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한달 뒤 아우울해곤투시작어쩌고저쩌고생략. 필옥균도 솧정훈도 생각은 많고 우울을 드러내는 편은 아닌데 어쩐지 이날 이후 우울함이 무대를 집어삼키는 느낌. 재연 0114 조붕을 봤을 때와 비슷하게 어떤 기점이 된듯하다. 무언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듯한 헤매는 듯한 감각이 계속해서 떠나는 두사람의 상황과 무척 잘 어울리고 실제로 그래야만 했을 사람들 또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사람들을 계속 생각케한다. 결국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지만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의미를 생각하는 거..
그리고 한달 뒤 아우울해곤투시작어쩌고저쩌고생략. 필옥균도 솧정훈도 생각은 많고 우울을 드러내는 편은 아닌데 어쩐지 이날 이후 우울함이 무대를 집어삼키는 느낌. 재연 0114 조붕을 봤을 때와 비슷하게 어떤 기점이 된듯하다. 무언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듯한 헤매는 듯한 감각이 계속해서 떠나는 두사람의 상황과 무척 잘 어울리고 실제로 그래야만 했을 사람들 또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사람들을 계속 생각케한다. 결국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지만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의미를 생각하는 거..
직전 관극 후기와 뼈대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세 사람이 만든 200년 동안 얘기할 스펙트럼의 집, 복네드가 게이 정체성을 확실히 한다면 헌네드는 에이엄의 범주에 있다는 인상을 받아서-희망이 없어도 되고 그저 걷기만해도 충분하고 외롭지도 않은 플라뇌르 헌네드, 세 사람이 만드는 삼각형이 삼각형조차 아니고 삼각형으로 보고 싶어서 삼각형인 것이 정말 좋았다. 깨달은 순간에는 이미 모든 것이 잘못되었고, 모두 외롭고, 할 수 있는 것은 실수와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모두의 모두에 대한 죄책감.
직전 관극 후기와 뼈대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세 사람이 만든 200년 동안 얘기할 스펙트럼의 집, 복네드가 게이 정체성을 확실히 한다면 헌네드는 에이엄의 범주에 있다는 인상을 받아서-희망이 없어도 되고 그저 걷기만해도 충분하고 외롭지도 않은 플라뇌르 헌네드, 세 사람이 만드는 삼각형이 삼각형조차 아니고 삼각형으로 보고 싶어서 삼각형인 것이 정말 좋았다. 깨달은 순간에는 이미 모든 것이 잘못되었고, 모두 외롭고, 할 수 있는 것은 실수와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 모두의 모두에 대한 죄책감.
그 집이 너를 돌봐 줄 거야. 사랑을 사랑으로 인한 불편함 부담감 책임감 괴로움 짜증 같은 것으로 표현하고 있고 이 모든 게 사랑이란 집을 만드는 거야. 그러니까 위태롭고 투명하고 일렁이고 시시각각 빛이 들어오는 것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스펙트럼 속의 집. 인물들도 그 스펙트럼 속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고… 디나이얼보단 클로짓인 퀴어와 투명한 집.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만의 완두콩. 엔딩으로 나오는 이루마 reminicent를 계속 듣고 있는데 극의 배치까지 더해 마치 집이 이야기 하는 것 같다.
그 집이 너를 돌봐 줄 거야. 사랑을 사랑으로 인한 불편함 부담감 책임감 괴로움 짜증 같은 것으로 표현하고 있고 이 모든 게 사랑이란 집을 만드는 거야. 그러니까 위태롭고 투명하고 일렁이고 시시각각 빛이 들어오는 것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스펙트럼 속의 집. 인물들도 그 스펙트럼 속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고… 디나이얼보단 클로짓인 퀴어와 투명한 집.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만의 완두콩. 엔딩으로 나오는 이루마 reminicent를 계속 듣고 있는데 극의 배치까지 더해 마치 집이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재연을 볼 땐 애국이어도 괜찮았는데 삼연은 혁명을 말하고 싶어, 무조건 혁명 개혁 자유. 초연은 못 봤지만 비슷한 심정들이지 않았을까..🤣 요즘 볼 때마다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 내가 나로서 당당할 수 있는 나라를 원하는데 나는 누구고 국가는 뭐지?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는 건 물론 아니지만, 그 질문들이 맘에 들어.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있기 때문에 물렁한 심장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결정들이 이어지는 것이 좋다. 새 시대 새 사람들에 의해 결을 달리하며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재연을 볼 땐 애국이어도 괜찮았는데 삼연은 혁명을 말하고 싶어, 무조건 혁명 개혁 자유. 초연은 못 봤지만 비슷한 심정들이지 않았을까..🤣 요즘 볼 때마다 정말 많은 생각이 든다. 내가 나로서 당당할 수 있는 나라를 원하는데 나는 누구고 국가는 뭐지?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는 건 물론 아니지만, 그 질문들이 맘에 들어.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있기 때문에 물렁한 심장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결정들이 이어지는 것이 좋다. 새 시대 새 사람들에 의해 결을 달리하며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