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에 된장을 넣는 것은... 미국의 어떤 비건 요리사가 아몬드브리즈에 미소된장을 살짝 넣어 치즈(발효 냄새) 느낌이 살짝 나는 감칠맛을 추구한 자료를 보고, 엄마표 집된장을 넣어 응용해 봤다.

93년도에 지어진 다가구 주택, 앞으로 투자 가치는 없고 할 일만 많아서 곧 팔아버리고 싶지만, 현 시점에서는 이 동네 다가구를 살 사람이 없다. 판데미 전에 빌라업자가 사겠다고 할 때 팔걸 그랬나? 어쨌든 옥탑방 임대하려고, 노후한 채 남아 있던 몇 가지 요소들을 정리해서 덕분에 집도 많이 깨끗해졌다. 몇 달째 마음을 무겁게 하던 임대계약 교체에 성공해 한숨 돌렸다. 좀 힘든 점도 있었지만, 외국에서 세입자 신분으로만 살다가, 집주인 노릇을 하면서 그동안 눌려 있던 나의 강한 성격을 되찾은 점도 나름의 성과라 할 수 있겠다.

옥상에 전 세입자들이 버리고 간 대형물품 폐기, 옥상 방수공사, 보일러 수리, 집 외관 청소, 매달 부동산 가서 상담, 싱크대 교체, 전기시설 보완, 도배비 절반 부담 등등이 있다.
한국 임대법을 잘 모르는 조선족 세입자들이 무지로 인해 저지른 실수들이 많아 속이 터질 때도 많았는데, 젊었을 때 20년간 홍콩에서 살다 오신 부동산 사장님과 프랑스에서 10년 넘게 외국인 세입자로 산 나의 경험을 통해 그들의 행동들을 인간적으로 이해하면서도, 법적으로는 원칙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앞으로도 종종 사건이 생길 듯...

무생채나 무말랭이 청국장도 맛있겠어요. 저도 시도해 보겠습니다. 좋은 레시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해를 안 하시면 되죠. ㅎㅎ 그래도 하나님은 이해하시겠죠. ^ ^

www.youtube.com/watch?v=yAfT...

요새 듣는 러닝 음악 리스트.
빠른 음악과 덜 빠른 음악이 적당히 섞여 페이스 조절하기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