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루나도 놀랐다”…전현무·김숙, ‘톡파원 25시’ 도쿄 먹방→깜짝 인터뷰 #전현무 #톡파원25시 #디에고루나
도쿄의 새벽공기를 가르며 시장 입구에 선 전현무와 김숙, 두 사람의 시선은 이미 골목 깊숙이 놓인 맛집을 향하고 있었다. 남다른 설렘에 발끝까지 긴장감이 맴돌던 순간, 츠키지 시장의 활기는 로컬의 낯설음과 여행자의 호기심이 뒤섞인 채 화면을 물들였다. 황금빛 우니가 수놓아진 '황제동' 한 그릇이 앞에 놓였을 때, 김숙은 눈을 떼지 못했고 전현무는 오롯이 맛에 집중한 채 말 대신 숟가락을 들었다. 곁에선 먹는 이의 진심만큼 평범하지 않은 먹방의 순간이 포착됐다. 웃음은 퍼지고, 감탄은 쉽게 채워지지 않았다.
츠키지 시장에서는 일본 전역에서 엄선된 6종류의 우니를 한 그릇에 담은 프리미엄 '황제동'이 등장했다. 이 메뉴는 22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만큼이나 색감과 식감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숙은 특유의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우니를 바라보고, 전현무는 “너무 맛있으면 맛 표현조차 떠오르지 않는다”며 말 없이 먹는 모습으로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리액션이 도쿄 먹방 여행의 생생함을 더했다.
“디에고 루나도 놀랐다”…전현무·김숙, ‘톡파원 25시’ 도쿄 먹방→깜짝 인터뷰
이어진 여정에서는 한류와 팝컬처 마니아 모두의 시선을 모으는 ‘스타워즈’ 이벤트 현장이 펼쳐졌다. 17년 만에 일본을 찾아온 박람회답게, 전시는 물론 광선검 액션 퍼포먼스, 굿즈 등 다양한 거리가 관객들을 유혹했다. 전현무와 김숙은 광선검을 손에 쥐고 열정적으로 검술에 도전했다. 긴장감과 호기심이 뒤섞인 미소, 그리고 어설픈 첫 동작에서 파생되는 유쾌함이 현장 분위기를 유머와 에너지로 채웠다.
이날 우연히 배우 이동휘와의 만남까지 체험하며, 세 사람은 ‘스타워즈’ 공식 굿즈 쇼핑에 나섰다. 서로 티셔츠를 직접 골라주는 과정에서는, 전현무가 이동휘에게 티셔츠를 건네며 “계약금이다. ‘톡파원 25시’ 스튜디오에 무조건 나와야 한다”고 언급해 출연 약속을 받아냈다. 즉흥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발언에 현장 스태프들까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하이라이트는 드라마 ‘안도르 시즌 2’의 주연 디에고 루나와의 특별 인터뷰였다. 한국 매체로서는 오직 ‘톡파원 25시’만 허락된 만남이었다. 전현무는 인터뷰 중 “저와 디에고 루나에게 공통점이 있다”는 말로 분위기를 달궜고, 루나는 예상치 못한 사실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대화는 드라마 ‘안도르’의 인기 요인은 물론 디에고 루나의 한식 사랑, 배우로서의 시선까지 폭넓게 이어졌다. 한편, ‘나 줘 나 줘’ 코너에서는 도쿄에서 공수해 온 한정판 ‘스타워즈’ 굿즈를 두고 출연진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품절로 인해 리셀가가 치솟는 굿즈를 차지하기 위한 열기는 한순간도 식지 않았다.
도쿄 골목마다 스며든 이방의 냄새, 시장을 가득 메운 우니의 진한 풍미, 그리고 스타워즈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축제의 설렘까지. 전현무와 김숙, 그리고 이동휘와 디에고 루나가 차곡차곡 쌓아 올린 하루의 여정은 한 끼의 감탄, 한 장면의 웃음으로 오래도록 남을 듯하다. 서로에게 건넨 티셔츠 약속, 한식에 대한 의외의 고백, 직접 골라낸 한정판 소장품까지. 일상의 틈을 적시는 감동과 유쾌함이 한밤 도쿄 여행기를 완성했고, ‘톡파원 25시’ 12일 오후 8시 50분 방송에서 그 특별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