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새 다이어리 시작이야. 지난 일 년의 나야, 잘가라~ 부지런히 뭘 많이 했더라. 오타쿠 라이프의 문을 이쪽 저쪽 열어두었으니 당분간 인생이 지루할 일 없을 것이야. 이제 내년에 취업만 잘하자.
November 2, 2025 at 3:28 AM
11월부터 새 다이어리 시작이야. 지난 일 년의 나야, 잘가라~ 부지런히 뭘 많이 했더라. 오타쿠 라이프의 문을 이쪽 저쪽 열어두었으니 당분간 인생이 지루할 일 없을 것이야. 이제 내년에 취업만 잘하자.
<그저 사고였을 뿐> 신이 허락한 인과응보가 고작 이 정도면 너무하다 싶다. 요즘의 어떤 미디어보다 진행이 느린 작품이었지만, 마지막 장면은 가히…
최근에 본 <어쩔 수가 없다>가 문득 생각난다-제목 느낌도 비슷해. 가해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다르게 냈지만 결국 둘 다 비극이야. <어쩔 수가 없다>는 물질적 보상을 선택했고, <그저 사고였을 뿐>은 도덕적(종교적) 보상을 선택한 것.
최근에 본 <어쩔 수가 없다>가 문득 생각난다-제목 느낌도 비슷해. 가해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다르게 냈지만 결국 둘 다 비극이야. <어쩔 수가 없다>는 물질적 보상을 선택했고, <그저 사고였을 뿐>은 도덕적(종교적) 보상을 선택한 것.
October 21, 2025 at 8:33 AM
<그저 사고였을 뿐> 신이 허락한 인과응보가 고작 이 정도면 너무하다 싶다. 요즘의 어떤 미디어보다 진행이 느린 작품이었지만, 마지막 장면은 가히…
최근에 본 <어쩔 수가 없다>가 문득 생각난다-제목 느낌도 비슷해. 가해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다르게 냈지만 결국 둘 다 비극이야. <어쩔 수가 없다>는 물질적 보상을 선택했고, <그저 사고였을 뿐>은 도덕적(종교적) 보상을 선택한 것.
최근에 본 <어쩔 수가 없다>가 문득 생각난다-제목 느낌도 비슷해. 가해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다르게 냈지만 결국 둘 다 비극이야. <어쩔 수가 없다>는 물질적 보상을 선택했고, <그저 사고였을 뿐>은 도덕적(종교적) 보상을 선택한 것.
여름에 없던 비가 요즘 매일 주야장천 내린다. 가을에만 두 번, 멀리서 놀러 온 친구가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만 보고 갔다. 잠깐 비가 그쳤을 때 땅이 마르고 하늘이 걷히니 숨통이 트이더라-그때 찍은 어느 골목길.
October 21, 2025 at 8:32 AM
여름에 없던 비가 요즘 매일 주야장천 내린다. 가을에만 두 번, 멀리서 놀러 온 친구가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만 보고 갔다. 잠깐 비가 그쳤을 때 땅이 마르고 하늘이 걷히니 숨통이 트이더라-그때 찍은 어느 골목길.
#2025하슬라국제예술제 이번 주, 강릉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예술제. 공연 몇 편 예매해 두었기 때문에 종종 외출해서 보고 올 예정. 첫 프로그램은 어린이 관객을 위해 기획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편.
October 20, 2025 at 4:47 AM
#2025하슬라국제예술제 이번 주, 강릉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예술제. 공연 몇 편 예매해 두었기 때문에 종종 외출해서 보고 올 예정. 첫 프로그램은 어린이 관객을 위해 기획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편.
돈 많이 벌어서 전통예술 장인들에게 커미션 맡기는 삶 살고싶다. 비싸겠지? 비싸야지, 당근. 진짜 돈 많이 벌어야겠다.
October 15, 2025 at 2:55 AM
돈 많이 벌어서 전통예술 장인들에게 커미션 맡기는 삶 살고싶다. 비싸겠지? 비싸야지, 당근. 진짜 돈 많이 벌어야겠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관람평에 혹해서 예매했다. 어느새 조조가 만 이천 원이야.
October 10, 2025 at 1:34 AM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관람평에 혹해서 예매했다. 어느새 조조가 만 이천 원이야.
백예린 정규3집이래. 노래랑 뮤비 너무 좋다. 이건 뜯어봐야 해. 절대로 분석해!!
youtu.be/IydHPao0OIg?...
youtu.be/IydHPao0OIg?...
백예린(Yerin Baek) ‘MIRROR’ M/V
YouTube video by Yerin Baek
youtu.be
October 4, 2025 at 2:38 AM
백예린 정규3집이래. 노래랑 뮤비 너무 좋다. 이건 뜯어봐야 해. 절대로 분석해!!
youtu.be/IydHPao0O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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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시리즈 그냥 평생 해줬으면 좋겠다.
October 1, 2025 at 2:41 AM
<크라임씬>시리즈 그냥 평생 해줬으면 좋겠다.
올해 다이어리 마지막 챕터 10월. 이달 계획에 '튤립 심기'를 적어두었군. 구근을 탐색해봐야겠다. 11월까지 심으면 되겠지. 근데 뭐 하다가 벌써 시월이냐~
October 1, 2025 at 2:21 AM
올해 다이어리 마지막 챕터 10월. 이달 계획에 '튤립 심기'를 적어두었군. 구근을 탐색해봐야겠다. 11월까지 심으면 되겠지. 근데 뭐 하다가 벌써 시월이냐~
<아르떼 뮤지엄: 강릉> 이제서야 함 가봤는데 기분전환 되고 재밌었다. 어두운 공간에 향기랑 소리랑 영상으로 몰입되게 꽉 밀어넣으니까 어떤 공간은 분위기에 따라 진짜 전율이 오기도 했다.
너무 어두워서 벽에 부딪히는 거 조심해야 하는데, 어떤 아이가 뛰놀다가 벽에 박아서 안쓰러웠어. 근데 그 방이 진짜 예쁘고 환상적이긴 했지이~ 그치, 뛰놀고 싶지이~~ ㅋㅋ
너무 어두워서 벽에 부딪히는 거 조심해야 하는데, 어떤 아이가 뛰놀다가 벽에 박아서 안쓰러웠어. 근데 그 방이 진짜 예쁘고 환상적이긴 했지이~ 그치, 뛰놀고 싶지이~~ ㅋㅋ
September 27, 2025 at 5:24 AM
<아르떼 뮤지엄: 강릉> 이제서야 함 가봤는데 기분전환 되고 재밌었다. 어두운 공간에 향기랑 소리랑 영상으로 몰입되게 꽉 밀어넣으니까 어떤 공간은 분위기에 따라 진짜 전율이 오기도 했다.
너무 어두워서 벽에 부딪히는 거 조심해야 하는데, 어떤 아이가 뛰놀다가 벽에 박아서 안쓰러웠어. 근데 그 방이 진짜 예쁘고 환상적이긴 했지이~ 그치, 뛰놀고 싶지이~~ ㅋㅋ
너무 어두워서 벽에 부딪히는 거 조심해야 하는데, 어떤 아이가 뛰놀다가 벽에 박아서 안쓰러웠어. 근데 그 방이 진짜 예쁘고 환상적이긴 했지이~ 그치, 뛰놀고 싶지이~~ ㅋㅋ
<어쩔 수가 없다> 이거슨 추석에 볼 가족영화가 아닙니다. 괜히 문화의 날에 개봉한 것이 아니야... 감독은 엄청 즐거워 보이고, 그 디렉팅을 받아 낸 배우들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듦.
September 27, 2025 at 5:14 AM
<어쩔 수가 없다> 이거슨 추석에 볼 가족영화가 아닙니다. 괜히 문화의 날에 개봉한 것이 아니야... 감독은 엄청 즐거워 보이고, 그 디렉팅을 받아 낸 배우들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듦.
나의 산리오 최애는 폼폼푸린이지만, 시나모롤이 '시나몬'롤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고 충격받았다. 시나몬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은근 내적친밀감 있었는데.
September 27, 2025 at 4:59 AM
나의 산리오 최애는 폼폼푸린이지만, 시나모롤이 '시나몬'롤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고 충격받았다. 시나몬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은근 내적친밀감 있었는데.
<깊고 충실한 사진 강의> 어쩌다가 빌려온 책인지 기억 안나는데 지식도 사진 예제도 좋아서 구매할 예정.
'사진은 주관적인 일이다.'라는 말... 정말 주관없이 가능한 예술은 없구나 싶고.
'사진은 주관적인 일이다.'라는 말... 정말 주관없이 가능한 예술은 없구나 싶고.
September 23, 2025 at 5:05 AM
<깊고 충실한 사진 강의> 어쩌다가 빌려온 책인지 기억 안나는데 지식도 사진 예제도 좋아서 구매할 예정.
'사진은 주관적인 일이다.'라는 말... 정말 주관없이 가능한 예술은 없구나 싶고.
'사진은 주관적인 일이다.'라는 말... 정말 주관없이 가능한 예술은 없구나 싶고.
<호아킨 소로야 인생의 그림> 아트북 그림 좋고 인쇄도 잘 됐는데, 작가 일대기 해설 용 흑백사진까지 좋아서 맘에 든다. 책 맛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구매해서 소장할까 싶네. 😌🎶
September 15, 2025 at 2:45 AM
<호아킨 소로야 인생의 그림> 아트북 그림 좋고 인쇄도 잘 됐는데, 작가 일대기 해설 용 흑백사진까지 좋아서 맘에 든다. 책 맛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구매해서 소장할까 싶네. 😌🎶
<스탑 메이킹 센스> 음악은 거의 흘려들었고, 공연 구성 읽는데 정신없었다. 공연장이 작고 어두우니까 조명이 끌어내는 재치가 잘 느껴졌다. 기억해 두었다가 레퍼런스로 다시 꺼내보고 싶은 영화.
September 13, 2025 at 8:17 AM
<스탑 메이킹 센스> 음악은 거의 흘려들었고, 공연 구성 읽는데 정신없었다. 공연장이 작고 어두우니까 조명이 끌어내는 재치가 잘 느껴졌다. 기억해 두었다가 레퍼런스로 다시 꺼내보고 싶은 영화.
<벼랑 위의 포뇨> 이렇게 천진난만한 재앙이 있을 수 있나. 자신이 원하는 것에 거침없이 나아가는 포뇨의 동심이 좋았다. 배경 원화에 색연필 질감을 살린 점이나 휘어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선의 사용이 특징적. 몇 달 전에 사둔 아트북 읽으면서 복습 중.
September 13, 2025 at 8:08 AM
<벼랑 위의 포뇨> 이렇게 천진난만한 재앙이 있을 수 있나. 자신이 원하는 것에 거침없이 나아가는 포뇨의 동심이 좋았다. 배경 원화에 색연필 질감을 살린 점이나 휘어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선의 사용이 특징적. 몇 달 전에 사둔 아트북 읽으면서 복습 중.
여행 끝나고 돌아왔더니, 아파트 단수요??? 나 오늘 늦잠자서 급수 때 놓치고 못 씻었어.ㅠㅠ AI 어쩌구 하는 시대에 가뭄과 단수라니. 재난은 속절없이 찾아온다.
September 9, 2025 at 5:09 AM
여행 끝나고 돌아왔더니, 아파트 단수요??? 나 오늘 늦잠자서 급수 때 놓치고 못 씻었어.ㅠㅠ AI 어쩌구 하는 시대에 가뭄과 단수라니. 재난은 속절없이 찾아온다.
#키아프서울2025 재미있었다. 걸린 그림 구경하기랑 팔린 그림 분석하기.
September 8, 2025 at 10:00 AM
#키아프서울2025 재미있었다. 걸린 그림 구경하기랑 팔린 그림 분석하기.
<F1 더 무비> 재밌다... 배우 인생 새삼 부러운 것이야. 무릅쓰는 거지만 정말 별별 삶을 다 살아보는 거잖아. 영화 속 어른들도 엇비슷해. 레이싱과 인연이 있던 사람, 없던 사람. 젊은 시절의 명예에서 멀어지며 선택한 현실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와중에 주인공은 참 자유롭지만?
아, 영어 공부 할까?
아, 영어 공부 할까?
August 27, 2025 at 2:42 PM
<F1 더 무비> 재밌다... 배우 인생 새삼 부러운 것이야. 무릅쓰는 거지만 정말 별별 삶을 다 살아보는 거잖아. 영화 속 어른들도 엇비슷해. 레이싱과 인연이 있던 사람, 없던 사람. 젊은 시절의 명예에서 멀어지며 선택한 현실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와중에 주인공은 참 자유롭지만?
아, 영어 공부 할까?
아, 영어 공부 할까?
<여름정원> 그 시절 세 친구의 호기심 탐험. 불볕더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동심. 멀리 갈 필요 없이, 마을 안에서 뛰어놀던 시절에 대한 향수가 느껴진다. 안경 쓴 남자아이가 왜 이리 생각이 많고 호기심 넘쳤는지, 별생각 없는 행동대장이 왜 혼란에 빠졌는지, 덩치 큰 아이는 먹는 일에만 몸이 분주한지. 알만하다, 알만해. 아이들은 아직 모르고, 커버린 사람들에게 보일 만한 시선까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이건 아이들보다 어른이 보는 동화에 가까운 것 같다. 간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인데 기대를 충족했던 작품.
August 20, 2025 at 8:14 AM
<여름정원> 그 시절 세 친구의 호기심 탐험. 불볕더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동심. 멀리 갈 필요 없이, 마을 안에서 뛰어놀던 시절에 대한 향수가 느껴진다. 안경 쓴 남자아이가 왜 이리 생각이 많고 호기심 넘쳤는지, 별생각 없는 행동대장이 왜 혼란에 빠졌는지, 덩치 큰 아이는 먹는 일에만 몸이 분주한지. 알만하다, 알만해. 아이들은 아직 모르고, 커버린 사람들에게 보일 만한 시선까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이건 아이들보다 어른이 보는 동화에 가까운 것 같다. 간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인데 기대를 충족했던 작품.
시립도서관 로비에 길다란 어항이 있는데, 아담한 어종이 다양해서 구경하는 맛이 있다. 집에 들이기 어려운 관상용품이라 지나칠 때 자주 챙겨봄. 유리벽 깨끗한 거 다소 쾌감있음.
August 20, 2025 at 6:13 AM
시립도서관 로비에 길다란 어항이 있는데, 아담한 어종이 다양해서 구경하는 맛이 있다. 집에 들이기 어려운 관상용품이라 지나칠 때 자주 챙겨봄. 유리벽 깨끗한 거 다소 쾌감있음.
올 여름에 도전한 레시피 중에 '구운채소 쯔유절임'이 최고인 듯.
피망, 가지, 느타리 버섯 정도 굽고 절여서 소면이랑 순두부에 얹어먹었는데 가볍고 맛있다. 근데 구워야 하는 절차가 쪼금 더워~ 그리고 새삼 피망 향이 진짜 좋다.
피망, 가지, 느타리 버섯 정도 굽고 절여서 소면이랑 순두부에 얹어먹었는데 가볍고 맛있다. 근데 구워야 하는 절차가 쪼금 더워~ 그리고 새삼 피망 향이 진짜 좋다.
August 14, 2025 at 2:49 AM
올 여름에 도전한 레시피 중에 '구운채소 쯔유절임'이 최고인 듯.
피망, 가지, 느타리 버섯 정도 굽고 절여서 소면이랑 순두부에 얹어먹었는데 가볍고 맛있다. 근데 구워야 하는 절차가 쪼금 더워~ 그리고 새삼 피망 향이 진짜 좋다.
피망, 가지, 느타리 버섯 정도 굽고 절여서 소면이랑 순두부에 얹어먹었는데 가볍고 맛있다. 근데 구워야 하는 절차가 쪼금 더워~ 그리고 새삼 피망 향이 진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