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의 웨이
banner
waitress.bsky.social
어딘가의 웨이
@waitress.bsky.social
Professional Procrastinator / Wildflowers / Choral music / Landscape / Cats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
결국은 모두가 백골로 돌아가는 것인가봐요 (?)
October 19, 2024 at 5:18 AM
왐마야! 색이 많이 날아갔네요 ㅎㅎ 넘 옛날 그림에 디자인이라 민망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간직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저 컵 만들던 때의 두근거림이 다시 떠오르네요 헤헤
October 11, 2023 at 3:11 AM
아직 현역인가요 으하하. 여적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
October 8, 2023 at 6:10 PM
분명 SF소설이라 구입했고, 아무 생각 없이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SF이자, 대체역사물이자, 한 인간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자, 여성의 삶을 깊게 들여다본 여성소설이었다.
고작 한 권의 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아.
July 28, 2023 at 8:59 AM
책을 70% 정도 읽었다.
이것은, 어, 그러니까....... 책을 구입했던 5년 전에 읽었으면 지금과 다른 느낌을 받았을 것 같네.
그러니까, 매우 찐-한 퀴어 소설이다...?

나의 진짜 아이들, 조 월튼.
July 26, 2023 at 10:12 PM
누군가가 내게 "바꿀 수만 있다면 남자로 살고 싶어?" 라고 묻는다면.
그래, 그야 조금은 그렇지.
조금은 삶이 더 편했겠지. 나의 말투, 표정, 외모, 살집, 성격에 온갖 트집을 잡히지 않았겠지.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와 차별과 성희롱을 당하지 않았겠지.
그런데, 싫어. 그 속에서 살아가며 영향받고 바뀌었을 나 자신이 싫어.
나는 나인 게 정말 좋아.
July 26, 2023 at 6:14 AM
피부색이 같고 외모가 닮았지만 살아온 경험이 다른 분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참 감사하다😊
July 25, 2023 at 7:58 AM
막내가 20대 후반이라는 거지, 30대 이후에 온 분들도 많고 이미 10-20년 전에 오신 분들도 있고 이러저러저러하여서
생각해보니 나도 밑에서 손을 꼽을 수 있는 나이구나...?

40, 50, 60대 간호사 언니들이 많아 행복했는데. 푸릇푸릇한 현지 간호대 출신 저연차 선생님들께는 우리가 한인아줌마 톡방 이런 느낌이었을까 하하하하허허허허허하하

사실 현지 출신 분들로선 알아듣지도 못하고 상상조차 되지 않는 '가혹한' 한국의 근무/실습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선생님'이란 호칭도 어색하다 하더라구 ㅎㅎㅎㅎ
July 25, 2023 at 7:53 AM
여튼 집 사는 것이 넘나 스트레스였어서
랑 남편 모두 "첫 집에서 10년 쯤 살다가 언덕 위에 집 짓고 멋진 뷰 보며 살아보자" 라는 소리가 쏙 들어가버림

지난 5년 간 짜온 플랜은 [거주용 집으로 작은 집을 구입해 둘이 살고, 여윳돈으로 투자용 집을 사서 돈을 불린 후, 언덕에 멋진 집을 짓자] 였는데
이사 몇 번 다니다 영혼이 털리고 지쳐버려서 그냥 첫 집에 몰빵했다.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법이 바뀌어 부동산으로 수익내기가 쉽지도 않고, 최소 10년을 불만족스럽게 살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계획하느니 당장 오늘을 행복하게 살래.
July 25, 2023 at 4:30 AM
거실 너머로 리저브(=주택지 사이의 녹지)가 있어서 푸른 들판과 나무들, 하늘이 펼쳐져 있는 것이 넘 시원시원해 보이더라.
문제는 간혹 사람들이 산책하며 집 가까이 지나가 지인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음ㅋㅋㅋ 나도 리저브 붙은 집을 사려고 알아봤었는데, 그게... 의외로 리저브 붙은 집이 살짝 인기가 적더라구. 바로 그 이유로.;; 리저브 붙은 쪽은 꽉 막힌 울타리를 칠 수도 없게 정해져 있어서 (창살형만 가능)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음.

여튼 힘들었던 기억이 얼른 희석되면 좋겠네.
이쁜 집에 정 잘 붙이고 살아요😂
July 25, 2023 at 4:2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