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hc, S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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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반칙?이지만, 저는 헨리 폰다의 존재감을 처음 가늠했던 영화가 <옛날 옛적 서부에서>(1968)였어요. 헨리 폰다는 이 영화 이전까지 주로 선역을 했고, 이런 무시무시한 악역을 한 건 거의 최초였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 영화를 먼저 각인하는 바람에, 이후 헨리 폰다가 출연한 영화를 보는데 그가 아무리 선역이어도 선해보이지가 않았어요. 닉넴님께서 지금의 문화적 베이스와 시각으로 고전영화를 리뷰하시는 게 늘 흥미로워서, 필모 탐구 순서를 의도적으로 흐트려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라 생각되어! 카르디날레와 브론슨도 만나보시고요.
December 19, 2025 at 6:53 AM
아니 이 스틸이 저화질로 들어갔군요... 영화에서 되게 중요한 장면이라 생각해서, 고화질로 다시 올립니다.
December 19, 2025 at 6:42 AM
전 <아파치 요새>(1948) 추천드려요. 닉넴님께는 +존 포드, 존 웨인, 셜리 템플 필모 탐구도 같이 되실 것 같고요...
December 19, 2025 at 6:41 AM
H2에서 패키지로 발매 예정인 <마블 코스믹 인베이전>. 게임패스로 찍먹해봤는데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만큼 훌륭한 픽셀아트 비뎀업이 또 나올까 했던 우려를 날려버린 게임이었다. 이런 류의 레트로 감성 직격하는 게임들은 굳이 또 스위치로 하고픈 것이 인지상정인데, 왜인지 스위치2와 1 버전을 따로 팔고 있다. 스위치1용 게임이 2에서 실행되는데, 두 버전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DL버전도 확인하니 따로 판다.

h2mall.net/NINTENDOALL
store.nintendo.co.kr/catalogsearc...
December 19, 2025 at 5:20 AM
이런 '프로세스(노라는 "실제론 각본가가 두들겨맞는 과정을 점잖게 부르는 말"이라고 쓴다)'를 통해 초고가 나온 후, 본문에서 보듯 갑자기 "우리는 다시 만났고 해리와 샐리가 이어져야 한다고 결론"이 내려졌다. 자, 여기서부턴 노라 에프런의 서문에 없는 이야기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세간에 알려진 이야기에 의하면, 롭 라이너는 이때 다시 사랑에 빠졌다. 그는 배리 소넨필드의 소개로 미셸 싱어를 만났다. 그때 사실 미셸 파이퍼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롭에게 배리는 "네가 결혼할 미셸은 미셸 싱어야."라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December 18, 2025 at 4:55 AM
1984년, 롭 라이너가 제작자 앤디 셰인먼과 함께 노라 에프런을 불러 변호사가 나오는 영화 아이디어를 들려주는데, 노라는 날 왜 부른거야? 생각하며 딱 잘라서 재미없다고 말한다. 그리곤 식사하며 LA에서 싱글로 사는 것에 관한 개인적인 얘기들을 나누고 헤어진다. 한 달 뒤에 다시 만난 뉴욕에서 롭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어떤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되는데 서로 사귀진 않으려고 해요. 섹스를 하게 되면 모든 게 망할테니 하지 않기로 하죠. 그러다 결국 하게 되고 다 망해버려요. 노라는 그 아이디어를 하자고 말한다.
December 18, 2025 at 4:20 AM
어젯밤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맨>을 봤다. 나는 기독교 세계관에서 나고 자랐지만 교회는 절대로 안 나가는 류의 사람인데, 이 영화에서 느닷없이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 불신자 탐정과 사제의 대화에서 이야기(스토리텔링)와 신성(또는 종교)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와 가치를 묻고 답하는 장면이었다. 라이언 존슨은 이 대화 씬에서 해의 위치(! 영화학교 촬영 수업에서 이것부터 배운다. 이 숏에서 태양은 어디에 있는가?)와 시간의 흐름이 실시간으로 느껴지도록 하는 연출에 공을 들였다. 신성이 자연스레 녹아든 장면이었다.
December 14, 2025 at 6:41 AM
근데 플스에선 패키지 보유자에겐 애초 할인같은 거 없다는 내용을 봐서, 결국 DL 보유자 할인 강매가 나은 상황… 옛다 2천원, 제로는 고민해보자…

구매하는 김에 할인 중인 <어크 신디케이트> 시즌패스도 샀는데(여기 ‘잭 더 리퍼’ 미션이 있어서 늘 궁금했다), 문제는 맨날 이렇게 은퇴 후(?) 할 라이브러리만 늘려갈 뿐 도입부만 해보고 방치한 게임만 쌓여간다는 것. 엑시엑 켜서 늘 저장 공간 테트리스만 하고 있다… 이로써 엑박은 용과 같이+어쌔신 크리드 머신으로 더욱 공고화…
December 13, 2025 at 7:21 AM
과거에 엑원으로 <용과 같이>를 1(극)부터 6(영문판), 제로까지 다 사두었다. 원래 플스로 패키지를 사서 했는데 엑박 게임패스에 올라왔던 시리즈가 내려가면서 거절할 수 없는 딜…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 극과 극2의 X/S 리마스터가 나오자 기존 구매자 할인(강매)을 한다. 근데 극2는 무료 업뎃인데 극은 2천원 더 내라고 하고, 제로는 디랙터스 컷이라 하여 출시가의 반값, 앞으로 나올 극3+다크타이드는 기보유자 할인가를 아직 알 수 없다. 아마 제로보다 더 받을 듯. 즉, 할인 기준이 뭔지 통 모르겠다.
December 13, 2025 at 6:25 AM
성기사 말고 추가 직업이 하나 더 있네? '증오의 그릇'은 혼령사 하나 달랑 추가여서 불만이었는데... 아니 근데 왜 "추가/공개 예정"이 아니고 "판매 예정"인가...? 설마 블리자드 이놈들이...?! 성기사 인질 때문에 일단 확장팩 가격을 확인했다. 아... 악마는 디아블로가 아니라 블리자드다.

store.playstation.com/ko-kr/produc...
December 12, 2025 at 6:46 AM
으악 이 나쁜 놈들아... 시즌이 아무리 괜찮아졌대도 디아 안 하고 싶은데!

diablo4.blizzard.com/ko-kr/lord-o...
December 12, 2025 at 6:40 AM
잠시 후 TGA에 큰 거 온다...!

1. 유명 개발자의 신작인가? Yes
2. 유명 배우가 주역으로 출연하는가? Yes
3. 어떻게든 한국과 관련이 있는가? Yeah

말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 (읍읍)
December 12, 2025 at 12:20 AM
또마!!
December 10, 2025 at 1:26 PM
<지옥의 경비원>을 보러 다시 찾은 정동.

“여보, ‘하라가 헷따’ 아저씨잖아!”
December 10, 2025 at 1:07 PM
내 메모장을 뒤적이다 이런 외침을 발견했다.
December 10, 2025 at 7:06 AM
지금 생각하면, 그래도 보기왕을 제안해준 영화사와 연을 이어갔어야 했는데 싶은 것이... 옛날에 SABU 감독이 꼭 하고 싶다고 코멘트 해주셨던, 내가 쓴 한일 합작 영화의 시놉/트리트먼트가 그 영화사에 묶여있는데 어떻게 됐는지 알 길이 없다. 그 프로젝트의 PD였던 형이 어느날 갑자기 쓰러진 지도 어느새 10년이 다 되어간다. 하마구치 류스케를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시절, 그가 연출한 한일 합작 아카데미 영화 <심도>의 원안을 제공하고 프로듀서를 했던 형이다. 형과 같이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많았는데...
December 10, 2025 at 4:27 AM
Wrapup은 계속된다. 플스 2025 연말정산.

총 75개 게임을 실행했고 그중 플레이 Top 5 결과, 그래도 저놈의 디아를 가장 오래 했구나… 난데없는 5위 콜옵은 전에 배틀필드 견제한다고 며칠간 무료 플레이를 열었을 때 캠페인 위주로 달려본 결과일텐데, 블랙옵스7이 아니라 6였다.
December 10, 2025 at 1:01 AM
ㅍㅎㅎㅎ
December 9, 2025 at 9:05 AM
어제 공연장을 유유히 배회한 다이하드맨은 UCA나 드로브릿지…여튼 주최측에서 보낸 게 아닌 찐 팬이셨음. 내가 “다이하드맨!” 외치니까 돌아봐주었고, 인터미션 때 사진 촬영을 요청하러 판넬 앞에 모셨다가 이어서 다른 팬들과 계속 포토 타임을 가짐. ㅋㅋ

판넬? 입간판? 아, 포토월! 여튼 누구든지 자신의 폰을 건내며 스스럼 없이 찍어달라 요청하고 또 선뜻 찍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봤다. 또 어떤 팬분은 그냥 자기가 만든 거라면서 피자 쿠폰을 돌렸다. 진짜 10장 모으면 배달되나요…?
December 7, 2025 at 3:15 AM
‘데스 스트랜딩: 스트랜드 오브 하모니 월드 투어’ 관람. 기대보다 더 좋았던 공연.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춘 게임 영상과 함께 스코어와 보컬 곡들로 전편을 되새긴 다음 인터미션. 2편 무대에선 아직 못 간 구간의 슈퍼 스포일러(으아, 예상은 했다…)를 당하긴 했지만. (도중에 진행자가 2편 클리어 유무를 물었는데, 엔딩 봤다고 거수한 관객은 그리 많진 않았다.) 특히 작곡가 루드빅 포셀이 한국어도 곧잘 하고 직접 기타까지 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코지마 컬트’가 아니라 진짜 이 게임에 애정을 가진 관객들이 모인 자리라고 느꼈다.
December 6, 2025 at 2:16 PM
검색어들을 검색해봤다.
책에서 읽은 구절을 옮기고 잔다.
December 5, 2025 at 6:51 PM
성수로 이동하여 한숨 돌렸다… 여긴 커피를 뭐 이렇게 귀여운 컵에 따라서 귀여운 코스터 위에 올려준다냐.
December 5, 2025 at 6:48 AM
반대로 이렇게 나오면 넘 부끄러워집니다…
December 5, 2025 at 6:05 AM
사운드클라우드 Playback, 스포티파이 Wrapped.
구름 쪽은 유튜브로 디제잉하는 소년이 장악했고,
영포티파이는ㅋ 데프톤즈 새 앨범 들으러 갔다가 마음의 고향 썬더캣에 머물렀구나.
December 4, 2025 at 5:12 PM
유튜브 뮤직 Recap.
온통 사운드트랙 사이에 크리스탈 메소드를 들었군.
December 4, 2025 at 4:0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