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보다 감자탕을 좋아하구요.
이곳의 컨셉은 아마 이번 생에는 해내지 못할 작은 서점 혹은 작은 북카페입니다. 같이 읽어요! 였으나 그저 솔직하고 구체적인 일상의 기록
사람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고유성을 찾아내려 하며 ~ 자유에 기반한 특별한 자유를 추구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절대로 어떤 궁극적인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곰브로비치에 있어 가족이란 한편으로는 어떤 사람에게나 자신의 감추어진 콤플렉스를 투영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회적 구조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라는 거시적 세계의 축소판이기 때문이다 14~15p
몇몇부분에 또 다른 이(나)를 대입할 수 있을 때 슬펐다.
사람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고유성을 찾아내려 하며 ~ 자유에 기반한 특별한 자유를 추구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절대로 어떤 궁극적인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곰브로비치에 있어 가족이란 한편으로는 어떤 사람에게나 자신의 감추어진 콤플렉스를 투영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사회적 구조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라는 거시적 세계의 축소판이기 때문이다 14~15p
몇몇부분에 또 다른 이(나)를 대입할 수 있을 때 슬펐다.
중국산과 국산의 양식과 야생 고사리를 이야기 하다가 산에서 채취했다던 고사리를 선물로 받았다. 즐거웠다
중국산과 국산의 양식과 야생 고사리를 이야기 하다가 산에서 채취했다던 고사리를 선물로 받았다. 즐거웠다
유부와 숙주와 청경채와 버섯의 조합은 간을 맞출 필요도 없다. 그냥 와사비 간장 찍어먹으면 되거든. 유부주머니를 당분간 사 먹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왕손피자 가끔 포장해서 냉동해두어도 재미있겠지... 식빵과 치즈와 햄만 있어도 충분하다. 차나 커피도 적당히. 얼음만 잘 얼리면 됨
유부와 숙주와 청경채와 버섯의 조합은 간을 맞출 필요도 없다. 그냥 와사비 간장 찍어먹으면 되거든. 유부주머니를 당분간 사 먹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왕손피자 가끔 포장해서 냉동해두어도 재미있겠지... 식빵과 치즈와 햄만 있어도 충분하다. 차나 커피도 적당히. 얼음만 잘 얼리면 됨
소피아의 제앙 좋았다.
너는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었구나!
소피아의 제앙 좋았다.
너는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었구나!
치과에서 올해 안에 사랑니를 뽑기로 결심했다. 한쪽은 전문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전혀 아니라는 듯 이야기 해주시는 모습이 멋졌고, 나는 그 치과 걱정 안 하고 미안해하지도 않을게. 어차피 잘 되는 곳인데 뭐(체인점임)
갔다 오고 나니 무엇도 쉽게 먹지 못할 것 같고, 이 상태가 조금 더 오래 지속되었음 좋겠다.
치과에서 올해 안에 사랑니를 뽑기로 결심했다. 한쪽은 전문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전혀 아니라는 듯 이야기 해주시는 모습이 멋졌고, 나는 그 치과 걱정 안 하고 미안해하지도 않을게. 어차피 잘 되는 곳인데 뭐(체인점임)
갔다 오고 나니 무엇도 쉽게 먹지 못할 것 같고, 이 상태가 조금 더 오래 지속되었음 좋겠다.
유진언니와 어머님이 함께한 사진을 보았다. 두분을 사진으로 보고 있는데도 괜히 눈물이 났다. 엄마는 온전한 이해 혹은 공감을 받아보기 전에 너는 힘든 것이 아니다. 너보다 힘든 사람이 저기 나가 일을 하고 있어 와 같은 생존의 방법들을 우선적으로 습득한 사람이었을 뿐이고, 그 생존의 방법을 전달하는 것이 사랑의 표현법이었을 뿐이다.
유진언니와 어머님이 함께한 사진을 보았다. 두분을 사진으로 보고 있는데도 괜히 눈물이 났다. 엄마는 온전한 이해 혹은 공감을 받아보기 전에 너는 힘든 것이 아니다. 너보다 힘든 사람이 저기 나가 일을 하고 있어 와 같은 생존의 방법들을 우선적으로 습득한 사람이었을 뿐이고, 그 생존의 방법을 전달하는 것이 사랑의 표현법이었을 뿐이다.
듀오링고 친구와 함께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어디 나라 사람인지 알지 못해도 열심히 하는 친구와 함께 하면 별 것 아님에도 그렇게 기쁘다. 뽑을 때 좀 기대되는 맛도 있고...프로필 사진에 자기 얼굴 올려두시는 분이 좀 열심히 하실 확률이 높더군
듀오링고 친구와 함께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어디 나라 사람인지 알지 못해도 열심히 하는 친구와 함께 하면 별 것 아님에도 그렇게 기쁘다. 뽑을 때 좀 기대되는 맛도 있고...프로필 사진에 자기 얼굴 올려두시는 분이 좀 열심히 하실 확률이 높더군
저는 특수학교에 다녀요.
그래, 자네가 다니는 학교는 무엇을 특수하게 다루는가? (세상의 모든 것들에 큰 관심이 없다면, 이 또한 없었던 세상에 머무를 수 있지 않을까?)
각자 나름대로 비정상적이죠 = 특수함
저는 특수학교에 다녀요.
그래, 자네가 다니는 학교는 무엇을 특수하게 다루는가? (세상의 모든 것들에 큰 관심이 없다면, 이 또한 없었던 세상에 머무를 수 있지 않을까?)
각자 나름대로 비정상적이죠 = 특수함
불안정이 완벽한 답일 수도 있지
불안정이 완벽한 답일 수도 있지
병이란 결코 상실이나 과잉만이 아니다. 병에 걸린 생명체, 다시 말해서 개인은 항상 반발하고 다시 일어서고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하고 주체성을 지키려고 한다. 혹은 잃어버린 주체성을 되찾으려고 하고 아주 기묘한 수단을 동원하면서까지 반드시 반응한다. 이러한 수단을 조절하거나 유도하는 것은, 분명히 신경조직에 대해서는 과도한 요구일 수도 있겠지만,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를 읽고 있습니다. 우선 읽다보면 마음이 편해져요
병이란 결코 상실이나 과잉만이 아니다. 병에 걸린 생명체, 다시 말해서 개인은 항상 반발하고 다시 일어서고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하고 주체성을 지키려고 한다. 혹은 잃어버린 주체성을 되찾으려고 하고 아주 기묘한 수단을 동원하면서까지 반드시 반응한다. 이러한 수단을 조절하거나 유도하는 것은, 분명히 신경조직에 대해서는 과도한 요구일 수도 있겠지만,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를 읽고 있습니다. 우선 읽다보면 마음이 편해져요
유진언니(미안 넘나 좋은 걸 어쩌니) 추천과 책리뷰에서도 보였던 것처럼 느리게 흘러가는 모습들과 그래서 포착한 이야기들도 좋다. 일기장에 사랑하는 이의 말을 담아둔 것을 훔쳐(?)보는 기분도 좋고...
읽고 싶은 책 투성인데 나는 바보 하나
유진언니(미안 넘나 좋은 걸 어쩌니) 추천과 책리뷰에서도 보였던 것처럼 느리게 흘러가는 모습들과 그래서 포착한 이야기들도 좋다. 일기장에 사랑하는 이의 말을 담아둔 것을 훔쳐(?)보는 기분도 좋고...
읽고 싶은 책 투성인데 나는 바보 하나
그곳에서 죽은 남편과 화해를 했다. 남변의 무덤 앞에 서서 혼잣말로 남편이 들어도 마땅한 욕을 마구 내뱉었던 것이다. 그런 다음 남편에게 자세하게 여행 일정을 이야기했고, 나중에 보자면서 작별을 했다.
혼자 있고 싶어요?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그랬다면 당신보고 들어오라고 하지 않았겠죠
youtu.be/P0ayjslNqg0?...
읽다보니 계속 생각나던 곡- 당연하겠지
그곳에서 죽은 남편과 화해를 했다. 남변의 무덤 앞에 서서 혼잣말로 남편이 들어도 마땅한 욕을 마구 내뱉었던 것이다. 그런 다음 남편에게 자세하게 여행 일정을 이야기했고, 나중에 보자면서 작별을 했다.
혼자 있고 싶어요?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그랬다면 당신보고 들어오라고 하지 않았겠죠
youtu.be/P0ayjslNqg0?...
읽다보니 계속 생각나던 곡- 당연하겠지
빌어먹을. 모두 지옥이나 가라고 해. 우리 과부들이 좋은 게 있다면, 우리에게 명령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야
여러분, 그냥 읽어보십쇼. 요 부분 너무너무 통쾌합니다. 전반적으로도 읽어볼만 한 책이에요.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이유들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맛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리사의 여성편력(?)을 옹호한다까지는 아니지만,,, 우리가 그 시절에 살고 있는 것은 또 아니지 않습니까
빌어먹을. 모두 지옥이나 가라고 해. 우리 과부들이 좋은 게 있다면, 우리에게 명령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야
여러분, 그냥 읽어보십쇼. 요 부분 너무너무 통쾌합니다. 전반적으로도 읽어볼만 한 책이에요.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이유들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맛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리사의 여성편력(?)을 옹호한다까지는 아니지만,,, 우리가 그 시절에 살고 있는 것은 또 아니지 않습니까
뭔 빌어먹을 놈의 대주교! 가 유행을 탄 것과 화장실 이야기에서도 하루키아조씨가 히죽 거리셨을지도 모르겠다란 생각도 했지요 호호
뭔 빌어먹을 놈의 대주교! 가 유행을 탄 것과 화장실 이야기에서도 하루키아조씨가 히죽 거리셨을지도 모르겠다란 생각도 했지요 호호
서로가 하지 못했던~처음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참을 수 없는 욕망 - 마지막으로 그가 본 그녀의 눈은 슬펐지만, 아름답고 밝은? 활기찬 눈(한번도 보지 못했던)
고독과 맞서 싸우겠다는 용기 - 불행에게 자비를 배풀지 않겠다
= 고통을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숨김으로써 싸움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은 있었음.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잖아요.
서로가 하지 못했던~처음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참을 수 없는 욕망 - 마지막으로 그가 본 그녀의 눈은 슬펐지만, 아름답고 밝은? 활기찬 눈(한번도 보지 못했던)
고독과 맞서 싸우겠다는 용기 - 불행에게 자비를 배풀지 않겠다
= 고통을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숨김으로써 싸움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은 있었음.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잖아요.
토니오 크뢰거 읽고 있구요... 어느 사랑의 실험에서 만난 토마스 만으로 끝냈으면 이것도 아쉬울 뻔...시작부터 또 좋군요-
토니오 크뢰거 읽고 있구요... 어느 사랑의 실험에서 만난 토마스 만으로 끝냈으면 이것도 아쉬울 뻔...시작부터 또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