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사람들에게 조금 심술이 나 있었는데 - 그래서 이 집의 (드문) 단점을 인지할 때마다 흥, 쌤통이다 하고 중얼거리곤 했었는데 - 역시 눈 앞의 사람을 미워하는 건 꽤 힘든 일이어서 이것저것 조언하며 잔금 치르기 전 임대인에게 수리•수선 요구해야 할 부분도 꼼꼼하게 보여주고 사진을 찍게 해 드렸다.
사실 이 사람들에게 조금 심술이 나 있었는데 - 그래서 이 집의 (드문) 단점을 인지할 때마다 흥, 쌤통이다 하고 중얼거리곤 했었는데 - 역시 눈 앞의 사람을 미워하는 건 꽤 힘든 일이어서 이것저것 조언하며 잔금 치르기 전 임대인에게 수리•수선 요구해야 할 부분도 꼼꼼하게 보여주고 사진을 찍게 해 드렸다.
나의 경우엔 이미 이전 세입자가 나간 뒤여서 느긋하게 잴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누군가 살고 있는 곳은 꼼꼼하게 재기 어렵잖아.
그냥 파일만 전달할까 하다가 이사 전 집상태도 다시 한 번 보고 싶겠지 싶어서 프린트만.
나의 경우엔 이미 이전 세입자가 나간 뒤여서 느긋하게 잴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누군가 살고 있는 곳은 꼼꼼하게 재기 어렵잖아.
그냥 파일만 전달할까 하다가 이사 전 집상태도 다시 한 번 보고 싶겠지 싶어서 프린트만.
문제 해결된 뒤 작업실에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도시락 이걸로 싸다녀도 되겠군.
문제 해결된 뒤 작업실에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도시락 이걸로 싸다녀도 되겠군.
나사를 위한 구멍은 인두기로 뚫음.
나사를 위한 구멍은 인두기로 뚫음.
몇 번 떨어뜨린 탓에 먼지통과 본체를 잇는 부분이 부서져서 이걸 어떻게 고칠까. 뭔가를 여기 붙이는 게 나으려나, 같은 모양으로 3D 프린팅하는 게 나으려나 고민했는데, 생각해보니 먼지통이 본체에 고정만 되면 되잖아?!
매우 단순하게 해결했다.
고무줄과 시동거리(고리나사)
몇 번 떨어뜨린 탓에 먼지통과 본체를 잇는 부분이 부서져서 이걸 어떻게 고칠까. 뭔가를 여기 붙이는 게 나으려나, 같은 모양으로 3D 프린팅하는 게 나으려나 고민했는데, 생각해보니 먼지통이 본체에 고정만 되면 되잖아?!
매우 단순하게 해결했다.
고무줄과 시동거리(고리나사)
계단만 잔뜩 오르는 등산이 될 수도 있었는데, 마침 루트 고민할 때 불쑥 등장하신 ‘오렌지 아저씨’가 ‘쌈박한 길‘을 추천해주셔서 엄청 재밌는 산행이 되었다.
아마 눈 무게때문에 부러졌을 나무도 잔뜩 보고, 퉁퉁 속이 빈 듯한 소리를 내는 나무 난간도 두들겨보고, 바위도 기어올라가고, 딱따구리도 봤다. 라면 끓여주는 기계도 써 봄!
재밌었어 * - *
계단만 잔뜩 오르는 등산이 될 수도 있었는데, 마침 루트 고민할 때 불쑥 등장하신 ‘오렌지 아저씨’가 ‘쌈박한 길‘을 추천해주셔서 엄청 재밌는 산행이 되었다.
아마 눈 무게때문에 부러졌을 나무도 잔뜩 보고, 퉁퉁 속이 빈 듯한 소리를 내는 나무 난간도 두들겨보고, 바위도 기어올라가고, 딱따구리도 봤다. 라면 끓여주는 기계도 써 봄!
재밌었어 * - *
정말 대충이다. 대충. 완성도랄 것도 없이 딱 풀리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 모양을 낼 수 있을만큼만.
자투리 실로 아이패드 드로잉용 장갑을 만들고, 그러고도 남은 실로는 애착인형의 옷을 만들었다. 좌우 균형 안 맞는 거 웃기지만, 웃긴 게 마음에 드니까 그냥 둬야지. ㅎㅎㅎㅎ
정말 대충이다. 대충. 완성도랄 것도 없이 딱 풀리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 모양을 낼 수 있을만큼만.
자투리 실로 아이패드 드로잉용 장갑을 만들고, 그러고도 남은 실로는 애착인형의 옷을 만들었다. 좌우 균형 안 맞는 거 웃기지만, 웃긴 게 마음에 드니까 그냥 둬야지. ㅎㅎㅎㅎ
빵 + 장미 = 장미 쿠키
순전히 정원님을 위해 만들었다.
모양이 잘 나와서 기뻤고
기뻐해주셔서 기뻤다.
빵 + 장미 = 장미 쿠키
순전히 정원님을 위해 만들었다.
모양이 잘 나와서 기뻤고
기뻐해주셔서 기뻤다.
이제 코바늘도 할 줄 안다.
기술 이름은 까먹었지만, 태블릿 그림용 장갑을 뜸.
있었는데 안 써서 지인에게 준 뒤 6개월. 필요성을 통감하고 자투리실 모아 만들었다. (아마도) 코바늘 첫 작품.
뜨개는 텍스트만으로는 배우기 어렵네.
유튭 가이드 반복재생 엄청 했다.
이제 코바늘도 할 줄 안다.
기술 이름은 까먹었지만, 태블릿 그림용 장갑을 뜸.
있었는데 안 써서 지인에게 준 뒤 6개월. 필요성을 통감하고 자투리실 모아 만들었다. (아마도) 코바늘 첫 작품.
뜨개는 텍스트만으로는 배우기 어렵네.
유튭 가이드 반복재생 엄청 했다.
“(…) 미국과 전 세계 다른 지역의 정치적 변화와 함께, 우리는 아카이브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의 집단적 기억이 체계적으로 지워지고 있는 순간에, 기록은 강력한 저항의 형태로, 중요하고, 전복적이며, 소외된 형태의 표현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다시 나타난다. 우리는 당신도 똑같이 할 것을 권장한다. 모든 강은 같은 바다로 이어진다. 아무리 작더라도 저항의 형태를 찾고, 열심히 가라.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우리는 함께 세상의 기억의 소멸을 막을 수 있다”
“(…) 미국과 전 세계 다른 지역의 정치적 변화와 함께, 우리는 아카이브를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의 집단적 기억이 체계적으로 지워지고 있는 순간에, 기록은 강력한 저항의 형태로, 중요하고, 전복적이며, 소외된 형태의 표현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다시 나타난다. 우리는 당신도 똑같이 할 것을 권장한다. 모든 강은 같은 바다로 이어진다. 아무리 작더라도 저항의 형태를 찾고, 열심히 가라.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우리는 함께 세상의 기억의 소멸을 막을 수 있다”
산책 시키기엔 무거운 책이었다.
(심지어 펼쳐보지도 못함)
산책 시키기엔 무거운 책이었다.
(심지어 펼쳐보지도 못함)
티라노미무스 후쿠이엔시스Tyrannomimus ‘fukui’ensis!
2023년에 학명이 붙여진 신종!
첨엔 티라노사우루스 류인 줄 알고 이름에 티라노를 붙였는데, 다시 보니 오르니토미모사우루스류여서 이름이 민망해진 깃털공룡!
바로 얘다. 레어템임 * ㅂ*)/
티라노미무스 후쿠이엔시스Tyrannomimus ‘fukui’ensis!
2023년에 학명이 붙여진 신종!
첨엔 티라노사우루스 류인 줄 알고 이름에 티라노를 붙였는데, 다시 보니 오르니토미모사우루스류여서 이름이 민망해진 깃털공룡!
바로 얘다. 레어템임 * ㅂ*)/
위에서부터
후쿠이랩터 Fukuiraptor
후쿠이프테릭스 Fukuipteryx
후쿠이베나토르 Fukuivenator
후쿠이사우루스 Fukuisaurus
코시사우루스 Kosisaurus
후쿠이티탄 Fukuititan
코시사우루스는 후쿠이사우루스와 같이 발견되었다가 새로운 종임이 밝혀져 뒤에 시(市)이름이 붙었다. 후쿠이현 카츠야마시라서 풀네임이 코시사우루스 카츠야마
위에서부터
후쿠이랩터 Fukuiraptor
후쿠이프테릭스 Fukuipteryx
후쿠이베나토르 Fukuivenator
후쿠이사우루스 Fukuisaurus
코시사우루스 Kosisaurus
후쿠이티탄 Fukuititan
코시사우루스는 후쿠이사우루스와 같이 발견되었다가 새로운 종임이 밝혀져 뒤에 시(市)이름이 붙었다. 후쿠이현 카츠야마시라서 풀네임이 코시사우루스 카츠야마
그 새가 얜데, ‘후쿠이프테릭스’라고 한다. 백악기 초기의 새로 다른 시조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관이 발견되어서 이름 끝에 프리마(prima)도 붙는다. 이렇게 생겨서는 비둘기 크기였대.
으항. 뀌욥.
그 새가 얜데, ‘후쿠이프테릭스’라고 한다. 백악기 초기의 새로 다른 시조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기관이 발견되어서 이름 끝에 프리마(prima)도 붙는다. 이렇게 생겨서는 비둘기 크기였대.
으항. 뀌욥.
양쪽 다 성별 관계없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인데, 여기서부터 고정관념을 새겨주면 어쩌자는 거야.
진에어, 고루하다. 한심하다. 멍청하다.
양쪽 다 성별 관계없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인데, 여기서부터 고정관념을 새겨주면 어쩌자는 거야.
진에어, 고루하다. 한심하다. 멍청하다.
마지막날인 오늘에서야 겨우 제대로,
킷사모닝을 먹고 있다.
마지막날인 오늘에서야 겨우 제대로,
킷사모닝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