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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월야는 머랄까... 전반적으론 mcu와 짱구 극장판과 어딘가의 이능배 라노벨이 결합된 듯 『어벤져스 극장판 : 폭풍을 부르는 나의 흡혈귀 사냥꾼이 이렇게 모에할 리가 없어 』정도의 분위기라 쓱쓱 보기 좋은데 한번씩 비수처럼 날카로운 문장들이 턱 걸려있어서 월야시리즈 맞다고 확인시켜줌...
December 14, 2024 at 11:28 AM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존재가 절박하게 자기 파괴를 거듭하다가 끝내 비인간의 경계로 내몰려 더없이 괴로워하지만 그 고통까지도 저항 정신으로 승화하며 최후까지 장렬하게 산화하겠다는 이런 카타르시스 넘치면서 비극적으로 아름다운 이야기가 총 39권의 판타지 소설로 한국에 실존하고 있다니
November 29, 2024 at 3:55 AM
이 미친 백인 놈들은
November 29, 2024 at 3:54 AM
몹시 금욕적이고 지나치게 아름다운 은발장발미인 가톨릭신부님에게 포니테일 안경과 계산기에 마법진이라니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야... 역시 오타쿠를 죽이는 방법을 너무 잘 아는 작가
November 29, 2024 at 3:53 AM
집착 수준도 아니고 강박적임을 넘어서 아예 본성과 본능 단위로 체화된 맹목적인 신념과 그것을 맹렬하고 집요하게 실천하는 처절한 수행. 절대로 타협하지 않는 구도자. 이게 진짜 얼마나 아름다운지 더 많은 사람들이 읽고 듣고 보고 즐겨야 하는데
November 29, 2024 at 3:52 AM
이게 그로신 시대였으면 세건이가 진작에 복수의 신 자리를 차지했을 거라고
November 28, 2024 at 11:21 AM
월야의 무수한 미친놈들 중에서도 나를 이렇게나 벅차오르게 만드는 또라이는 역시 세건이 너뿐이야... 어떻게 미친달까지 사랑하겠어 한세건을 사랑하는 거지
November 28, 2024 at 11:18 AM
여기서 워~ 는 감탄사도 되지만 전쟁의 WAR도 되지
November 28, 2024 at 11:18 AM
광월 쓰시면서 도대체 뭘 인풋하셨던 건지 갈수록 진지하게 궁금한데 어디 인터뷰 없나?? 마초 브로맨스도 아닌 만담콤비 버디물에 이만한 야망이 있으셨단 말야?
November 28, 2024 at 11:17 AM
아르곤은 비활성 가스고
November 28, 2024 at 11:16 AM
걍 이것 역시 무한도전 같음
November 28, 2024 at 11:15 AM
총체적으로 무한도전에 가까움. 해골마크 넣고 자막 달아주고 싶어
November 28, 2024 at 11:14 AM
활극과 판소와 라노벨과 웹소와 부조리극과 시트콤 드라마와 로코와 만담과 연애 예능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종횡무진 넘나드는 악마적인 재능...
November 27, 2024 at 4:55 AM
이게 환연이 아니면 대체 뭐지
November 27, 2024 at 4:54 AM
내가 보는 게 월야환담인지 덤앤더머인지 환승연애인지
November 27, 2024 at 4:53 AM
정말 재밌게 읽고 있긴 하지만 너무 훌륭하게 마초한 블랙코미디 버디물 만담집이라 도대체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음... 뭐지 이 밑도 끝도 없는 발랄함은? 심연에 처박힌 무저갱의 하수구에서 헤엄치는 군상들이 왤케 경쾌하고 화창하지? 이 빛은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거지?
November 27, 2024 at 4:51 AM
얘네 진짜 뭐하는 거지
November 27, 2024 at 4:48 AM
이 맛집 블로거 같은 놈이
November 27, 2024 at 4:44 AM
그런 근거 없는 자부심?
November 27, 2024 at 4:43 AM
세건이랑 동거를 했던 건 서린 군인데 왜 서현 군이랑 있을수록 50년쯤 같이 살고 권태기가 온 츤데레 부부 느낌이지... 얘네 왤케 친하지 볼수록 웃기게
November 27, 2024 at 4:20 AM
시큰둥해서 시크한 건가?
November 27, 2024 at 4:19 AM
요건 진짜 요즘 웹소 감성이랑은 거리가 먼 고전 플롯... 열심히 돌고돌아서 겨우 원점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라니. 물론 저는 갠적으로 몹시 좋아하는 유형
November 26, 2024 at 3:20 PM
과로하는 피폐 미남 마법사가 매순간 길바닥에 쓰러져서 허억거리며 실시간으로 먼지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걸 어케 영상화를 실패하냐고 똑바로 답해달라고 지*리
November 26, 2024 at 3:19 PM
내가 기어다니라고 하긴 했지만 게드 군은 ㅠ 무슨 한 장마다 기어다니고 있어서 갈수록 맘이 안 조음... 아니 장면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장소에 변함없이 게드 군이 쓰러져있어... 젊다고 몸뚱이 그렇게 막 쓰면 나중에 고생해 ㅠ
November 26, 2024 at 3:19 PM
판타지는 역사책 인용으로 시작되어야 하고 마법사는 천년쯤 살아야 하고 내레이션은 앞날을 제시하며 고유명사는 범람하였으니 때는 바야흐로 2000년전 제1차 천마대전이 끝나며 제국이 탄생하던 순간이었다
November 26, 2024 at 3:18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