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junkerwieland.bsky.social
최진석
@junkerwieland.bsky.social
한국 문화냉전사, 지성사 연구자.
제 활동 분야는 철학, 러시아문학, 수유너머 등과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동명이인 주의!)
RT) 나도 심정적으로는 동의하고, 나 역시 중장기적으로는 AI(라기보다는 챗봇)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보기는 함. AI무새들이 진짜 미래의 비관적 가능성을 예측하고 싶어하는 건지 그냥 남 망하는 꼴 보고 싶어서 제사를 지내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

그런데 지금 당장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를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나 생각해보면 또 단정해서 말하기도 어려운 지점이 있다고 생각함...
December 25, 2025 at 10:14 AM
Reposted by 최진석
AI를 '능숙하게 쓰는' 사람이 살아남고 그러지 못한 사람은 도태될 것이라고 근엄한 듯 말하는 AI만물론자들을 보면 거의 2009년에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쓰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다'라는 말을 하는 느낌과 비슷하다. 애초에 능숙하게 쓰고 말고가 없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그냥 누구나 쓰게 되었듯이 AI도 그런 것이다. 그런데 뭘 '능숙하게' 써서 남들보다 어떤 우위를 점하고 '도태'되지 않을거라는 착각과 망상이 정말 우습다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는다. 자기만 AI의 '대단함'을 알고 있다고 여기는.
December 25, 2025 at 7:25 AM
기본적으로 나는 큰 일을 하기엔 너무 심약한 사람 같음. 어떻게 보면 이때까지 큰 일 없이 지내온 것도 용하다; 고양이만 봐도 범을 본 것처럼 질겁할 수 있는 성격인데.
December 18, 2025 at 12:38 PM
과연 나는 국제학술대회 발표날 논문 3편의 마감울 칠 수 있을 것인가...?
December 18, 2025 at 11:39 AM
이번주만 지나면 올해 안에 새로 써야 하는 원고들은 거진 다 일단락될 것 같다. 그 후에도 작업은 계속 해야 하지만, 그건 수정 보완의 영역이지.
December 12, 2025 at 4:21 PM
연구 잘 하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고 싶음. 열심히 하는 사람 말고.
December 9, 2025 at 4:14 PM
자 이제 이번달의 마지막 원고를 쓸 차례다.
December 9, 2025 at 1:49 PM
Reposted by 최진석
남들보다 '앞서서' 지금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자기가 무슨 엄청난 선구자인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을 보면 재미있다. 본인이 잘나고 능력있어서 먼저 쓰는게 아니고 그냥 먼저 사용한 것 뿐이다. 스마트폰의 시대가 올 때도 스마트폰을 남보다 먼저 사용한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남보다 뭐가 잘나서 '앞서서' 썼나? 그냥 먼저 쓴거다. 결국 모두가 스마트폰을 쓰게 됐을때 그들이 누구보다 앞서나갔나? 그런거 없었다. AI도 똑같다. 스마트폰처럼 모두가 사용하는 시대가 오겠지만, 남보다 먼저 쓰는게 뭔 능력이고 도태 안되고.. 다 헛소리.
December 2, 2025 at 9:08 AM
도킹 스테이션 하나 사려 했더니 최소 20 중반대는 줘야 하고 좀 쓸만한 거 사려면 4,50까지 각오해야 하는 모양. 그럴 바에 미니 pc 사서 원격 데스크탑 돌리겠다고 하고 봤더니 여기도 램값 폭등과 블프/광군제 종료로 인해 20 중반 하던 게 5만원대인 상황. 어이구야...
November 25, 2025 at 2:42 PM
JAMS 로그인할 때마다 인증키 발급받아야 하는거 너무 귀찮고 번거로운데, 이거 대체 언제쯤 정리되냐...
November 25, 2025 at 8:34 AM
이달의 작업들은 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종잡히지 않는다.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지만 나도 염치라는 게 있지 않은가..ㅡ
November 25, 2025 at 2:39 AM
요즘 트위터 보고 있으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저지른 바보 같은 언행을 알게 되는데... 보고 있자면 내가 이걸 왜 봐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봤단 이유로 속에서 천불이 나는 걸 반복하게 된다. 아 징글징글해. 트친 몇 분만 블스 넘어오시면 트위터는 계삭해버리겠건만. (이라고 블스에 쓴다)
November 24, 2025 at 4:15 PM
특권을 포기한다는 것은 물론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 그러나 특권을 포기하는 순간이란 특권을 마지막으로 가질 수 있었던 순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자신이 '가졌던' 특권을 환기하는 것은 여러 번 할 만한 일이 아니다.
November 24, 2025 at 4:12 PM
Reposted by 최진석
아니 그러니까…… 트위터 문학 플로우란 걸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문학이란 것을 구성하는 요소는 다양하며, 소설이란 것은 캐릭터만 중심인 것이 아니며, 캐릭터만 분석해서는 제대로 된 분석이 되지 않습니다."←혹시 여기부터 시작했어야 하는 건가?

그러니까 소설이란 것은 "캐릭터"와 "관계성"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건 모든 문학이 그렇습니다. "잡아서 '오시'나 '최애'로 삼을 만한 캐릭터를 찾는 것"만이 독서 방법은 아닙니다.
November 24, 2025 at 12:50 AM
예전에 하이볼에다 넣어먹는다고 레몬즙을 사놨었는데, 막상 요즘 술을 못 먹게 되어서 방치하고 있었다. 한번 제로 콜라에 넣어봐야지.
November 23, 2025 at 5:27 PM
Reposted by 최진석
요즘은 펩시제로라임 콜라에 감귤즙 콸콸 섞어서 먹고 있다. 전에 한살림에서 풋귤즙 한 통을 사서 이렇게 비웠기에 이번엔 감귤즙을 사봤는데 이것도 만족스럽다. 유자 감귤 자몽 레몬 라임 같은 시트러스 계열 식품이 너무 좋다. 향수도 이 계열은 폭넓게 좋아하고 있다. 너무 달지 않고 풋풋 산뜻한 느낌으로. 에너지 없을 때 의욕을 고취시키기도 좋음.
November 23, 2025 at 3:59 PM
이달 초 투고한 논문은 내가 스스로도 좋아 할만한 글을 간만에 냈다 싶어 기뻤는데 (게재된 거 아님. 투고한 것임.) 그 이후에 한 작업들은... 끙...
November 23, 2025 at 2:36 PM
당연한 말이지만, 같은 도구라도 내가 좋아하는 주제의 글을 쓸 때 더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군. 단순히 애정의 깊이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기보다는, 아무래도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글은 좀 더 적극적으로 쓰게 되니까 도구에 대한 의존도도 줄어서 보다 자연스러운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 것 같다.
November 23, 2025 at 7:09 AM
안녕하세요. 격주간JS 발행인입니다.
November 22, 2025 at 2:47 PM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단행본이 서점에 풀리면 좋겠는데.
August 19, 2025 at 6:30 PM
또 미국행이 좌절되어서, 그냥 사람을 고용해 자료 수집을 해야 하나 싶다. 근데 후버 아카이브는 어떠한 종류의 고정대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골때리는 정책을 취하고 있어서, 작업자의 업무 강도가 그야말로 헬이라는게 문제... 단가를 얼마로 책정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
July 27, 2025 at 4:11 PM
Reposted by 최진석
지인이 오뚜기에 다니는데 SPC 잊을 만하면 사고나는 거 보고 오뚜기도 생산압박이 상당할텐데 왜 사고가 없냐고 물어봤더니 대답이 그냥 정석 그 자체.

회사 이름 창업주 이름 사회면에 오르내리는 거 극혐이다. 산재 안나게 철저하게 관리해라. 우리 대주주 국민연금이다. 명심해라.

→ 이 소리를 임원 회의 때마다 하면서 들들 볶는다고 한다…
July 27, 2025 at 8:43 AM
후버 아카이브는 아직도 Handheld only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실화냐... 손에 파지한 형태로 3,000매 x 24박스를 촬영해야 한다고라...
July 15, 2025 at 3:38 AM
내 원고 꼬라지를 보니 자괴감 뿐...
May 14, 2025 at 10:52 PM
미국행 비행기표 끊음. 콜로라도대는 연말에 통으로 쉬니 못 갈 것 같고, 시카고대랑 스탠포드대는 갈 수 있을 듯.
November 4, 2024 at 1:19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