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네미가 어렸을 때 트위터 랫펨 쪽으로 경도되는 것 같아서 대화하면서 얘기했다. “기준은 딱 하나만 봐도 돼. 페미니스트는 인권 운동이고, 인권 운동은 누군가를 돕고 연대하자고 하지, 배제하자고 말하지 않아. 그러니까 누군가를 배제해야한다고 말하는 운동이 있다면 그건 결코 인권 운동이 아니고, 다시 말해 페미니즘이 아니야.”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니 엄마가 말해준 기준이 맞는 것 같고, 그때 자신을 잡아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진정한 어쩌구를 따지는 일이 힘들긴 하지만, 계속 이야기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근데 하나는 사실인 것 같다...안티페미든 랟계열이든 '내가 하는 것만 혹은 내 입맛에 맞는 것만 진정한 페미니즘' 같은 말로 갈라치기를 한다는 거....그래서 더 반대쪽을 보고 "쟤네는 진정한 어쩌구가 아니다" 같은 소리를 더 하기 싫어지는 것도 있음. 결국 똑같아지는 것 같아서...(....)
July 8, 2023 at 8:22 AM
딸네미가 어렸을 때 트위터 랫펨 쪽으로 경도되는 것 같아서 대화하면서 얘기했다. “기준은 딱 하나만 봐도 돼. 페미니스트는 인권 운동이고, 인권 운동은 누군가를 돕고 연대하자고 하지, 배제하자고 말하지 않아. 그러니까 누군가를 배제해야한다고 말하는 운동이 있다면 그건 결코 인권 운동이 아니고, 다시 말해 페미니즘이 아니야.”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니 엄마가 말해준 기준이 맞는 것 같고, 그때 자신을 잡아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진정한 어쩌구를 따지는 일이 힘들긴 하지만, 계속 이야기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