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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ritaindesu.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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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말은,

“네가 프로 컨텐츠 제작자라면 닥치고 적응하고, 네가 취미가나 예술가라면 닥치고 자신의 길을 믿어라”

이다. 그저 옛날에 스틸이 최상급 시각 컨텐츠여서 낙원 같았을 뿐인 걸 그리워하다니. 이런 놈에겐 “파도여 들어다오”를 보여줘야함.
October 1, 2025 at 12:1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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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과 알파고가 진정으로 파괴한 것은 스포츠나 게임의 본질이 아니라 아이돌로서 찬란한 빛과 그에 대한 동경이다.
September 10, 2025 at 4: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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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 특정한 내러티브(키라키라에 대한 아코가레, 수많은 고난과 그것에 대한 극복, 그리고 재생산)를 생산하는 메커니즘을 강조하는 것이 아이돌 산업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도 맞음.

내가 예시로 든 게 주로 가상의 아이돌이지만 사실 내가 사정범위 안에 넣고 있는 건 실제 인간, K-pop 아이돌이나 성우 아이돌과 그 지망생들 같은 인권을 가진 존재들까지임. 이들이 겪어야 할 고통 혹은 겪고 있는 고통이 쉬쉬되는 게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가 분석할 필요가 있고 그 접근방식이 이데올로기라는 메커니즘.
September 10, 2025 at 7:1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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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가 작동할 때 그 안에서 행위자들이 이데올로기의 다른 측면을 잊는 것은 아님. 소속 사무소든 아이돌이든 팬이든 결국 이게 돈을 굴리려고 하는 점을 알고 있지만, 중요한 건 그럼에도 이데올로기가 작동할 때 모두가 그 ‘알고 있는 사실’을 쉬쉬하게 만드는 지배적인 내러티브가 생성된다는 것임. 이런 키라키라 이데올로기, 신데렐라 스토리, 생존 바이어스 — 뭐라고 부르든 어떤 성공담들이 지배적일 때 은폐되거나 외면되거나 혹은 침묵되는 측면이 있다는 거임.
September 10, 2025 at 7:12 AM
아니 가자주류는 실재하는 프랜차이즈잖아…!
September 9, 2025 at 12:52 AM
중독을 화학적으로 치료하기 전에 그 중독이 우리 삶에서 무엇을 방어하고 있었는지 돌아봐야한다…..
September 4, 2025 at 2:05 AM
공의로운 여호와(웃음)
September 1, 2025 at 9:5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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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건 "글쓴이가 혁명 서사를 너무 좁게 정의했어 그러니까 나빠"가 아니라, 혁명 서사에만 초점을 맞추면 이 글을 읽으면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길 수 있겠지만 이 글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를 곱씹어가며 읽어가야 더 풍부한 독해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보통 이렇게 생각해야하는데 아니더라고
August 27, 2025 at 1:4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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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입으로 “목따는 혁명물 내놔라”를 외친다. 하지만 그 요구의 정체는 실제 혁명 서사를 읽고 싶어서라기보다는, “혁명을 요구하는 나”라는 이미지를 소비하고 싶어서다. SNS에서 혁명을 언급하는 순간, 자신은 로맨스와 권력 추구, 사이다만 찾는 대중 독자들과는 다른, 조금 더 의식 있는 독자라는 자기 연출이 가능해진다. 혁명은 그 자체로 이야기의 필요가 아니라, 독자 정체성의 장식품이 된다.
August 26, 2025 at 9:1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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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목따는 혁명물 내놔라”라고 외치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로판을 진지하게 소비하거나 애정하는 층도, 혁명에 관심이 있는 층도 아니다. 그들은 특정한 장르를 오랫동안 읽어 온 독자라기보다는, SNS의 유행어처럼 혁명 요구를 던져놓고 그 말의 날카로움에서 자기만족을 얻는 사람들에 가깝다. 좌파적 이미지를 소비하고 싶어 하고, 진짜 혁명 서사의 무게는 외면하면서 혁명적 포지셔닝을 자기의 높은 의식을 증명하는 증거처럼 여긴다.
August 26, 2025 at 9: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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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가 딥블루에 탈탈 털리고 나서도 사람들은 체스 경기를 하고 체스 챔피언십은 여전히 있다

그냥 그런 거임
August 26, 2025 at 6:5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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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 매트릭스의 문제점 중에 '정확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도 있지만 야구가 보기 지루해졌다(안전 플레이만 해서)는 의견도 있었지
August 26, 2025 at 6:5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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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
팬티 & 스타킹 with 가터벨트 (new) 3화

돌겠네ㅋㅋ
July 30, 2025 at 11:3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