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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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았기에 그냥 살고 있음/그레이 로맨틱 그레이 에이섹슈얼/약자 소수자 혐오 반대/페미니스트/녹색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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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성적지향이 포함된 제주평화인권헌장입니다.
December 10, 2025 at 5:35 AM
놀랍게도 강원도 화천에는 산천어가 살지 않습니다. 화천에서 바다로 가려면 태백산맥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화천군은 산천어를 주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산천어 축제에는 산천어가 무려 76만마리나 동원됩니다. 자기가 살던 곳도 아닌 곳에 실려가서 반경 2킬로미터의 빙판에 갇혔다가 낚싯바늘에 걸립니다.
-이정모『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중에서
December 9, 2025 at 2:24 PM
아폴로의 세 우주인은 물론이고 휴스턴 통제소 사람들도 1202가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습니다. 휴스턴에서 2,500킬로미터 떨어진 MIT 공대의 마거릿 해밀턴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정모『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중에서
December 9, 2025 at 2:00 PM
세 영웅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잊혀졌습니다. 특히 여성의 이름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잘 아시잖아요. 결정적인 순간에는 항상 여성이 있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1969년 7월 20일, 휴스턴, 15시 06분. 착륙선 이글호가 사령선 컬럼비아호에서 분리된 지 세 시간이 지났을 때입니다. 이글호의 하강엔진이 감속하기 시작했을 때 '삑삑삑삑' 경고음과 함께 '1202'라는 오류번호가 컴퓨터 모니터에 떴습니다.
December 9, 2025 at 2:00 PM
세 번째 사람은 달에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사령선 컬럼비아호의 조종사였습니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달에 내려 걸어보고 성조기를 꽂고 사진을 찍고 시료를 채취하는 동안 달의 뒤편에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죠. 그의 사명은 중요했습니다. 달에 내린 두 사람을 안전하게 지구로 데려와야 했으니까요. 그 사람의 이름은 마이클 콜린스였습니다.
아폴로 11호의 달 여행은 닐 암스트롱의 말처럼 "한 명의 인간에게 있어서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었습니다.
December 9, 2025 at 2:00 PM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10년간 노벨상 수상에 기여한 핵심 논문을 조사했습니다. 수상자의 나이는 평균 57세였습니다. 핵심 논문 생산에 17년이 걸렸고 그 후 노벨상을 받을 때까지 14년이 걸렸습니다. 연구를 시작해서 노벨상을 받을 때까지 31년의 시간이 필요한 셈입니다. 그들은 대부분 17년간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무수히 많은 실패를 거듭하던 사람들입니다.
-이정모『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중에서
December 9, 2025 at 1:50 PM
하지만 이들은 상대적 약자인 사자와 표범 그리고 치타를 먹지 않습니다. 이들 사이에는 약육강식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먹는 까닭은 그들이 강자여서가 아닙니다. 고기만 먹어야 하는 기구한 운명으로 태어났기 때문이지요. 초식동물은 풀을 먹을 때 위험을 감수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육식동물은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목숨을 거는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최소한만 먹습니다. 배가 등짝에 붙을 때까지 참습니다. 그들도 힘이 빠지면 다른 육식동물의 먹이가 됩니다.
-이정모『과학이 가르쳐준 것들』중에서
December 9, 2025 at 1:39 PM
네 괜찮습니다.
December 9, 2025 at 10:1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