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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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dacium.bsky.social
무명 🕯
@mendacium.bsky.social
그냥 사람
골골 징징 칭얼 치대기
호랑이가 되고 싶어
가부장제 경상도남이라 같이 애 키우는 그림이 하나도 안 그려지다가도 이래서 내가 이사람이랑 있으면 편하지 하는 일이 꼭 있다...
남편도 나랑 있는 게 편안할까?
나도 좀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November 17, 2025 at 1:24 AM
외국인 관광객 아줌마들과 한국 아줌마들의 다정한 서로 찍어주기 ㅋㅋㅋ
November 14, 2025 at 2:12 AM
곤룡포에 갓 쓴 사람도 있었 ㅋㅋㅋㅋ
November 14, 2025 at 2:01 AM
Reposted by 무명 🕯
어릴 때 보호자들이 출근해서는 나를 한정식집 사장님인 이웃가게의 할머니께 많이 맡겨두셨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옛날식 요리 구분에 익숙한 사람이 됐다. 한국에서 그냥 고기 육만 쓰거나 고기 요리인데 별로도 뭐가 안 붙어 있으면 그건 소고기다. 돼지고기는 돈육이나 제육이라고 붙인다.
예) 육개장(소고기로 만든 개장국), 수육(삶은 소고기), 육전(소고기 전), 장조림(소고기를 간장에 조린 반찬)

중국은 반대라고 한다. 별도 표시가 없으면 돼지고기가 기본이고 소에 우육이 붙는다고.
November 14, 2025 at 12:16 AM
아마 상담 받던 그 시절에는 이게 저들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오죽 못나고 별났으면이라고 욕들을까봐 억압했던 거 같다. 실제로 어디 정신과에선 내 우울증 증상에 대햎언니가 한 말 때문에 상처 받았다 하니 저런식으로 대놓고 말했다 ㅎㅎㅎ 어느 남자 상담사는 나보고 상담할 때 울지 말라고 함....도움되는 거 좋은 분도 많은 거 알고 마지막 병원 의사분은 좋으셨는데...정신과도 상담도 나는 더 안 가고 싶다

어떻게든 잘 이겨내고 내가 나를 다독이면서 이제라도 잘 자라보자. 죽기 전엔 담담해지자..
November 12, 2025 at 1:13 PM
본인들은 그렇게 내 개인성과 경계를 무시하고 이용했으면서 그렇게 자라서 개인간 경계가 흐려진 내가 반발짝만 선 넘으면 개지랄 남. 작은언니 대학동기들한테 나는 미친년이었고 심져 뭔일 때문에 나랑 같이 자기 동기들 만나는 자리에서도 거의 쌍욕을 해서 그 언니들이 당황하며 서로 처다보던 그 표정...
형부가 의문을 표할(못들은 건지 무시한 건지 형부 혼잣말이 됨) 정도로 내 성취 무시...
상담 받을 때도 기억 안 나던 것들이 갑자기 폭풍처럼 몰려온다...
November 12, 2025 at 1:13 PM
이제 와 생각하면 6살이 당연히 그렇지..엄마는 물론이고 친척들까지 다 그렇게 말함. 어른들이라고 그걸 놀리고 비난하고 화만 내고 있으면 쓰나? 다들 나한테 왜 그랬어요?
엄마는 날 거의 방치함. 훈육은 없었고 등짝만 때렸지. 그리고 그걸 언니들이 똑같이 함.
나는 비난하며 자기들 자존감 올리는 존재, 본인들이 예뻐하고 싶을 때, 내가 애한테 동생한테 이렇게 잘하는데 애가 이상해서 저 모양인 막내였다.
외출하고 없는 사이 방 가구 언니가 쓰던 걸로 바꾸고 물건 다 정리(심지어 대학교 때) 화내면 고생해서 해 줬는데 싸가지 없네됨
November 12, 2025 at 1:02 PM
빨리 알고 외부에서 나와 통하는 사람을 찾고 그 관계를 유지하는데 에너지를 썼어야는데...스스로를 사람 질리게 하고 무경우에, 막무가네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소극적이었지...지금도...새 사람 만나기 무섭고
남편이 조금만 뭐라고 놀려도 눈물남.
아니 근데 그런말 들은 첫 기억이 6살이면...
November 12, 2025 at 12:53 PM
너무 명확하게 깨달아서...이젠 진짜 용건 없이 연락할 일이 0일 것이다. 이걸 깨닫는 데 40년 넘게 걸리다니 나도 참...멍청하고 어리다.
November 12, 2025 at 12:49 PM
국민학교 땐가 무슨 청소년 드라마에 세자매가 나왔는데 그집 막내가 차분히 자기 할일하고 누가 질문할 때만 대답하는 그런 캐릭이었는데 큰언니가 어느날 그 캐릭과 나를 비교하며 넌 왜 못 저러냐 쟤는 애가 얼마나 진중하고 어쩌고 했었다.그때도 어의가 없었다. 어제 갑자기 그 일이 기억 남. 그리고 그 긴 시간 소외감의 이유를 알았다. 저들에게 나는 그냥 배경인 존재였어야는데 내가 그 틈에 끼워 달라고 나 외롭다고 앙탈을 부리고 있었던 거다. 난 그냥 혹이 였는데 혹이 지 주제를 모르고...
November 12, 2025 at 12:4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