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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gerprint.bsky.social
서서히 잃어감으로써, 우리는 조금씩, 고독이 한때 우리가 그토록 두려워했던 황야가 아님을 깨달았던 것 같다
이화령 상행 가던 도중. 블스에 동영상 올리면 영상이 죄다 하얗게 날아가버리는게 아쉽다.
October 13, 2025 at 2:11 AM
둘째 날(2)

낙동강 자전거길을 낙동사막이라고 다들 욕을 하는데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말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특히 합천창녕보-양산 물문화관 이전 구간) 이 날 강정고령보-달성보 구간이 진짜 진짜 이뻤다. 뱀이 심심하면 지나다니는 야생이 펼쳐져 있는데 길만은 또 깨끗한, 뭔가 투어링의 이상이 펼쳐져 있는 느낌이었다. 한국에 이렇게 로드무비 재질의 공간이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
October 12, 2025 at 12:12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