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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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들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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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빵의 시간
최소한의 등받이조차도 갖추지 않은 의자로만 구성된 카페는 보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난다. 디스크 걸린 사람에게는 거의 악몽같은 공간이다. 솔직히 무슨생각인건지 모르겠다... 등받이 있다는 것만으로 두시간 세시간 앉아서 매출에 부담주고 하는건 아닐텐데.
November 19, 2025 at 1:40 AM
디스커버는 아직도 엉망진창이구나... 아예 치워버리니까 후련- 기능 개선이 그렇게 안 되는 건가.
November 18, 2025 at 1:23 PM
가지가 쌀 때 많이 사면 좋다 가지는 헤프게 먹어도 안 질리기 때문이다.. 한 개 정도는 프라이팬에 제대로 볶아서 한번에 다 먹을 수 있다
November 12, 2025 at 3:34 AM
난 디델리의 라볶이를 20년 넘게 참 좋아했는데... 이게 달기만 한 학교 앞 분식점 스타일과는 다르게 새콤달콤함이 있어서 맛있었다- 근데 이제는 소스의 달짝지근함 뿐만 아니라 야채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채 떡볶이떡, 떡국떡, 감자수제비, 라면으로 가득한 이런 탄수화물폭탄이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나이들어서 어지간한 음식입맛도 바뀌고 양도 조절하게 되긴 해서 일년에 두세 차례만 먹나 싶은데 해가 바뀔수록 얘는 이제 먹으면 안되겠다하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게 슬퍼짐
November 6, 2025 at 10:38 AM
나에겐 가족이 없을텐데 가족이 없어도 충분할 정도로 힘을 얻을 수 있을까. 나는 내 몸에 늘 집중했는데 앞으로 난 혼자 살게 될 거고 혼자 살려면 몸뚱아리밖에 없으니까- 라는 생각을 늘 했다. 가족만큼 심적으로 지탱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내 주변에 있을 수 있는지 자신이 없다. 나이가 들어가니까 그걸 더 확신하게 되는 것 같아서 약간 기분은 좋지 않지만 아직은 모르는 일이다. 어쩌면 지금보다 더 허약해지면 내 마음도 누그러져 좀더 낮은 기준을 가지게 될 것 같다.
October 29, 2025 at 1:37 AM
반도체직업병피해자 수기를 읽으면서 가족이 주는 힘을 다시 느꼈다. 정상가족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가장 힘든 상황, 곤란한 상황에서 가장 큰 힘이 되고 삶의 동기가 되는 이들은 여전히 가족뿐인 경우가 많다. 물론 이 모든 걸 '정상가족'으로 몽뚱그려서 말할 수도 없을 것 같다. 겉보기에 비슷한 경로로 이루어진 가족이라도 이 네트워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따라 그 양상과 서로에게 갖는 의미는 다르니까.
October 29, 2025 at 1:36 AM
blog.naver.com/naya399/2208... 고등어무조림의 포인트는 무를 미리 육수에 삶아놓는다는 것. 무와 고등어를 쌓아 양념장과 육수를 얹은 뒤 뚜껑을 덮고 중불로 10분 익히는 동안 뚜껑을 열지 않는다는 것
♥칼라의푸드테라피 :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
October 18, 2025 at 2:46 PM
Reposted by 오들오들
기사에서

그는 "올바른 자기 가치관에 의해 인권 활동을 하는 것이니 말릴 수는 없었다"며 "팔레스타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구호 선단에 참여하겠다고 설명해서 흔쾌히 갔다 오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라면 아현이가 아니라 누구라도 갔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본인의 선택이니 아내도 저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분에 마음이 울컥했다.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갔을 것이다...

누구나 해야할 말인 것을 알지만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말이다.
October 10, 2025 at 12:55 PM
따베패스트리라는 빵을 정말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지만 안 먹은 지 꽤 되어가는…
October 7, 2025 at 7:21 AM
이번달 한솥의 치즈돈가스는 완전 대실패같다. 치즈에 집중하느라 고기를 포기해서 기름에 절은 얇디얇은 고기에서 탄맛도 나고... 이 매장이 조리상태가 안 좋은 곳은 아니었는데 이거만큼은 정말 급식돈가스보다도 못한 수준이었다. 그냥 돈가스는 한솥에서 하던 딱 그 정도 수준일 거 같은데.
October 1, 2025 at 5:38 AM
Reposted by 오들오들
이 글에서 제일 짜증나는 지점은 이 글에 등장한 법조인들은 사람하나를 3년간 괴롭히는데 동참해 놓고 아무런 처벌도, 불이익도 받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런 게 법조인들이 말하는 사법독립이라면 차라리 현행 형법 체계는 폐지해 버리는 것이 여러모로 바람직하다.

말이 법이지 실상은 법조인들이 사람들 엿먹이려고 휘두르고 다니는 흉기 아닌가.
September 27, 2025 at 3:09 PM
트위터에서 김이사님 팔로우는 안 하지만-안 해도 거의 팔로우한 것처럼- 자주 보게 되는데 트윗에 긁혀서 악의를 담아 인용다는 인간들 싹 훑어내서 차단하기 좋다는 특징이 있음 ㅎㅎ 기본적인 문해력 문제, 싸불과 강변(억지쓰기), 자기가 긁혀놓고 긁혔다며 뒤집어씌우기의 전형을 그 인용들에서 볼 수 있음.뭔 얘기를 할 때마다 그런 애들 달라붙는데 스트레스 안 받을까 대단해...
September 28, 2025 at 1:52 AM
슬라이딩 기능을 개선하니까 오타가 훨씬 많이 줄어드는 것 같이 착각된다. 좀 나은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September 27, 2025 at 8:14 AM
가끔 별 쓸데없는 상상함 조선시대때 커피가 전래됐더라면… 재배를 못하니 무역이 전제되어야 할 농산물이겠지만 샛별지자 종다리뜰 때 깨던 조선인들은 한성 시내에서 커피로 하루를 시작했겠지 육의전거리에서 커피 마시는 상상을 광화문에서 한다
September 26, 2025 at 5:04 AM
아침에 못한 108배 지금 했다. 안 하고 넘어갈 뻔 했고 정말 하기 싫었는데 막상 하면 이렇게 집중한다… 웃기는 일이야 16년 해도 평소 하던 시간이 아니면 좀처럼 할 기분이 잘 안 든다. 루틴이 괜히 루틴이 아닌 거야..
September 24, 2025 at 2:33 PM
September 20, 2025 at 12:45 PM
꽤나 많은 영화 줄거리가 ‘어린 시절의 나’를 잊어버리고 살아온 이들이 그 시절의 나를 되찾는 과정을 그리는데 결국 그들이 사회에서 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어린 시절의 나를 잊을 정도로 바쁘게 ‘잘’ 살아서 그런 거 같다 뭐랄까 그들의 ‘현재’는 ‘어린 시절의 나를 찾을 자격:합격‘을 그리고 있는 느낌이다. 어린시절의 나 그대로 사는 사람은 1인분의 사회인 대접 못받는 거 같음… 자기 안에 갇혔다는 둥…
September 19, 2025 at 10:12 PM
피자는 할인되면 사먹지만, 교촌은 정말 무료쿠폰있을 때만 시켜먹고 싶음... 먹을만은 한데 내 돈 주고 먹기는 아까워서 ㅋ
September 19, 2025 at 9:24 AM
포털사이트 뉴스를 감당할 수 없다면 그냥 멀리하는 편이 좋겠다. 정신건강에 해롭다는 걸 늘 실감한다. 이런 걸 읽는게 세상을 아는 거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뉴스를 읽더라도 기획기사 위주로 보는 게 차라리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September 18, 2025 at 12:25 AM
노조 없는 노동현장이 제대로 돌아가는 일ㅇ 한국사회에서 극히 드문데도, 노조를 죽일듯 미워하는 거 보면 그쪽도 참 듬성듬성 보고픈 거만 보고 판단하는 거 같은데 현실에 발을 못디딘 채 바른 말만 한다는 둥… 참 웃기는 세상이다
September 15, 2025 at 4:29 AM
이 말투 뭐랄까 2010년대쯤까지 한창 인터넷 활동(키배나 이글루스 같은) 열심히 하던, 지금은 나이가 50을 바라보는 아재의 나름 격식을 차린 말투라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 남. 특히 '님이' 어쩌고 하는 표현- 전혀 존칭도 아니고 어찌보면 이제는 꽤나 무례해보이는데 정작 당사자는 예전부터 하도 자주 쓰다보니 조금도 그걸 못 느끼는 느낌이랄까.
September 14, 2025 at 1:42 AM
그래... 난 사실 브라질에 간다면 뭘 보고 싶은 거보다는 거기 열대과일들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어 동남아에서조차 안 나오는 특이한 과일이 많더라
September 13, 2025 at 12:30 AM
트위터나 블스나다 이젠 진짜..
September 13, 2025 at 12:29 AM
폭파위협 초등생 유괴시도 길가던 행인 퍽치고 도망가기 가해자들 죄다 ‘장난으로 그랬다’고 말한다 법원은 거기에 관대하게 대응하고…
September 7, 2025 at 3:2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