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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밀레니얼 조교수
전생 동인도회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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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잠깐 친구가 집에 들렸는데 커피 스테이션 위에 나뒹구는 마리아주 프레레 패키지를 보며 자기 에딘버러 살 때 집 앞 티샵에서 마리아주 프레레 많이 사마셨다길래 오늘도 나의 전생 동인도회사 다니는 제국주의자임을 새삼 되새김……
우리집엔 스위스에서부터 공항에서 안 뺏기려고 짐까지 부치며 가져온 쓰촨페퍼 시트론 머스터드도 있어……….

옛날에 태어났으면 분명 동인도회사 다니는 제국주의자였을 것이다.
여름에 스위스 다녀온 친구가 스위스 밥 맛없다 (그치, 맛 없지…..) 성토하며 기절하려고 하다가 내가 차려준 저녁 먹으면서 대체 이런 후추, 이런 머스터드는 대체 어디서 귀신 같이 찾아서 가져오는 거냐고.

귀신 같기만 하니, 공항에서 안 뺏기려고 짐도 부쳤어.
최근엔 좀 덜 한데, 2000년대 심지어 2010년대 초반까지도 비-일본인 일본학 전공자들은 절대 일본에 대해 날이 선 비판을 하지 않았음.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 없이 대동아공영권이 아시아를 이끌어 서구에 대항하는 철학이란 소리 좀 그만 보고 싶다.
November 10, 2025 at 10:02 PM
집 사는 거 이것저것 할 게 너무 많아서 짜증난다...... 모기지도 다 학교에서 해줘, 집도 학교에서 사.... 사기 당할 가능성 제로, 문제 생긴 가능성 제로인 새 집 사는 건 난이도 제로에 가깝다는 걸 알아도 짜증나.
November 10, 2025 at 5:58 PM
박자손 대체 왜 저래
하.. 찌질이
November 10, 2025 at 4:40 PM
처방받은 점이액 사용하고 한 달 넘게 단 한 번도 면봉을 쓰지 않았다. 동네가 워낙에 건조하다보니 매일 면봉 써도 귓속이 간지러웠는데 아예 간지러운 게 없어진 건 아니지만 훨씬 나음. 면봉으로 인한 자극이 없어지니까 덜 간지러운 것도 있을테고.
자꾸 귀가 간지러워서 이비인후과 갔더니 귀가 건조해서 그렇다고. 사막에 살아서 그런 것 같다니까 귀에 넣는 약을 주셨다. 약사님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심. 그리고 진료+약값 다 해서 6천원 정도 나왔고 나는 울고 있다.
November 8, 2025 at 8:28 PM
왜 만화 속에서까지 논문을 읽고 있는가………
November 8, 2025 at 6:12 AM
대학원 수업 첫 시간에 옥토버 Visual Culture Questionnaire 낼 건데, 양이 너무 적어서 Materialism Questionnaire 더하려고 보니까 100페이지가 넘음 ㅋㅋㅋㅋㅋㅋ VC는 50페이지가 안 되는데!!!
November 7, 2025 at 7:54 PM
학생들은 참…… “natural,” “essential,” “fundamental”을 좋아함……… 하나도 안 내추럴하고 안 에센셜하고 안 펀더멘털해도 그렇게 씀. 뭐가 내추럴한데? 제발 그게 진짜 내추럴하고 에센셜하고 펀더멘털 한 지 생각해보고 쓰라고 해도 잘 안 고쳐진다……… 세상에 내추럴하고 에센셜하고 펀더멘털한 건 매우매우 드물단다 얘들아………..
November 7, 2025 at 12:56 AM
딕 체니 사망과 조란 맘다니 당선, 그리고 낸시 펠로시 정계 은퇴 선언을 차례로 접하니 그래도 좀 위안이 된다.
November 6, 2025 at 6:01 PM
Reposted by Tulpe
JUST IN: Mamdani, a democratic socialist and state assemblymember, will make history as the first Muslim and South Asian person — as well as the youngest in over a century — to serve as New York City mayor.
Mamdani wins New York City mayoral race, in a historic victory for progressives
Mamdani, a democratic socialist and state assemblymember, will make history as the first Muslim and South Asian person — as well as the youngest in over a century — to serve as New York City mayor.
n.pr
November 5, 2025 at 2:39 AM
유담 인천대 임용 내부 고발자가 단 한 명도 안 나온다는 게 정말 절망적이다.
November 5, 2025 at 12:35 AM
어너즈 프로그램 운영하시는 선생님께서 재작년에 졸업한 내 학생과 현재 어너즈 하고 있는 학생 관심사가 비슷해서 연결시켜주고 싶으시다고, 혹시 내 지도학생 개인이메일이나 연락처 아느냐고 물으시면서 현재 학생이 내 학생 논문 퀄리티 근처에라도 가면 좋겠다고 하심. 후후후, 저희 애가 좀 잘 하죠 ☺️
November 4, 2025 at 5:14 PM
한국 블로그들 중에 포스팅 날짜를 안 보이게 만든 스킨을 쓰는 곳들이 있는데 회사나 기관 소속인데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내가 소스코드까지 보고 앉아있어야겠냐.
November 2, 2025 at 6:32 PM
일본에서 시오코지를 사와서 마늘이랑 닭고길 재워 먹고 있는데 그냥 삶아만 먹어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면 금방금방 삶아먹을 수 있으니 아주 편하고 좋네.
November 1, 2025 at 1:13 AM
진짜 이상한 게 요즘 박사지원자들은 왜 문의 이메일에 sop도 안 보내고 리서치 주제도 그냥 대강 필드만 나열한 이메일을 보내지? 교수가 대체 그걸 보고 뭘 판단할 수 있지? 이렇게 기본이 안 됐는데 무슨 박사를 함. 나는 그냥 꼰대 할란다.
October 31, 2025 at 7:51 PM
어제 오후에 코비드 백신 업데이트하고 독감예방주사도 맞고 왔는데 팔이 너무 아픔😭 주사는 안 아팠는데!!!
October 31, 2025 at 5:21 PM
봄학기 때 분명히 안 해도 되는 일이라고 딘한테 확인을 받았는데 학과장이 갑자기 안 하면 안 되는 거라고 시켜서 급하게 한 일…… 결국에는 안 해도 되는 거였음. 이렇게 주니어의 일주일을 날려먹는다고……..
October 30, 2025 at 10:11 PM
작년에 워낙 좋은 커필 많이 마셔서 올해는 푸시풀 인도네시아 커피 말고는 딱히 인상적인 커피가 없었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모모스. 딱 내가 좋아하는 산미 살린 중미 커피.
October 30, 2025 at 8:37 PM
내가 바이오그래피를 안 하는 건 인간이라는 게 자신이 만들어낸 것보다 지루하기도 하거니와 일부는 역겹기까지 해서 굳이 이런 사람을 비판이라도 언급할 이유가 없기 때문. 리뷰어가 바이오그래피컬 스터디 하라는 사람 독재정권 부역자임. 내가 왜? 응?

그리고 그 부역자가 박사도 아니면서 스스로 박사라고 부르는 자료를 발견....... 그래, 하나만 하지 않지, 하나만......
리뷰어들 코멘트 대부분 다 너무 좋은데 딱 하나...... 바이오그래피컬 스터디 하라는 코멘트는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다. 세상에, 바이오그래피 만큼 지루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게 어디 있다고. Foucauldian discourse analysis에 인간, 그것도 바이오그래피가 어떻게 들어가나요. 제발 재고를......
October 30, 2025 at 5:40 PM
어제는 딴 집에 맡겨지고 오늘은 화장실 누수 고치느라 인부 아저씨들 아침부터 오후까지 내내 드나들어서 잔뜩 쫄았던 우리 집 고양이 이제야 침대에 대짜로 배 까고 누워 잔다……..
October 30, 2025 at 6:25 AM
이런 사람들 정말 신기함. 한글 제목은 “생각 없는 생각”인데 그것보다도 훨씬 크게 올캡스오 “PHILOSOPHY”라고 헬베티카로 제목을 박는 저런 패기. 생각 없는 게 니 철학이야?

저기에서부터 나는 나만 너무 중요하고 나 말고 다른 건 사람까지도 다 날 꾸며주는 악세사리란 소리가 들림.
October 29, 2025 at 4:47 PM
오늘 페스트컨트롤이 와서 흰개미 퇴치 한다고 반려동물이랑 처치 이후 네 시간 가량 집을 비우래서 나 쫌 이사가거 하면 안 되냐 짜증내고 있었더니 과 시니어 선생님이 오셔서 고양이 태워가심🥹❤️
October 28, 2025 at 3:11 PM
리뷰어들 코멘트 대부분 다 너무 좋은데 딱 하나...... 바이오그래피컬 스터디 하라는 코멘트는 도저히 못 받아들이겠다. 세상에, 바이오그래피 만큼 지루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게 어디 있다고. Foucauldian discourse analysis에 인간, 그것도 바이오그래피가 어떻게 들어가나요. 제발 재고를......
October 28, 2025 at 12:25 AM
밑반찬으로 먹으려고 스노모노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퍼먹고 있다.

미역….. 얼마나 부풀지 두려워……
October 25, 2025 at 6:25 PM
손종원이라는 사람 처음 보는데 아는 (여)동생이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깜짝깜짝 놀람. 잃어버린 오빠 아냐…… 어떻게 이렇게 똑같이 생겼어……..
October 25, 2025 at 5:1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