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h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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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배경 맘에 들어
캐치테이블로 얼스어스 예약을 했는데 오픈런이 빡세지 않다. 이제 가볼 사람은 다 왔다 갔나 보다. 비싼 디저트 가격은 놀랍지 않은데 맛에 놀랐다. 최근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어서 다른 거 하나를 더 주문하냐 마냐 고민할 정도였다. 느긋하게 앉아 뜨개를 하다 소화시킬 겸 창덕궁을 갔다. 후원은 예약하지 못했지만 오늘까지 무료 개방이라 적당히 둘러보고 다시 삼청동 공영주차장으로 걸어왔다. 오르막에 뒷벽지가 파열된 것이 분명한 고통을 느끼며 단풍놀이를 마무리한다.
November 14, 2025 at 6:15 AM
11월 9일
삼청동 수제비는 11시 오픈이지만 사람들이 줄 서 있으면 주인아주머니가 일찍 들여보내주신다. 10시 50분에 들어갔다 먹고 나오니 줄이 어마어마하다. 단풍 구경하러 온 사람들 다 여기 왔나 보다. 경복궁 뒤로, 청와대 앞으로 단풍 구경을 한다. 여의도의 혼잡함과 광화문의 추위가 전생 같다.
November 14, 2025 at 6:15 AM
11월 8일
송리단길 카프하우스 가서 커피에 디저트를 먹고 소화 시킬겸 석촌호수를 돌다 롯백으로 빠졌다. 쌓인 상품권과 할인 행사로 납득할 가격에 남편 코트를 결국 샀다. 하필 주차를 멀리 한 날 우린 백화점에서 비싼 쇼핑을 한다. 무거운 겨울 코트를 이고지고 다시 송파로 돌아왔다. 저녁으로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술국을 주문했는데 끓여먹는 형식이 아니다. 오징어 순대는 맛있었지만 강릉 중앙시장에서 먹던 것과 같은 가격에 양이 적다. 아쉬운 저녁 술자리지만 매장분위기를 알았으니 괜찮다.
November 14, 2025 at 6:15 AM
11월 7일
재택이라 낮에 간단하게 뛰고 컴퓨터 앞에 앉은 김에 그림을 그렸다. 막 덕질할때는 그리고 싶은 게 많은데 그 시기가 지나가면 그릴 게 없다. 무료한 공허에 뜨개를 기웠다. 저녁은 오랜만에 반반족발. 소주.
November 14, 2025 at 6:15 AM
11월 6일
날이 추우니 전골이 땡긴다.
소화를 위해 맥주를 마셨다.
November 14, 2025 at 5:53 AM
11월 5일
철야한 남편탱이 오전에 퇴근해서 일찍 저녁을 먹었다. 상무초밥, 돈가스, 오징어튀김, 안동소주.
책에 있는 어도어립가디건 Cast on
한병만 마셔서 쭉쭉 떠 나간다.
November 14, 2025 at 5:52 AM
11월 2일
밀린 드라마 예능 보며 느긋하게 혼술
November 14, 2025 at 5:48 AM
11월 1일
아침부터 부지런히 청와옥에 간다. 부지런히 갔음에도 웨이팅이다. 입장하고 보니 인기 맛집들이 그러하듯 내부가 도떼기시장인 줄 알았는데 편안히 먹을 수 있는 분위기라 긴 웨이팅이 이해가 됐다. 맛도 좋고. 다음엔 포장해야지. 올림픽공원을 걸으며 이른 단풍 구경을 하고 셔플먼트커피에 가 커피와 티라미수를 먹는다. 여기 디저트는 다 맛있다. 저녁은 간단하게 치킨.
November 14, 2025 at 5:48 AM
10월 31일
쁘띠니트 에바 가디건 FO
어깨모양과 뒷모습이 마음에 쏙 든다.
두코 고무단 길이는 에바다...
November 14, 2025 at 5:40 AM
배고파도 참고 집 근처 가서 오리고기 먹자. 일요일 오후 적당히 막힌 강변북로를 횡단해 가야촌을 갔다. 오리고기는 일요일이지만 세병을 비울 수밖에 없지. 적당히 잘 놀았던 한주가 지나간다.
November 11, 2025 at 2:37 AM
일요일. 연천 댑싸리 공원을 가려고 했는데 날이 흐리다. 어제는 맑았는데 어제 가야 했어. 그래도 그냥 흐림이라 다행이야. 연천 스벅에서 간단히 요기하는데 비가 온다. 진짜 망했네. 내년에 영국 가면 날씨가 이럴 거 아냐. 미리 예행연습하자. 정신승리하며 비 맞고 돌아다녔다. 흐린 날 사진을 찍으면 이렇구나. 빛이 없어 늙은 얼굴이 더 잘 보인다. 현실을 자각하며 북쪽으로 올라온 김에 파주 아웃렛에 갔다. 사람이 좀 많네 싶더니 밥 먹을 자리도 없다. 나올 때쯤 주차 대기 줄이 어마어마하다.
November 11, 2025 at 2:37 AM
금요일 밤은 간단하게 어묵탕에 만두를 구워 먹는다.
토요일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수제 버거를 먹으러 갔다. 전날 밤 부실하게 먹으면 다음날 오전은 과식하게 된다. 소화 시킬 겸 석촌 호수를 걷다 리프커피바에 들른다. 날이 좋다.
저녁은 차돌과 목살에 된장 밥으로. 물론 소주를 함께 먹는다.
November 11, 2025 at 2:37 AM
10월 20~26일
3일을 재택하고 이틀은 출근했다 재택했다. 회사는 AI사이트가 막혀 있어 AI를 써야 하는 일이 몰아치면 재택이 늘어난다. 내 규칙적인 생활은 늘어진다. 그럼에도 점심에는 달리러 가고 술 취했을 땐 곧잘 먹지만 저녁엔 먹지 않는 라면도 아점으로 먹는다. 언니가 명절 때 준 일본 먹거리 중 하나인 메밀면 우동은 우리나라 튀김우동과 맛이 똑같았다. 자주 뜨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술을 더 많이 마신다. 크라임씬 제로를 보며 뜨개하고 술마신다.
November 11, 2025 at 2:37 AM
버스를 타고 용산 공원 미군기지 반환부지를 갔다. 날이 좋아 걸어 다니기 좋다. 공개된 집들은 미군이 살던 집이라 내부가 한국스럽지 않다.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와 공영 주차장 앞에 있는 파이인더샵에서 커피와 당을 충전한다. 저녁은 새우튀김과 LA갈비다. 명절음식택배 속 음식은 빨리 먹어야 제맛에 즐길 수 있다.
November 11, 2025 at 2:10 AM
10월 19일
삼각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화 아파트먼트로 간다. 오며 가며 다음에 저기 가보자 했던 곳이다. 생각보다 오픈 시간이 일러 좋았는데 인기에 비해 관리는 소홀한 듯 의자와 테이블이 지저분하다. 커피 맛은 좋다.
꺼거는 10분 전 오픈런을 하자 8번째였고 다행히 첫 타임에 들어갔다. 주중 주말 메뉴가 달라 원래 먹고자 했던 걸 먹지 못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먹고 나오자마자 타야 할 버스가 보여 뛰느라 힘들었다.
November 11, 2025 at 2:10 AM
안동소주는 국물이 아니면 다 잘어울리는 거 같다. 오랜만에 마시니 향이 너무 좋다. 과일로 마무리 한다.
November 11, 2025 at 2:10 AM
10월 18일
쁘띠니트 에바 가디건 캐스트온. 모헤어 합사를 위해 아침부터 와인더를 감는다. 오픈샌드위치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있는데 명절음식택배가 도착했다. 우리는 이때 냉장고 정리도 같이 한다. 버릴 거 먹을 거 구분해서 후다닥 정리를 끝내고 주차가 되는 카페레프로 갔다. 드립커피와 카사타라는 시칠리아 전통 아이스크림을 먹고 돌아와보니 주문했던 안동소주도 도착해있다. 오늘은 안동소주에 전 파티다.
November 11, 2025 at 2:10 AM
10월 17일.
호치킨 왕호라이드와 맛나게 맵닭을 포장해 치맥을 한다. 닭다리파와 닭가슴파 둘이서 서운할 일도 없는데 호치킨은 꼭 두마리를 주문하게 된다. 남은 치킨은 언젠가의 식사가 된다.
November 11, 2025 at 2:10 AM
10월 16일.
재택이라 점심시간에 공원을 뛰고 오니 2026년 다이어리가 도착했다. 같은 브랜드의 만년필도 샀다. 같은 값이면 다른 만년필이 낫다는 평을 보고 살까말까 고민했지만 난 기능보다 깔맞춤이 더 좋으니까. 니드모어는 드라마 보다 턴 부분을 지나쳐서 다시 되돌아 오다가 풀려버렸다. 망했다. 날도 추워지는데 면사는 무슨...ㅎ 내년 봄을 기약하고 푸르시오 했다.
November 11, 2025 at 1:34 AM
10월 15일
친구를 만났다. 둘다 9월이 생일이라 9월에 볼까하다 명절 뒤로 미뤘다. 회사 위치에서 반대에 있는 마곡을 가자니 한참이다. 친구 차에 있는 아이용 발 받침대가 어색해 한참을 버벅였다. 밥을 얻어먹고 커피를 사줬다. 커피값을 계산할 때 서로 계산하겠다고 난리를 피우는 게 아줌마 같다고 젊은 점원 앞에서 더 아줌마처럼 깔깔대며 웃었다. 만난 지 오래라 첫째도 둘째도 챙겨주지 못해 용돈 봉투를 찔러주는데 한창 미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친구의 예수금이 될 것 같다. 마감시간까지 수다를 떨다 다시 서울을 횡단해 돌아왔다.
November 11, 2025 at 1:28 AM
10월 12일.
연휴 마지막날 조끼FO. 남은 실로 뭘 해야 할지 고민이다. 세면대 팝업이 고장 나 철물점에 사러 갔더니 전체를 다 갈아야 한대서 안쪽 배관까지 사와 교체했다. 냉동실에 있는 고기를 해동해 보쌈을 해먹고 라면에 소주까지 잘 먹었다. 쉬지 않고 면사로 니드모어 캐스트온을 한다.
영화 박쥐를 다시 봤다.
마음에 울분이 차오른 만큼 습도가 차올랐던 최악의 날씨도 지나간다. 지랄한 만큼 지랄맞은 날씨라 더 짜증 났다. 깊게 파이고 벌어진 상처는 계속 아물지 않을 거다. 현재진행형이라 나도 내가 언제 터질지 모르겠다.
November 11, 2025 at 1:05 AM
이거 절대로 편하게 통화하고 문자 보낼 수 있는 기기 아니라고. 터치 잘 안된다고 사기전부터 알려드린 내용을 다시 읊어 드렸다. 일하면서 편하게 전화받고 싶으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시라고. 그래도 인간은 가져야만 하기에 사드린 거다. 기본 시곗줄이 불편해 보여 천으로 된 걸 사드려야 하나. 그렇지만 미리 생각하고 사드리면 안 된다. 그냥 마음에 드는 걸 고르게 해야 한다. 괜히 미리 마음 쓰지 말자. 서둘러 집에 와 삼겹살에 소주나 마시러 갔다. 오랜만에 된장국이 아닌 김치찌개에 밥을 말았다. 이날은 김찌가 맞았다.
November 11, 2025 at 12:54 AM
10월 11일.
삼청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른 아침부터 포스톤즈 삼청점을 가 커피를 마셨다. 비가 와서인지 연휴가 끝나가서 인지 길거리에 사람이 적다. 삼청동 수제비는 오픈 시간 전이라 팔판동 꼬마김밥 집에 가 어묵과 김밥을 먹었다. 슴슴한 맛의 김밥이다. 소화 시킬 겸 경복궁 뒤 담벼락까지 걸어갔다 돌아왔다. 비가 와 걷기 불편한 날이다.
November 11, 2025 at 12:38 AM
저녁은 오는길에 감자탕을 포장했다. 매장 이전 후 천장이 울려 매장에서 식사를 안하고 배달과 포장으로만 먹었는데 배달과 포장가격이 다르다. 주차가 되는 건물이라 다음부터는 차를 가져와 포장해야겠다. 3병을 마시고 과자까지 와앙 먹은 다음 하루를 마무리 한다.
November 11, 2025 at 12:28 AM
10월 9일.
하루종일 흐리고 비가 온다.
셔플먼트커피 뒤쪽으로 이중 삼중이지만 주차가 가능하다 해서 차를 끌고 가 커피를 마신다. 조끼 버튼밴드는 아직도 진행중. 유독 자라지 않는다는 더블니팅의 매운맛을 보고 있다. 비가 오니 갈곳이 마땅찮다. 한달전이라 기억이 불분명하지만 텀을 두고 테라로사 잠실 한강공원점을 갔다. 비바람이 심한 날이라 한강 주차장은 한산했으나 카페 안엔 사람이 많았다. 한강쪽이 아닌 반대쪽 창가에 자리를 잡고 궁금했던 레몬치즈케이크를 먹어 본다. 지점을 탈리가 없는데 생각보다 평범하다.
November 11, 2025 at 12:2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