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 B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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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눈매(?)의 탐정
I heard they're made out of Chinese rosewood. (One of my friends is a mahjong master(!), and she bought the set. )
December 11, 2025 at 6:00 AM
요새 <세계의 주인>을 보고, 이런 유의 범죄를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죄"라고 말하는 것의 위험성에 관해서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영화에도 나오듯이, 사람들은 자기가 겪을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상당히 추상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피해를 과장하든, 피해를 깎아내리든. 하지만 용서와 이해, 연대는 결국 타인의 피해에 대해,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 발 다가가 보는 데서 일어난다.
대중은 감정적이다, 라는 말로 일축할 수 없이, 그 감정의 속성을 들여다보는 일이 필요하다.
December 7, 2025 at 11:47 AM
최근에 한 배우의 소년범 전력이 밝혀지고, 그에 대한 남성 셀럽들의 옹호 발언을 봤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법리를 내세워서 대중의 용서를 강제하지만, 그건 일반 대중의 감정이나 정서를 발 아래로 보는 오만한 태도에서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기에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대중의 분노는 그가 저질렀다고 추정되는 범죄의 속성에서 우러나는 것인데, 여성에 대해 저질러진 범죄기에 저렇게 남의 일처럼 "회개했으니 되었다"는 제3자적 입장을 취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는 인상이다.
December 7, 2025 at 11:41 AM
나는 본질적으로 소년범의 교화에 찬성하지만, 그건 인간이 교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는다는 숭고한 태도 때문은 아니다. 어차피 교화되지 않는 사람은 계속 범죄자로 살 것이지만, 한 명이라도, 두 명이라도 교화가 된다면 교정 제도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또한, 용서는 다른 문제이다. 그 누구도 피해자에게 용서를 강요할 수 없고, 피해자는 자신이 입은 회복될 수 없는 피해를 호소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해서 대중은 공감하거나 침묵하거나 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법적인 대가를 치렀다고 회개가 끝나는 건 아니다.
December 7, 2025 at 11:37 AM
이 책을 읽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일단 첫 번째, 이 책은 한국에서는 출간될 수 없을 것이다. 한국은 아무리 픽션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실제 피해자가 있는 사건을 모델로 쓰는 소설적 기법을 문학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작가의 의도는 단순히 흥미를 위해 사이코패스나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만들자는 건 아니었으리라. 법정물이라는 관점에서, 법리적으로 대처하는 인물과 그 법리로 따질 수 없는 사건들 사이의 간극을 그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인물과 작품에 대한 나의 태도는 결정하기가 어렵다.
December 7, 2025 at 11:30 AM
고-중-저는 이상한가...고-평-저가 맞을까...? 그러면 평속노화로 수정한다...
December 7, 2025 at 6:13 AM
저도 하면 하지만....하는 곳은 되게 별로라고 생각.... ㅎㅎㅎ
November 24, 2025 at 1:39 PM
트위터라면 투표를 했을 텐데...자기소개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이것이야말로 MBTI와 상관있는 부분인가?
일단 전 INFP입니다....
나는 정말 이것 때문에 참석 자체를 재고하고 싶음..
November 24, 2025 at 10:33 AM
현명한 시간 절약 계획입니다....
November 24, 2025 at 7:49 AM
그리고 남예지 씨의 어기여디어라 좋았음...이상은 씨의 원곡도 몰랐지만, 그 앨범을 통째로 들어볼 생각.

youtu.be/Qg4zugkf7vg?...
[29CM STAGE X 한대음] 남예지 - 어기여디어라 LIVE ♪
YouTube video by 한국대중음악상 Korean Music Awards
youtu.be
November 21, 2025 at 3:2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