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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나는 좌백 작가의 창작론을 좋아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글이란 통찰과 사상, 정보값, 재미 셋 중 하나는 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나는 통찰이랄게 없는 사람이고 재미도 없다. 남는건 정보 뿐인데 이제는 먹고 살기 바빠서 정보랄 것도 없다. 그래서 네이버블로그에 글을 거의 쓰지 않는다. 다만 블로그가 내 삶의 연대기chronicle라는 생각은 막연하게 가지고 있다.
December 8, 2025 at 6:53 AM
요즘은 삼십분이든 한시간이든 미리 길게 룰을 설명하는 것에 대해 조금 부정적인 입장인데, 일단 막상 플레이를 시작하면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 룰을 거의 까먹어버린다는 것이 제일 큰 이유고 설명을 아무리 잘해봐야 내 지식 자랑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 둘째 이유임 결국 닥쳐서 해봐야 한다
December 6, 2025 at 5:14 PM
어떤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유예된다. 현재는 없다. 즐거움은 사치이며 지금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참고 견딜 희생물일 뿐이다. 나는 늘 궁금했다. 이 가치관을 체화한 채 자란다면, 보상이 될 지금은 도대체 언제 오는 걸까?
December 6, 2025 at 5:13 PM
자기자랑은 안 하는 게 제일 좋다고들 하는데 왜 불쑥 뭔가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는 걸까? 다들 어떻게 이걸 해결하는 걸까? 자랑이란 건 막상 하고 나면 그렇게 기분 좋지도 개운하지도 않고 좀 찝찝해지던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December 6, 2025 at 5:13 PM
당근마켓에 12월 26일 듀얼 하실 분을 구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이게 아무리 봐도 유희왕이나 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듀얼은 아닌 것 같고 메이크업 개념인 것 같다. 도대체 뭘까? 스드메와 레쥬메에 이어서 세상에 신기한 개념이 참 많다.
December 6, 2025 at 5:12 PM
재작년쯤부터 올해까지는 단요 작가의 책을 거의 전부 읽는 시간이었다.

개의 설계사와 인버스를 시작으로 다이브, 케이크 손,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마녀가 되는 주문, 한 개의 머리가 있는 방, 담장 너머 버베나, 목소리의 증명, 트윈, 피와 기름, 캐리커처, 신들의 전쟁, 개와 소금의 시간, 사랑하는 신의 생일까지. 소설은 아니지만 수능 해킹도.
December 1, 2025 at 2:52 PM
크법의 장르는 크법인데
은혼의 장르가 은혼이라는 것처럼
이걸 진짜 뭐라고 설명하지
설명이란 건 외부인의 시각으로 해야 하는데
December 1, 2025 at 7:20 AM
얼마 전에 극단 펀치드렁크의 이머시브 연극 슬립노모어 다녀왔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를 베이스로 히치콕의 현기증 등을 살짝 섞어넣은 극인데, 대한극장 건물을 개조한 6층짜리 가상의 호텔에서 3시간동안 펼쳐지는 극이다.
December 1, 2025 at 3:44 AM
추구미에 맞지 않는 걸 잘라내는 행위를 여태껏 추구미 노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걸 진심으로 즐거워하면서 몰입하는 사람들이 있군 어쩐지 엄청 멋있는걸 (아마 티알도 일처럼 하려면 일이 되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냥 즐기는 것처럼)
December 1, 2025 at 3:41 AM
어떤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유예된다. 현재는 없다. 즐거움은 사치이며 지금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참고 견딜 희생물일 뿐이다. 나는 늘 궁금했다. 이 가치관을 체화한 채 자란다면, 보상이 될 지금은 도대체 언제 오는 걸까? (그런데 이렇게 풍족한 세상에서 뭔가를 정말로 참아본 적이 있기는 한가?)
December 1, 2025 at 3:40 AM
아… 도넛 먹고 싶다. 크리스피크림 도넛. 예전엔 한 박스 혼자 다 먹었는데 요즘은 조금 어려울 것 같음. (먹으려면 먹을 수야 있지만)
December 1, 2025 at 3:39 AM
올드렝사인에 맞춰 애국가를 부르고 있는 주말 오후.
November 23, 2025 at 5:43 AM
가속주의적 베이글과 카와이즘

무한히 가속하는 베이글은 노심과도 같아서 주변의 모든 것을 귀여움으로 녹여버린다.
November 20, 2025 at 11:10 AM
10년이 두 번 흘렀다. 세 번째 흘러가고 있는데 아주 빠르다. 아마 다음 10년은 더 빠르게 흘러가겠지.
November 18, 2025 at 1:30 AM
마요네즈를 엄청나게 때려넣은 참치 마요네즈가 먹고 싶다. 먹다가 물릴 정도로 먹어버리고 싶다.
September 19, 2025 at 12:16 AM
책을 전혀, 요만큼도 못 읽고 있다
이러다간 책의 신께서 노하시리라
May 29, 2025 at 3:0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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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도토리둥지 팀에서 연 TRPG 시나리오 창작 강연에서 강의한 내용입니다. ("7가지 요소를 통해 만드는 시나리오")

1drv.ms/w/c/fcf5b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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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2, 2025 at 7:18 AM
돼지고기 삶은 것은 차게 해서 먹는 편이 훨씬 맛있구나.
May 23, 2025 at 4: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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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이벤트 게임마켓에 다녀오고 든 생각들.

1. 점점 늘어나는 AI 생성 이미지 사용 보드게임들에 대한 싫음과 이해

행사가 거듭될수록 AI 생성 이미지를 사용하는 게임가 늘어난다. 개인과 서클, 업체를 가리지 않고 점점 늘어난다.

그 기술과 결과물에 대한 찬반을 떠나, 피해갈 수 없는 유혹이며 편의이다.
AI 생성 이미지를 강하게 반대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림을 주로 하지 않고, '그림이 필요'한 사람의 입장에서 AI 생성 이미지 기술에 대한 생각은 좀 다를 것이라고 본다.
May 19, 2025 at 2:59 PM
로봇 드림 정말 좋았는데.
May 1, 2025 at 3:1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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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고님의 트친 분들께 trpg책 및 보드게임을 나눔하려고 합니다. 팔로우 인증만 부탁드려요. 링크한 목록에서 원하는 책이나 게임을 고르시고 디엠 주세요. 발송은 다음주부터 천천히 진행됩니다.
url.kr/4adwzp
April 20, 2025 at 11:04 PM
모자라고 부족하게라도 일단 해봐야 더 나아질 수 있다.
April 10, 2025 at 3:13 PM
그냥 꾸준히 부지런히 하는 수밖에 없다. 어떤 때는 생각을 비우고 앞을 내다보지 말고 해야 하고, 또 어떤 때는 생각하면서 해온 걸 점검해야 하고.
April 7, 2025 at 3:3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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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도 올립니다
다이스페스타 #4 [E14] 내멋대로 TRPG 부스에서 판매할 호텔 리스베르타 호러 서플 [호텔 리비토] 퀵스타트 선입금을 받습니다. 인포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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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7, 2025 at 2:2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