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타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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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분리론이면

총리랑 총재가 분리된 상황이란 건데.
당연하지. 이름부터 '총총분리'인데.

덴노는 여전히 덴노로서 있는데 총리랑 총재가 또 따로라고?

그 상태로 역사적으로 내려온 거니까 참의원과 중의원이 있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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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창작에서 개연성이란 무엇인지 내가 창작에 대한 책을 다시 읽고 학습하여 핍진성이나 개연성을 더욱 치밀하게 계산해서 써야 한다고 자책하고 있었다.

세계 정세 돌아가는 꼬라지 보니까…… 창작에서 중요한 것은 기세라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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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분리론←일본 역사에 대해 정말 아는 것이 없는데도 왜 이렇게 이 단어가 신묘하게 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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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자랑스러운 사실이 아니라고 인정하고 있는 바입니다만, 저는 한국 역사를 진짜 모릅니다.

@: 뭔 소리임.
아니 진짜 몰라. 근현대사는 오죽하면 고등학교 때 교사가 "너는 열심히 하려는 건 알지만, 진짜 열심히 하지만, 심지어 한자도 하는데 왜 매번 등급이 이럴까?"라고 했음. 그 교사도 진짜 몰라서 내게 질문한 거임. 그런데 한국 역사가 어렵다고요.

그렇다고 내가 한국 역사 알못인데 잘알이라고 말하면 개구라 사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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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막 "야 너 언어를 하는데 왜 역사를 모르는데!" 하는 분들이 계심. 무슨 심정인지는 알 것도 같음.

그런데 사실 제가 주전공이 사회학이라고요. ←스스로 매번 까먹긴 하는데 사실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언어의 판을 저 정도로 벌여 놓으면 역사를 배우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음. 아니 이건 핑계입니다. 헛소리지요. 하지만 사실 제가 암기에 무척 약해서 역사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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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 죽음 이후의 프랑스 역사에 대한 지식 "걔들 아직도 '알제리 전쟁'으로 인정 안 했지?" ←이 정도가 전부임. 대가리에 든 게 없어서 진짜 무식함만 넘쳐나는 가운데……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언어 지식을 통한 접근권 뭐 이 정도인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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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외로 소련 문학인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덕질하다가 얻어 걸린 지식이 있고.ㅅㅂ
←너는 제발 역사책을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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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해 아는 것 진짜 신기할 정도로 적음. 일단
오에 겐자부로의 소설을 통해서 좀 알고,
이제 무라카미 하루키는 읽은 지 너무 오래돼서 사실 욕하기에도 좀 그래. 그리고 그는 적어도 에세이는 괜찮게 써. 소설이 재미가 없지.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욕하려면 한참 욕함.

한편 중국 역사는 진짜 '알못' 수준조차 아니고 그냥 대가리에 든 게 없어서 진짜 '뭐라도 읽어야 하는데.' 상태로 무력하게 흐느끼고 있음.

그래도 독일은 미하엘 엔데가 현대사를 차지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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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짜 정치나 역사에 대해서 알못이라서 "어, 그거 잘 몰라."(벅벅) 이걸 반복하는데 어쩔 수가 없습니다.
"아니 그 시대를 몰라?" 이러면
"잠깐, 그 시대 배경인 유명한 그 언어 문학이 뭐가 있지? 오케이."의 프로세스를 거쳐야 함.

그러니까 사실상 제게 프랑스란 건 에밀 졸라 죽음 이후로 딱히 뭐 엄청나게 저에게 뭘 남기지 않음.

에밀이가 죽었잖어.

저벅저벅.←이 수준임.

그러다가 장 조레스 이야기 나오면 대충 1914년까지 이야기가 확장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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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총분리론←내가 일본 역사에 대해서 진짜 아는 게 없는데도 이런 단어가 참 낯섭니다.
마찬가지로 프랑스 현대사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는데도 지금 마크롱의 행보가 신묘한 것까진 알겠음.
Reposted by 츠타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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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표 개냥이 순대를 드디어 집으로 모셔왔다. 적응 따위 필요없다는 듯 이러구 있다. 진짜 웃겨-!!! 잘 지내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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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네이버 웹툰이 한국 창작자들에게 고료 미지급이 됐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제보 받는단 글을 봤는데 x.com/webtoon_unio...

zdnet.co.kr/view/?no=202...

"총상금 100만 달러 ‘웹코믹 레전드’ 성료…현지 창작자 발굴과 글로벌 확장 속도"라는 뉴스 기사를 본 게 9월인데 그럼 북미 웹툰 계에는 그렇게 상금 걸고 한국 웹툰 창작자들에겐 고료를 안 줬다고?
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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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단항 씨는 "얘는 은하열차의 부동산 같은 존재라서."라고 발언을 하셨습니다. 여기 참고 자료가 존재하고요.

그럼 여기서 遗失的风이 遗失的枫이랑 음가가 같은데 왜 하필 서술어가 遗失인지 한 번 곱씹어 봐야 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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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겠지만 유실遺失이란 단어는, 아무래도 '가지고 있던 것을 잃어 버린' 상황에만 쓸 수 있습니다.

遗失的风이란 건 그러니까 遗失的枫으로도 들리죠.

당연하지?

枫이란 글자에서 지금 음가 담당이 风이잖아.

소리 내서 읽기만 하면 분간이 안 된다고 ㅅㅂ.

칵테일의 색이 막…… 누가 생각이 나.
생각이 날 수밖에 없는…… 그런 색이야.
그러니까 우리는 "열차의 부동산"이라는 대사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왜? 유실이란 단어는, "동산(動産)을 소유한 사람이 그 동산의 점유(占有)를 잃어버리는 일."이란 뜻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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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나코니 당시 반디가 블레이드에게 준 기념품 '유실된 바람'의 원문이 궁금해서 hoyolab 들어가 봄.

원문은 遗失的风

白日梦酒店深处,居然藏着一家“惊梦酒吧”
네요.

遗失的风이 遗失的枫이랑 한자 구조 상 음이 똑같아서 이 페이지 떴을 때도 말이 있던 걸로 기억해요. 风과 枫은 성조까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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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을 보고 친구들이 "너는 사실 [정서적 학대]를 받은 것 같아."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고, 아마 어느 분야는 사실일 수도 있다고 봐요.

그런데 동시에 지금 갑자기 이 나이 먹고 평생 안 들어온 칭찬을 듣고 싶냐? 그렇지는 또 않은 것 같습니다.

평생 익숙지 않은 것을 지금 해달라고 하기엔 저도 그 정서와 거리가 참 멀게 빚어졌습니다. 많이 가져본 적이 없으니 딱히 목이 마르지도 않은 것도 같습니다.

제게 재능이라는 것은 저보다 나이 많은 남자 스토커를 최소 두 번 이상 붙게 한 것입니다. 이 땅은 그런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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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내게 유독 칭찬이랄 게 박했는데, 사는 내내 "너는 조금만 칭찬 받으면 여자애가 잘난 줄 알고 자꾸 난리 나서." 뭐 이런 논리였음.

나이를 좀 먹고 보니 그런데 사실 어떤 분야에서는 내가 잘난 게 맞았음.

내가 시스젠더 남자였으면 그냥 칭찬했을 거라고 확신함. 의심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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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집에서 님만큼 언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천재라고 하겠죠."란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하나도 안 놀랍게도 딱히 뭐…… 그런…… 낯간지러운 말을 들어본 적은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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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

저희집은 모친 빼고 전부 일본어를 합니다.

하는 언어 가짓수는 제가 제일 많습니다. 그냥 집에서 제가 어느 정도로 언어를 하는지 매번 까먹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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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는 사람은 그냥 대충 언어적 중화사상 있어서 "사실 다 나만큼은 언어를 하는 듯? 정보 접근권도 그쯤 되겠지." 정도로 무의식 중에 생각하는데, 집에서도 저라는 사람의 언어적 특성은 하나도 중요한 것이 아니라서, 진짜 엇박자로 "아, 너 언어 다른 거도 했지?"가 펼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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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 이시바 총리의 담화부터 자민당-공명당의 연립 해체까지 모친에게 이야기했더니,
"너는 그런 걸 어느 새에 다 따라서 읽니? 한국 정치 보기도 힘든데?" 이래서
"엄마…… 나는 일본어를 해! 그래서…… 일본 뉴스가 보이면 알게 돼!" 이러는데
이 나이 먹고 나서야 정말 처음으로, "아 맞다. 언어를 하는 건 이런 거였지."하고 심지어 가족 내부 구성원 단위로도 깨달은 느낌이라서 기분이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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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너무 많이 하고 자주 해서 지금 눈알이 울리는 느낌임.

순수하게 기침을 너무 많이 하고 자주 해서 온몸에서 땀이 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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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주요 언어를 한 번씩 찍먹해 봤는데도 그 언어 주 사용 국가들의 정치적 급변을 따라가기에 체력적으로 부칩니다. ←현재 상태.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 정도의 언어를 하면 아무래도 따라가기 벅찬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묘한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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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도 깨지고 이시바 씨도 배수진 치고 "사실 이런 말이 너무 하고 싶었어." 이러고 있고…… 동북아시아 정치 따라가기 정말 힘듭니다. xx 나는 심지어 동북아시아 주요 언어를 하는데도 따라가기 체력적으로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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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데

나는 카톡팝의 존재만 알지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인데
카톡팝을 카톡이 고소하면
카톡팝을 카톡이 고소한 것까지 알게 되는데
혹시 카톡 여러분은 노이즈마케팅이란 단어를 모르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