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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 온 트잉여. 퍼시픽 노스웨스트 14년차. 나랑 우리 강아지는 쉽게 곁을 안내주는 I지만 우리 고양이는 세상 친절한 접대냥, 그리고 극외향인 파트너까지 넷이 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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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mm 렌즈 테스트 중- 새로 생긴 태국식 소이밀크집 궁금해서 잠시 내려갔다 왔다. 그나저나 우리 고양이는 그냥 타고난 묘델...포즈도 잘잡고 사진 찰칵 할때까지 가만히 잘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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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딸내미이자 반려인 갓도터인 꼬맹이가 이번 시즌부터 축구를 시작했는데 애들 축구 경기는 다 토요일 아침 9시 이렇군. 조엘군이 갈래? 하길래 아이없는 사람의 특권이 토요일 아침 9시부터 그런가 안가도 되는거 아니었니 🤣 우리 11시 경기 있을때 한 번 가자…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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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반의 준비가 안돼있음 사람이 넘어지거나 강아지 리쉬를 놓치거나 둘 중 하난데 얘는 놓치면 놓치고 패닉하고 있는 사람한테 (그게 나든 누구든 상관없음…) 절대로 안돌아오더라. 긴 라인 해놓고 리콜 연습해보면 그렇게 세팅한 상황에선 잘만 돌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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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은 prey drive땜에 잘걷고 있다가도 눈깜짝할 순간에 튀어나가서 풀숲 안 뭔가를 덮침. 나는 한쪽 손 엄지에 리쉬핸들 걸고 감싸쥐고 진행방향 반대로, 다른손으로는 슬랙 잡고 있는게 이제 몸에 뱄는데 그런데도 얘 튀어나가면 양팔꿈치 딱 고정하고 일단 어깨힘 + 두어걸음 따라가며 늦춘 다음에 양다리로 버텨야 겨우 안놓치고 멈출수 있음…비스킷 온 지 2년 돼가는데 포틀랜드에 집보러 한창 왔다갔다할때 수달이네에 하루 부탁드렸던 거 말고는 한 번도 보딩을 보내거나 도그시터한테 맡겨본 적이 없다. 애 잃어버릴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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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어제 급경사구간에서 뛰어올라가느라고 포어풋으로 (길게도 아님 끽해야 한 5분) 올라갔더니 역시나 posterior tibial tendon 통증 당첨…까불지말고 급경사는 걸어야.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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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게…이해할수없는 외향인들의 세계인가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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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andwindingroad.bsky.social
화제가 된 제인 구달의 사후 공개 인터뷰에서 젤 뭉클했던 대목은 56초쯤 지난 대목. “Each and every one of you has a role to play. You may not know it. You may not find it but your life matters. You’re here for a reason.” 우주나 동물처럼 인간에서 확장된 무언가에 평생을 바친 인물들 입에서 나오는 이런 위로는 나처럼 잠시 삶의 의미에 대해 길을 잃은 것 같은 이들에게 너무나 따뜻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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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도 조엘군 한국 한 번 안오니 그런 얘기 일절 안하심. 첨 결혼했을땐 어떻게 사위 생일이 언젠지도 한 번을 안물어볼까 우리 부모님한테는 조엘군이 그냥 우리 딸이랑 사는 착한 애 1 정도밖에 안되는거 같다 그랬는데, 지금보면 그게 현명한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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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부모님 오셨을때 재미없어 했잖아, 부모님이랑 어디 여행 갔다올 때마다 다신 안간다고 힘들다고 그러고. 함께해서 구성원들이 다 즐길 수있는 옵션을 연구를 해봐…크루즈든 뭐든. 그리고 너도 같이해서 재미없는걸, 너는 부모님이니까 본다 치고 나는 왜 거기 따라가야 되는데요. 효도는 셀프로 합의 봤으면 좀 지킵시다. 내가 너한테 우리 엄마아빠 보러 가자고 하길 하니, 우리 부모님 생신을 챙기라고 하니, 우리 부모님이 일 년에 두 번씩 오시길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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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니가 원하는거 얘기 안하고 니네 엄마도 안하고 동생도 아빠도 안하고 다들 공만 서로한테 넘기면서 뭐하는건데…그냥 니가 원하는건 a, b, c 하고 얘기를 해. 그리고 나는 분명히 이번 크리스마스에 부모님 호스트 하는건 hard no라고 몇 주전에 너한테 얘기했다 지금와서 그게 또 옵션인건 나한테 집 나가라는 소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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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부모님은 니들을 (도맷금으로 나까지) 나이 40 넘은 성인 자녀를 대한다기보단 아직도 고딩 대하듯 하시는데 가만보면 너희 둘 다 부모님에게 한 번도 노를 하거나 선 긋는걸 본 적이 없다? 나는 사실 너희 부모님이 나까지 합쳐 애가 셋느낌으로 대하는거 되게 별로다, 나는 in-law고 그 바운더리를 지켜주심 좋겠는데 그렇게 안하시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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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달리기 관련 한국어 책 두 권을 휘리릭 읽었다. 권은주 감독님 에세이랑 러닝바이블. 지금까지 본 달리기 책 중에 러닝바이블이 제일 바로 적용해볼 팁이 많고, 장거리 달리기를 위한 관절의 각도, 움직임 같은걸 바이오미캐닉스의 관점에서 설명해주니까 내 기준 제일 납득이 잘 감.
whalesnstars.bsky.social
힘들어요 헥헥 근데 숲속에 사니까 선택의 여지가 없는 ㅋㅋㅋㅋㅋ 그래도 달리면서 계절의 변화가 나뭇잎사귀 하나 풀 한 포기마다 느껴지는 기분 참 좋아요.
whalesnstars.bsky.social
이 분들 아무래도 좀 뱀파이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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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 부산 내려간 언니가 찍은 엄마아빠 사진. 꽁냥꽁냥 귀엽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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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omileysy.bsky.social 이거 드셔보셨나요 너무 맛있음…저도 이거 더 사러 트조 가야돼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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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간주, 90분 달리기. 안가던 루트로 Forest Park까지 넘어갔기 때문에 총 상승고도 1000피트 넘었고 급경사 완경사 다양한 업힐 구간들이 꽤 있어서 오르막은 좀 걷기도 하고 천천히 뛰었다. 근데 이전 최장시간 딱 넘기는 순간부터 다리 근육 피로한게 느껴지는데, 왜 시간 정해서 달리라는지 알겠다. 이게 익숙해져야 된다는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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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andom photo from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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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na.bsky.social
한국은 유구하게
"너 겨우 그정도 해서 될 것 같아? 너보다 잘 하는 사람 밖에 차고 넘쳐, 너말고도 할 사람 많아"의 나라라서
그럼 내가 더 해서 증명하겠다고 독하게 뼈와 살을 깎는 애들이 아니면
보통은 자신의 재능과 소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포기하는 일이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tsuta.bsky.social
제가 중학생 때 수학 교사가 한 말인데……

"여기서 수학 지지리 못하던 애가 있었고 '여자애는 역시 수학 못하는구나.' 소리도 많이 들어서 '나는 평생 수포자다.'라고 말한 애였는데, 어쩌다 집안이 필리핀으로 이민을 갔어.

필리핀에서 애가 한국 초등학교 수준의 암산이 빠르고, 영어가 잘 안 통해서 수학에 관심이 가니까 교사들도 칭찬 많이 해서, 이년 뒤에는 필피핀 수학 경시 대회도 나갔다고 하더라. 대학도 이과로 간다고.

나도 그때 반성 많이 했다. 너희는 설령 지금 수포자여도 나중에 하고 싶으면 해라."
라고 말한 적이
jejuorange.bsky.social
초중고 중 상당부분을 미국에서 보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미국에선 한국보다 미술이나 수학을 조금만 잘해도 재능있다면서 이런저런 코스 추천을 받았다고 했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금손님 이런거 말고.. 수학도 경시대회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한국에서 배워서) 이해가 좀 빠르고 그 정도인데도 엄청 칭찬? 기대? 받았다고.

공립이었는지 사립이었는지 못 물어봤지만...
whalesnstars.bsky.social
님은 회사에서 연봉 0달러 줘도 일하실 의향인지…? 뭔 사람이 뇌물을 줘야 뭘 하고 그래요 그냥 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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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타래를 길게 쓰다가 그냥 날렸는데- 암튼 강아지 트레이닝 할 때 사용하는 보상간식을 뇌물이라고 부르는 사람에게 매우 편견있음. 내 강아지가 왜 너를 첫눈에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도 매우 의문이고, 그 인간 위주의 근자감을 좀 버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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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거 어렵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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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슈킷 귀여워. 사랑해. 예뻐. 흐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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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울코트입고 우산쓰고 만나는 아이스크림집 탐방 모임 할까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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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공감! 여긴 겨울만 되면 우기라 너무 고어텍스 자켓만 입고 다니니까 이렇게 그대로 등산복만 입는 50대가 되는건가 😨 이런 현타가 왔지 뭐에요. 그래서 저는 올초에 바버 비옷 샀어요 ㅋㅋㅋㅋ 적어도 등산복은 아니지 않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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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강아지랑 밤마실 나가야지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