 있을 거 같달까.
근데 어젯밤에 다시 생각해보니 한 번 해볼만 하지 않나 싶어졌다. 지금 세상도 그닥-잘 굴러가고 있지는 않으니, 어차피 내리막길이면 나도 꽤 재밌게 처박을 수 있을 거 같달까.
형용사는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그럼 산다는 건 역시 형용사 아닐까.
안녕하세요,
저는 형용사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동사인가요?
형용사는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그럼 산다는 건 역시 형용사 아닐까.
안녕하세요,
저는 형용사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당신의 삶은 동사인가요?
안녕. 잘 가. 고마웠어.
안녕. 잘 가. 고마웠어.
: 그래? 그럼 욕조에 들어가야지.
: 앗! 안경만 남았다!
이런 걸 생각하면서 집에 돌아옴
: 그래? 그럼 욕조에 들어가야지.
: 앗! 안경만 남았다!
이런 걸 생각하면서 집에 돌아옴
마르크스의 이상주의에 대해 생각하다가,
‘공정과 정의의 이념‘에서 용사 힘멜을 떠올리고,
만약 내가 누군가를 구하는 일이 생겨 인터뷰를 하게 되면 이미 대만의 용사가 말한 ”용사 힘멜이라면 이렇게 했을 테니까요“ 대신 뭐라고 말할까를 엄청 고민 중.
마르크스의 이상주의에 대해 생각하다가,
‘공정과 정의의 이념‘에서 용사 힘멜을 떠올리고,
만약 내가 누군가를 구하는 일이 생겨 인터뷰를 하게 되면 이미 대만의 용사가 말한 ”용사 힘멜이라면 이렇게 했을 테니까요“ 대신 뭐라고 말할까를 엄청 고민 중.
- 세수하고 자기
- 설거지 바로 하기
- 9시에 작업실 나오기
- 오늘 자고 내일 일어나기
- 아이스크림으로 식사 때우지 않기
- 세수하고 자기
- 설거지 바로 하기
- 9시에 작업실 나오기
- 오늘 자고 내일 일어나기
- 아이스크림으로 식사 때우지 않기
네 동생이
연애한 지
벌써 이 년이 넘었잖니-
그러니까 그쵸.
이제 슬슬 이제 슬슬
결혼할 때가 됐- 헤어질 때가 됐-
……. ……
아니 그러다
헤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결혼을 해야 안정적- 결혼하면 귀찮아지-
도입부는 같은데, 왜 맺음이 반대인가.
네 동생이
연애한 지
벌써 이 년이 넘었잖니-
그러니까 그쵸.
이제 슬슬 이제 슬슬
결혼할 때가 됐- 헤어질 때가 됐-
……. ……
아니 그러다
헤어질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결혼을 해야 안정적- 결혼하면 귀찮아지-
도입부는 같은데, 왜 맺음이 반대인가.
후던잇 추리물인데, 주인공이 퍼즐제작자라서 온전히 논리와 확률로 범인을 맞춘다. 정말로 ‘온전히‘인 게, 보통 ’논리적으로 네가 범인이야. 하지만 증거는 없어.’ 식인데 매번 범인이 자백한다. ㅎㅎㅎ 이것도 용의자가 한정되는 설정에서의 살인이라 가능한 거겠지만.
재밌다. 가볍게 보기 좋다.
극 중 ’루시‘가 눈에 익어서 누군가 했더니 블랫츨리 서클의 대장이시네. 또다시 암호의 세계에서 만났군요. 반갑.
후던잇 추리물인데, 주인공이 퍼즐제작자라서 온전히 논리와 확률로 범인을 맞춘다. 정말로 ‘온전히‘인 게, 보통 ’논리적으로 네가 범인이야. 하지만 증거는 없어.’ 식인데 매번 범인이 자백한다. ㅎㅎㅎ 이것도 용의자가 한정되는 설정에서의 살인이라 가능한 거겠지만.
재밌다. 가볍게 보기 좋다.
극 중 ’루시‘가 눈에 익어서 누군가 했더니 블랫츨리 서클의 대장이시네. 또다시 암호의 세계에서 만났군요. 반갑.
“까만색 수건 좋아할 사람 잘 없지만,
너는 좋아할거다!”
그렇다!
“까만색 수건 좋아할 사람 잘 없지만,
너는 좋아할거다!”
그렇다!
오늘 병원 갔는데, 바로 옆에 엄청 삐까뻔쩍한 정신의학과가 생겼더라. 저 병원때문에 이 병원 망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_ 잠깐 앞에 서 있어보니 어둠의 자식이 들어가기엔 너무 반짝반짝해서 걱정을 내려놨다.
오늘 병원 갔는데, 바로 옆에 엄청 삐까뻔쩍한 정신의학과가 생겼더라. 저 병원때문에 이 병원 망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_ 잠깐 앞에 서 있어보니 어둠의 자식이 들어가기엔 너무 반짝반짝해서 걱정을 내려놨다.
뒷모습이 이래서 화가 안 났다.
뒷모습이 이래서 화가 안 났다.
‘챗GPT와 글을 쓰는 작가‘라고 스스로를 칭한 한 블로거가 윤남텍이 가열식 가습기의 끝판왕이라는 포스트를 올려놨더라.
거기는 초음파식, 엄청 못생긴 애만 하나 있는 걸로 아는데요… 진짜로 저렇게 생긴 거였음 나도 지금쯤 고민을 끝냈겠지.
챗GPT랑 정보성 포스트를 쓸 거면 적어도 업로드하기 전에 기본적인 팩트 체크라도 좀 하지. 이 블로그 전체가 이런 글로 채워져있던데, 누군가는 믿을 걸 생각하니 한숨이 나온다.
‘챗GPT와 글을 쓰는 작가‘라고 스스로를 칭한 한 블로거가 윤남텍이 가열식 가습기의 끝판왕이라는 포스트를 올려놨더라.
거기는 초음파식, 엄청 못생긴 애만 하나 있는 걸로 아는데요… 진짜로 저렇게 생긴 거였음 나도 지금쯤 고민을 끝냈겠지.
챗GPT랑 정보성 포스트를 쓸 거면 적어도 업로드하기 전에 기본적인 팩트 체크라도 좀 하지. 이 블로그 전체가 이런 글로 채워져있던데, 누군가는 믿을 걸 생각하니 한숨이 나온다.
지금 전화번호를 바꾼다면, 선택할 수 있는 번호 중에서 이전에 스팸으로 사용된 적이 한번도 없는 번호는 몇 개쯤일까.
어느날 지인이 전화번호를 바꿨는데, 하필 그게 스팸으로 사용되던 거여서 나랑은 영영 연락을 못하는 일이 생기진 않을까. 그런 걸 걱정하는 아침.
지금 전화번호를 바꾼다면, 선택할 수 있는 번호 중에서 이전에 스팸으로 사용된 적이 한번도 없는 번호는 몇 개쯤일까.
어느날 지인이 전화번호를 바꿨는데, 하필 그게 스팸으로 사용되던 거여서 나랑은 영영 연락을 못하는 일이 생기진 않을까. 그런 걸 걱정하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