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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마 동방 귀멸 명방 립구 등. 백합 위주.
마음대로 스포하고 블로그에 백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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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이에서도 만들었다! 마노사바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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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룸의 최종 술식인 '떠밀려 얻은 영웅의 이름', 쓰기 전에는 몰랐는데 전개 연출이 명백히 타로 카드의 The Tower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서 무심코 쓴웃음이 났다. 외부의 위협으로 갑작스럽게 악화되는 상황, 예상치 못한 파괴와 혼돈, 무너지는 기존의 신념 구조와 변화를 통한 새로운 시작. 이것도 카카니아와의 공통점인가.
February 14, 2026 at 2:31 AM
립구의 아이템을 보면 토트 신이 그려진 흙판과 이걸 써서 만들 수 있는 상위 재료 비취 석판이 있는데 유명한 오컬트 아이템 '에메랄드 타블렛' 을 말하는 모양. 지혜와 전령이라는 공통점에서 기인해 그리스 신 헤르메스와 이집트 신 토트를 동일시하는 헤르메스주의는 연금술, 점성술 등 서양 밀교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에메랄드 타블렛은 그 헤르메스주의의 이념을 담은 문서인 헤르메티카 중 하나로 제 1질료(현자의 돌)과 그 연금법의 비법이 담겨 있다고 한다.
February 14, 2026 at 1:10 AM
<초카구야 공주!> 감상 ㅡ 태어날 가치가 있었던 사랑
naver.me/5fdsuoQg

팔천 년 버튼을 망설임 없이 누르는 깡 정돈 있어야 절세미인 금 마누라와 은 마누라를 양손꽃 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February 11, 2026 at 3:23 PM
코끼리 인형을 뒤집어쓴 건지 코끼리 인형 의식각성자인진 모르겠지만 히포테틱(Hypotétik : 가상적인, 가설적인hypothetic?)은 이름에서부터 보이듯 꿈과 관련된 마도술을 쓰는데 그 꿈 속 세계가 '원더랜드' 로 베이비 블루가 아직까지도 헤매고 있는 세상과 똑같은 걸 보면 어떤 형태로든 둘이 연관되어 나올 수도 있겠네.
어쩌면 히포테틱의 모티브도 '술에 취해서 보이는 환각' 을 뜻하는 관용어 '분홍색 코끼리' 이려나.
February 1, 2026 at 2:25 AM
3.2 17번 스테이지는 셀리아가 아델에게 건네는 작별의 말인데(아델은 셀리아를 되찾겠다고 맹세했으니 '다시 만날 약속 없이' 란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이 중 영번역의 표현이 가장 아름답다.

다시 만날 필요는 없어
넌 언제나 내 마음에 존재할 거야, 내 친애하는 벗이여ma char amie

자기 자신마저 흐려지는 생각의 바다 속에서도 아델을 강하게 떠올려서 나올 수 있었던 것처럼 다시 그 안으로 녹아 사라져도 똑같이 아델이 자기 마음 한구석에 영원히 있을 테니까 재회의 약속이 없어도 되는 것이다.
January 30, 2026 at 4:29 AM
책의 이름과 평가에서 블루포크의 노골적인 의도를 느끼고 개인적으로 그 의도에 백 퍼센트 동감한다.
January 30, 2026 at 3:41 AM
이졸데의 광상, 형형색색의 광채와 정교한 장식으로 치장하고 있지만 도리어 그 아름다움이 마치 뒤틀린 번데기 같은 기묘한 실루엣을 그로테스크하게 돋보이게 만들어 정말 좋은 느낌이다. 저 그릇 안에서 잠든 나비가 행복한 꿈을 꾸면서 반쯤 녹아 찰랑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광상의 디자인 중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좋다.
January 28, 2026 at 11:27 AM
그리고 이 '집단 무의식' 이 이미 '생각의 바다' 라는 이름으로 유저들에게 제시되어 있었다는 게 재미있는데, 그 명명이며 마치 LCL에 녹아가는 듯한 묘사 때문에 이것도 가상몽유 같은 일종의 꿈이나 무의식을 가리키는 게 아닐까 생각한 사람은 많았겠지만 그보다 더 거대한 것이었을 줄은. 셀리아도 이런 흐릿하면서도 밝은 감각을 겪었는가 생각하면 꽤 오싹하다.
January 28, 2026 at 7:32 AM
내 생각엔 (상세 분류가 조금 다르지만) 곁에 보통 정신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미친 여자가 있다는 점과 자각 없이 여복 넘치는 여자라는 점도 둘 사이에 상당한 공감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January 28, 2026 at 6:43 AM
3.2 말이지만 그간 베릴에 대해 이런 인외 멘탈이 누군가와 결혼을 해서 자식을 두는 평범한 인간 같은 행위를 했다는 게 도저히 그 동기가 상상 가질 않았는데 그 사람과 결혼해서 태어날 마틸다가 중요했던 거지 상대편 남자가 어떻게 생겼고 어떤 인간인지따윈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약간 지독한 표현이지만 남편은 일종의 종마였던 거지...
January 27, 2026 at 5:06 AM
새로 등장한 재건 네임드 중 '우스트리나' 는 '영혼을 영원히 입 다물게 하는 데 능하다' 는 본인의 발언이나 침묵 증후군에서 카타콤베를 거닐고 있는 점에서 추정컨대 고대 로마 장례식에서 유골을 화장하는 장소인 우스티리움Ustrinum의 복수형 Ustrina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네크롤로지스트처럼 영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사용하는 방식은 정반대인 걸까.
January 26, 2026 at 4:31 AM
침묵 증후군의 주인공 코펠리아가 도착한 곳은 머리가 보이지 않을 만큼 큰 모자를 쓴 신사들이 있는 '조르주 잡지사' 로, 그들은 머리가 있는 이상 인간은 노예를 벗어날 수 없다면서 코펠리아에게 저희를 참수해주길 부탁한다. 이는 프랑스 사상가 조르주 바타이유가 '인간 생명은 이성 그 이상이다. 인간 생명이 이성이 되는 한, 그리고 그 한도 내에서 우주에 필요한 존재라면 인간은 노예 상태를 받아들이게 된다' 고 주장한 것을 모티브 삼았다고 보인다.
January 25, 2026 at 3:49 PM
펠리시엔느가 초상화를 한국어 번역으로는 창고, 영번역으로는 쓰레기장rubbish dump이라고 불러서 무슨 뜻이지 싶었는데 침묵 신드롬에서 물건을 가져가 달라고 하소연하는 이벤트를 보니 그녀는 일종의 창고지기인 것 같다. 평소엔 재건 소유 레스토랑의 빨간 네모칸 자리에 걸려 온갖 물건을 떠맡는 모양인데, 그녀의 뒤에 거대한 금고가 있기라도 한 걸까.
January 24, 2026 at 2:34 PM
마틸다의 모티브에 대해 이름과 천재적 재능, 가족과의 충족되지 않는 관계에서 유래한 자기 증명 욕구 등에 근거해 로알드 달의 소설 '마틸다' 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일화에서 억압적인 학교와 줄곧 맞서 싸워왔다는 묘사를 보건대 신빙성 높게 느껴진다. 마틸다의 후임으로 온 신입 라벤더도 소설에서 마틸다의 절친과 이름이 같고, 규율 준수로 대립하는 하퍼 교사도 과거엔 마틸다 같은 개혁적인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소설 마틸다의 숙적 트런치불-가장 큰 아군이면서 똑같은 아동 학대 피해자인 허니 선생을 반씩 섞어놨다는 인상을 받는다.
January 23, 2026 at 12:17 PM
재건 소속으로 새로 등장한 이 초상화 의식 각성자는 내성적인 성격이나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건대 피카소의 그림 중에서도 '우는 여인' 을 모티브 삼은 것 같지만 이 작품이 스페인 내전의 참혹함과 파시스트의 만행을 묘사한 '게르니카' 의 후속작으로 그려졌다는 걸 생각하면 아이러니하게 느껴진다. 프랑코의 요청을 받은 나치 독일이 바스크 지방의 소도시 게르니카를 폭격한 게 게르니카 공습인데 이 인물은 전쟁조차 일으키는 인종차별주의 파시즘 집단에 속해 있다.
January 23, 2026 at 9:49 AM
3.2의 주된 소재는 카를 융이 제창한 '집단 무의식'ㅡ인간 무의식의 깊은 곳에 개인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보편적이고 선천적인 구조 영역이었는데, 복낙원 때부터 눈에 밟혔던 거지만 재건에 하필 '아니무스' 란 이름의 간부가 있는 게 신경 쓰인다. 남자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여성성이 아니마anima, 여성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남성성이 아니무스animus, 혹시 이 할머니, 아니마라는 쌍둥이가 있기라도 한 거야?
January 23, 2026 at 5:42 AM
립구 3.2는 마음에 드는 부분이 정말 많은데 가장 좋은 건 (이제서야 간신히!) '세력으로서의 재건' 을 보여주었다는 점. 소피아는 임무에 소극적인 면이 있고 미스 그레이스는 결국 재단 첩자였고 재건에 평생을 바쳐 성실하게 임하던 아니무스는 복낙원에서 시시하게 죽어버리는데 정작 아르카나는 그걸 신경도 쓰지 않고 덕택에 제대로 일하는 재건 네임드라곤 포겟미낫밖에 없었으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재건 IF 스킨은 팔아먹는 가증스러움이 얼마나 얄미웠는지! 침묵 증후군도 얼른 깨야지.
January 23, 2026 at 5:21 AM
결국 미남미녀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승인욕구의 충족이 가챠 게임의 본질이고, 또 가챠 게임이 아니더라도 보통 주인공에게 이입해 주인공에게 호의적인 인물을 좋아하게 되는 법이니 가챠 게임이 ML로 흐르는 거야 어쩔 수 없겠지만 모두가 좀 더 증오의 단맛을 알았으면 좋겠어...나는 명빵에서도 켈시가 박사(나)를 미워하고 불신하던 게 마음에 들었단 말야 아름답고 총명하고 끈기 있고 냉철하지만 정이 많고 어린아이에게 상냥한 여자가 나를 진심으로 미워해 복수하고 싶어하지만 꾹 참고 있다니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잖아?? 아니야?? ㅠㅠ
January 17, 2026 at 10:47 AM
레굴루스의 "어머니가 있었구나!" 라는 순수한 감탄과 놀라움을 보건대 그녀가 어머니 없이 태어난 호문쿨루스일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January 17, 2026 at 10:24 AM
소셜 게임에서 실장 캐릭터들이 주인공을 좋아하지 않으면 규탄받는 게 요즘 세태라지만 버틴은 어디까지나 버틴이지 결코 내가 아니니까, 실장 캐릭터 중에서도 포겟미낫이나 콘스탄틴처럼 버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인물, 인정하는 것과 별개로 이용할 생각이 만만한 인물, 어디까지나 비즈니스적인 흥미로 대하는 인물이 더 많이 나와도 좋다고 생각한다. 버틴도 가방 속 입주자들에게 이런저런 복합적인 감정을 안았으면 좋겠고 그래서 메스머 주니어와 버틴의 관계성이 좋다.
January 17, 2026 at 10:15 AM
X의 일화는 X의 캐릭터성 자체로도 재밌었지만 X가 버틴에게 소네트는 인질로 삼아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중요한 존재라고 판단했고 또 버틴은 드물게 언성을 높이면서 그게 사실임을 고스란히 증명했다는 점이 좋았다. 여기서 버틴의 분노는 '동료라고 믿고 있던 자에게 이용당했다' 에 더해 '소네트가 이용당했다' 도 있었으니까. 순진하고, 정의롭고, 작은 실패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아무리 고의가 아니며 법적으로 죄가 없다 한들 자신이 살인에 가담했다는 것을 알면 크게 충격받을 소네트.
January 17, 2026 at 9:34 AM
마틸다의 소네트 짝사랑에 대해 버틴은 대충 이 정도의 도량을 갖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소네트는 무심코 자기 자신을 소홀히 취급하고 마는 타입이니까 나 말고도 신경 써주는 사람은 많을수록 좋아."
January 16, 2026 at 8:47 AM
버틴소네는 (주변 사람 다 알고 있는)쌍방 무자각 커플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버틴이 자신은 소네트를 좋아하고 소네트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저와 달리 소네트는 귀엽게도 자각이 없기 때문에 그녀가 감정에 더 익숙해져 스스로 눈치챌 때까지 선물 상자를 미뤄놓는 것마냥 기다리는 것도 보고 싶다. 겨우 깨달은 소네트가 얼굴을 단풍처럼 빨갛게 만들면 오랜 세월 공들였던 장난이 성공한 악동의 얼굴로 씩 웃으면서 홍차를 내려놓고 "간신히 눈치채줬네." 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January 15, 2026 at 4:30 AM
"퍼레이드의 맨 앞을 걷는 소녀에게 홀딱 반해서 그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하고, 스토킹하다 들킬 뻔 하자 스스로 쓰레기 봉투를 뒤집어쓰고, 그 애의 필기 노트를 몰래 들여다보고, 영화관 데이트를 신청했다가 임무 때문에 거절당하고, 그 애가 파인애플 피자를 먹는 사진을 살 거란다."
January 13, 2026 at 1:52 PM
January 12, 2026 at 3:4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