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님
mira-nim.bsky.social
미라님
@mira-nim.bsky.social
걸걸걸걸. 할머니 공부 중이야~ 내가 다 알려줄게~
11월부터 새 다이어리 시작이야. 지난 일 년의 나야, 잘가라~ 부지런히 뭘 많이 했더라. 오타쿠 라이프의 문을 이쪽 저쪽 열어두었으니 당분간 인생이 지루할 일 없을 것이야. 이제 내년에 취업만 잘하자.
November 2, 2025 at 3:28 AM
<그저 사고였을 뿐> 신이 허락한 인과응보가 고작 이 정도면 너무하다 싶다. 요즘의 어떤 미디어보다 진행이 느린 작품이었지만, 마지막 장면은 가히…

최근에 본 <어쩔 수가 없다>가 문득 생각난다-제목 느낌도 비슷해. 가해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다르게 냈지만 결국 둘 다 비극이야. <어쩔 수가 없다>는 물질적 보상을 선택했고, <그저 사고였을 뿐>은 도덕적(종교적) 보상을 선택한 것.
October 21, 2025 at 8:33 AM
여름에 없던 비가 요즘 매일 주야장천 내린다. 가을에만 두 번, 멀리서 놀러 온 친구가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만 보고 갔다. 잠깐 비가 그쳤을 때 땅이 마르고 하늘이 걷히니 숨통이 트이더라-그때 찍은 어느 골목길.
October 21, 2025 at 8:32 AM
#2025하슬라국제예술제 이번 주, 강릉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예술제. 공연 몇 편 예매해 두었기 때문에 종종 외출해서 보고 올 예정. 첫 프로그램은 어린이 관객을 위해 기획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편.
October 20, 2025 at 4:47 AM
돈 많이 벌어서 전통예술 장인들에게 커미션 맡기는 삶 살고싶다. 비싸겠지? 비싸야지, 당근. 진짜 돈 많이 벌어야겠다.
October 15, 2025 at 2:55 AM
#대만여행 11월 예정. 항공권 예약했으니 무조건 감. 일정 넉넉히 잡아가는데 그 중 이틀이 박물관ㅋㅋㅋ 유물 넘나 기대된다~
October 10, 2025 at 1:40 AM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관람평에 혹해서 예매했다. 어느새 조조가 만 이천 원이야.
October 10, 2025 at 1:34 AM
백예린 정규3집이래. 노래랑 뮤비 너무 좋다. 이건 뜯어봐야 해. 절대로 분석해!!
youtu.be/IydHPao0OIg?...
백예린(Yerin Baek) ‘MIRROR’ M/V
YouTube video by Yerin Baek
youtu.be
October 4, 2025 at 2:38 AM
<크라임씬>시리즈 그냥 평생 해줬으면 좋겠다.
October 1, 2025 at 2:41 AM
올해 다이어리 마지막 챕터 10월. 이달 계획에 '튤립 심기'를 적어두었군. 구근을 탐색해봐야겠다. 11월까지 심으면 되겠지. 근데 뭐 하다가 벌써 시월이냐~
October 1, 2025 at 2:21 AM
<아르떼 뮤지엄: 강릉> 이제서야 함 가봤는데 기분전환 되고 재밌었다. 어두운 공간에 향기랑 소리랑 영상으로 몰입되게 꽉 밀어넣으니까 어떤 공간은 분위기에 따라 진짜 전율이 오기도 했다.

너무 어두워서 벽에 부딪히는 거 조심해야 하는데, 어떤 아이가 뛰놀다가 벽에 박아서 안쓰러웠어. 근데 그 방이 진짜 예쁘고 환상적이긴 했지이~ 그치, 뛰놀고 싶지이~~ ㅋㅋ
September 27, 2025 at 5:24 AM
<어쩔 수가 없다> 이거슨 추석에 볼 가족영화가 아닙니다. 괜히 문화의 날에 개봉한 것이 아니야... 감독은 엄청 즐거워 보이고, 그 디렉팅을 받아 낸 배우들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듦.
September 27, 2025 at 5:14 AM
나의 산리오 최애는 폼폼푸린이지만, 시나모롤이 '시나몬'롤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고 충격받았다. 시나몬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은근 내적친밀감 있었는데.
September 27, 2025 at 4:59 AM
<깊고 충실한 사진 강의> 어쩌다가 빌려온 책인지 기억 안나는데 지식도 사진 예제도 좋아서 구매할 예정.

'사진은 주관적인 일이다.'라는 말... 정말 주관없이 가능한 예술은 없구나 싶고.
September 23, 2025 at 5:05 AM
<호아킨 소로야 인생의 그림> 아트북 그림 좋고 인쇄도 잘 됐는데, 작가 일대기 해설 용 흑백사진까지 좋아서 맘에 든다. 책 맛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구매해서 소장할까 싶네. 😌🎶
September 15, 2025 at 2:45 AM
<스탑 메이킹 센스> 음악은 거의 흘려들었고, 공연 구성 읽는데 정신없었다. 공연장이 작고 어두우니까 조명이 끌어내는 재치가 잘 느껴졌다. 기억해 두었다가 레퍼런스로 다시 꺼내보고 싶은 영화.
September 13, 2025 at 8:17 AM
<벼랑 위의 포뇨> 이렇게 천진난만한 재앙이 있을 수 있나. 자신이 원하는 것에 거침없이 나아가는 포뇨의 동심이 좋았다. 배경 원화에 색연필 질감을 살린 점이나 휘어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선의 사용이 특징적. 몇 달 전에 사둔 아트북 읽으면서 복습 중.
September 13, 2025 at 8:08 AM
여행 끝나고 돌아왔더니, 아파트 단수요??? 나 오늘 늦잠자서 급수 때 놓치고 못 씻었어.ㅠㅠ AI 어쩌구 하는 시대에 가뭄과 단수라니. 재난은 속절없이 찾아온다.
September 9, 2025 at 5:09 AM
#키아프서울2025 재미있었다. 걸린 그림 구경하기랑 팔린 그림 분석하기.
September 8, 2025 at 10:00 AM
<F1 더 무비> 재밌다... 배우 인생 새삼 부러운 것이야. 무릅쓰는 거지만 정말 별별 삶을 다 살아보는 거잖아. 영화 속 어른들도 엇비슷해. 레이싱과 인연이 있던 사람, 없던 사람. 젊은 시절의 명예에서 멀어지며 선택한 현실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와중에 주인공은 참 자유롭지만?

아, 영어 공부 할까?
August 27, 2025 at 2:42 PM
<여름정원> 그 시절 세 친구의 호기심 탐험. 불볕더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동심. 멀리 갈 필요 없이, 마을 안에서 뛰어놀던 시절에 대한 향수가 느껴진다. 안경 쓴 남자아이가 왜 이리 생각이 많고 호기심 넘쳤는지, 별생각 없는 행동대장이 왜 혼란에 빠졌는지, 덩치 큰 아이는 먹는 일에만 몸이 분주한지. 알만하다, 알만해. 아이들은 아직 모르고, 커버린 사람들에게 보일 만한 시선까지.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이건 아이들보다 어른이 보는 동화에 가까운 것 같다. 간만에 극장에서 본 영화인데 기대를 충족했던 작품.
August 20, 2025 at 8:14 AM
시립도서관 로비에 길다란 어항이 있는데, 아담한 어종이 다양해서 구경하는 맛이 있다. 집에 들이기 어려운 관상용품이라 지나칠 때 자주 챙겨봄. 유리벽 깨끗한 거 다소 쾌감있음.
August 20, 2025 at 6:13 AM
올 여름에 도전한 레시피 중에 '구운채소 쯔유절임'이 최고인 듯.

피망, 가지, 느타리 버섯 정도 굽고 절여서 소면이랑 순두부에 얹어먹었는데 가볍고 맛있다. 근데 구워야 하는 절차가 쪼금 더워~ 그리고 새삼 피망 향이 진짜 좋다.
August 14, 2025 at 2:49 AM
August 10, 2025 at 8:5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