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LA (Phascolarctos ciner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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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LA (Phascolarctos ciner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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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la... 넌 K로 시작해서 독일에서 태어난 것 같지만 호주에만 있지.
젊은이라서 할 수 있는 극한의 시도인가봐요.

앨범 리스트 보니까 극한의 바흐 처돌이가 보이네요…😂
December 3, 2025 at 1:51 AM
저도 새로운 피아니스트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완성된 스타일을 다양하게 많이 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되거든요.

모더니티의 화신같이 연주하네요… 굴드도 이렇게 모던하게 하진 않았던 거 같기도 하고요.
December 3, 2025 at 1:42 AM
드라이하다는 건, 그러니까 좋은 의미에서, 테크닉이 정말 훌륭하다는 의미에서요.
December 3, 2025 at 12:52 AM
골드베르크 라이브 연주도 잠깐 봤는데 정말 이렇게 드라이하게 연주하는 사람 오랜만에 보네요. 목마르려고 해요.
December 3, 2025 at 12:50 AM
이정도로 드라이하게 연주하는 사람이면 본인 실력에 정말 아주아주아주 강한 자신감이 있지 않나 싶고요...😅
December 3, 2025 at 12:47 AM
지금 들어보고 있어요.

말씀하신 것 처럼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에요. 모던하기도 하고요.

페달도 많이 사용하지 않고, clarity를 굉장히 최전선에 두고 연주하는 것 같고요. 굳이 설명을 위한 갈래를 나누자면 굴드의 영향이 가장 크지 않나 싶네요. 최근 앨범인 것처럼 보이는데 과감하고 변칙적인 시도보다는 본인의 테크닉을 극한까지 밀어붙인 것 같은 연주네요. 좋게 말하면 명징한 Bauhaus 건축을 보는 느낌이고, 반면에 굴드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고요.
December 3, 2025 at 12:47 AM
파도님 같은 분들만 있었어도 아무 문제 없었을 텐데… 세상이 그렇지 않네요.🥲
December 2, 2025 at 3:16 PM
우리의 선택지는 status quo를 지향하는 민주당 하나밖에 남지 않았고, 심지어 주류가 이 status quo를 벗어나고 싶어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그로 인해 모두가 천천히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답답함.

그러나 이것이 우리 사회에 한정된 이야긴 아닌 것이, 기후 변화같은 전지구적인 문제에서도 가장 큰 책임을 가진 서구사회 역시 status quo를 지키는 게 고작 아닌가.

그러게 생각하면 인류의 최선이 status quo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답답함도 있다.
December 2, 2025 at 2:09 PM
오늘도 인류애가 바사삭 하네요...
December 2, 2025 at 1:12 AM
앗 반갑습니다!... 공포 영화 같은 영상물 보다 앨런 포 소설이 더 긴장감 있고 여운도 있고 무엇보다 상상력을 끝도 없이 자극하게 만들어서 어린 정신을 뒤흔들었던 것 같아요.

문장의 리듬감 같은 것을 처음 배웠던 소설들이어서 더 인상 깊었던 것 도 있고요.
December 2, 2025 at 1:09 AM
보이지 않는 공포를 다루었다는 점과 나이든 여성과 젊은 여성이 등장한다는 점은 굉장히 좋은 조합이었고, 그 두 가지가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단순히 러브크래프트의 다시 쓰기만을 의미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여성의 주변에서 실재적인 위험을 휘두르는 것이 남성인 것도, 보이지 않는 공포에서 서로를 구하는 것이 여성인 것도.
December 2, 2025 at 12:52 AM
그리고 많은 독일인들이... 미국인의 저 가면을 비웃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진짜는 하나도 없어 보인다고.

저야 '한국인이 보기엔 늬들 다 좀 이상해...'같은 생각이나 하고 있지만요.
December 1, 2025 at 11:33 PM
그렇습니다… 전 그래서 죽은 피아니스트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December 1, 2025 at 4:18 PM
전 사실 거의 최애 피아니스트였는데… 그가… 이스라엘 처돌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이후로… 물론 유대인 배경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요…🥲

제 안에선 미쳤지만 피아노는 잘 치는 피아니스트의 자리에 올라가 있습니다.
December 1, 2025 at 4:08 PM
피아노를 정말 아름답게 치시죠…
December 1, 2025 at 3:47 PM
앗 몸도 가꾸나요. 역시 그 분도 자기애의 화신같은 분입니다.
December 1, 2025 at 3:30 PM
*알잘딱깔센…
December 1, 2025 at 3:2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