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 종료 후 장기간 지도자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8일(한국시간) 스페인 GQ와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얼마나 오래 쉬게 될지 모르겠다. 1년, 2년, 3년, 5년, 10년, 15년. 모르겠다. 하지만 맨시티와 계약이 끝나면 떠날 것이다. 잠시 멈춰서 나 자신과 내 몸에 집중해야 하니까”라고 밝혔다. “15년 휴식 가능성 언급”…과르디올라, 맨시티 지도자 생활 종료 시사 / 연합뉴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체스터 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에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날 뜻을 밝힌 바 있다. 2016-2017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6회, 리그컵 4회, FA컵 2회 등 총 18차례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2022-2023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도 올랐다. 반면 2024-2025시즌에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무관에 머물렀다. 프리미어리그 5연패에 도전했지만 3위에 그쳤고, FA컵에서는 크리스털 팰리스에 패해 준우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다.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 4~5개월 원정 경기 때마다 관중이 ‘내일이면 해고될 거야’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축구 감독으로서의 심리적 부담감을 털어놨다. 또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섯 차례 우승했지만 언젠가 내려올 때가 오리라는 걸 안다. 그게 인간의 일”이라고 말했다. 신체 나이를 묻는 질문에는 “75세”라고 답하며 “몸이 완전히 망가져서 지금 온몸이 다 아프다”고 건강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과르디올라 감독은 “앞으로 5년이나 10년 동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맨체스터 시티의 반등을 기대했다.

비 내리는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구단 엠블럼을 입은 유니폼이 한층 더 빛났다. 팬들은 맨체스터 시티의 푸마 유니폼을 바라보며 팀의 새 파트너십 소식에 큰 기대를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는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연간 1억파운드, 총 10년 10억파운드(약 1조8천575억원) 규모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푸마와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연장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는 2035년까지 푸마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단 측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BBC 등 현지 언론은 이번 재계약으로 기존 2019년 체결된 연간 6천500만파운드 규모 계약에서 대폭 상향, 연 1억파운드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EPL 최대규모 계약”…맨시티, 푸마와 10년 총 1조8천575억원 파트너십 / 연합뉴스 이 계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3년 아디다스와 체결한 연간 9천만파운드 계약을 뛰어넘는 EPL 역대 최대 규모다. 또한 최근 리버풀이 아디다스와 맺은 연간 6천만파운드 계약도 크게 상회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푸마와의 파트너십 기간 프리미어리그 4회, FA컵 1회, 리그컵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IFA 클럽월드컵 1회 등 주요 우승 트로피를 다수 손에 넣었다. 특히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다음 시즌 유니폼 역시 푸마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EPL 내 브랜드 가치와 상업적 입지를 더욱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맨체스터 시티는 앞으로도 푸마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 내리는 경기장, 맨체스터 시티 벤치에서 페프 과르디올라는 굳건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수많은 관중이 숨을 죽인 가운데, 브렌트퍼드전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1-0 승리를 거두자 과르디올라는 미소를 지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349번째 경기 만에 EPL 단일팀 최단기간 250승 기록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이 역대 누구보다 빠르게 단일팀 통산 250승 고지에 올랐다. “EPL 단일팀 최단 250승”…과르디올라, 349경기 만에 대기록 / 연합뉴스 과르디올라 감독은 6일(한국시간) 열린 브렌트퍼드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맨체스터 시티 부임 이후 349경기 만에 250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대기록은 EPL 역사상 최소 경기 수에 해당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404경기, 아르센 벵거 감독(아스널)이 423경기 만에 250승을 달성한 바 있어,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록은 역대 EPL 감독 중 가장 빠른 수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퍼거슨 감독과 벵거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조만간 두 분께 좋은 저녁을 대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EPL 역사의 한 부분으로 남게 돼서 매우 기쁘다. 250승 이상을 향해 더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체스터 시티 사령탑에 오른 이후 18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역대 최강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EPL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2018-2019시즌에는 EPL, FA컵, 리그컵을 모두 거머쥔 최초의 팀이 됐다. 2022-2023시즌에는 구단 사상 UCL 우승과 함께 EPL, FA컵을 합쳐 유럽 ‘트레블’ 달성에 성공했고, 2017-2018시즌에는 EPL 최초로 승점 100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개막 이후 4승 1무 2패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장엔 무거운 정적이 감돌았다. 팬들의 함성 대신 빈 의자가 눈에 들어왔고, 뜨거운 열기마저 선수들의 체력만 갉아먹었다. 2025 FIFA 클럽월드컵이 미국 현지에서 썰렁한 관중석과 매서운 무더위에 시달리며 월드컵 '리허설' 무대답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은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1차전 첼시와 LAFC의 경기부터 분위기가 무거웠다. 7만1천석 중 2만2천137석만 채워지며, 5만석이 넘는 빈자리가 팬들의 관심 부족을 상징했다. “썰렁한 관중석·무더위 이중고”…FIFA 클럽월드컵, 미국서 흥행 부진→2026월드컵 우려 확산 / 연합뉴스 이 경기 티켓은 우리 돈 약 6만8천원으로 책정됐으나, 킥오프 후 4만8천원까지 떨어졌다. 첼시는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7만명이 넘는 관중 앞에 섰으나, 이번 대회는 한산했다.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경기장 분위기가 이상했다. 관중석이 비었지만 우리는 프로 선수로서 적응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무관심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행사장엔 섭씨 32도를 웃도는 무더위도 엄습했다. 파리생제르맹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 역시 위다드와의 조별리그 경기를 29도 이상 날씨에서 치를 예정이다.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티자니 레인더르스는 "선수들이 무더위를 걱정한다"고 털어놨고,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경기 불가능할 정도로 더웠다"고 토로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경기시간이 유럽팬에게는 적합하지만, 선수들은 괴로웠다"고 밝혔다. FIFA는 32개 팀, 10억달러 총상금 투입 등 사상 최대 규모와 새로운 흥행 포인트를 내세웠으나, 일부 경기 티켓 판매 및 관중 동원은 기대를 밑돌고 있다. 한편, 현지 미디어는 도시간 축구 열기 차이, 미비한 마케팅 등을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클럽월드컵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사전 모의고사 역할도 해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초반 흥행 부진과 운영환경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FIFA와 조직위는 남은 일정에 총력을 다해야 할 전망이다. 향후 남은 조별리그와 토너먼트가 어떤 흥행 반전을 이끌지, 그리고 월드컵 개최 안정성에 어떤 시사점을 남길지 축구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모인 팬들은 일제히 숨을 죽였다. UCL 신기록이 달성되는 순간, 관중석에는 짜릿한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후반 11분, 홀란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나폴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1차전은 맨체스터 시티와 나폴리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경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특히 나폴리로 이적한 전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친정팀과 첫 맞대결을 벌이며 이목을 끌었다.   “UCL 49경기 50골 신기록”…홀란, 맨시티 승리 이끌며 최연소 2위 등극 /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나폴리의 압박을 뚫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1분, 나폴리 수비수 조반니 디 로렌초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홀란의 침투를 저지하다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시티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나폴리는 전반 26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더브라위너를 빼고 수비수 마티아스 올리베라를 투입하는 전략적 변화를 시도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 순간은 후반 11분에 찾아왔다. 필 포든이 전방에 정확히 띄워준 크로스를 홀란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헤더로 연결해 선제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 골로 홀란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9경기 만에 50골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뤼트 판니스텔로이가 가진 62경기 50골로, 홀란은 이 기록을 13경기나 앞당겼다. 홀란은 또 24세 284일의 나이로 역대 UCL 최연소 50골 2위에 올랐다.   이어 후반 21분, 제레미 도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후 주도권을 유지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홀란은 이번 득점으로 티에리 앙리와 함께 UCL 역대 최다 득점 공동 9위에도 올랐다. 역대 최다 득점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140골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리그페이즈 1차전을 승점 3점으로 장식하며 조별 순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다음 라운드에서 조 선두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나폴리는 이번 패배로 출발이 불리해졌지만, 다음 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나폴리에서 시작해 맨체스터 시티로 이어진 더브라위너의 친정팀 맞대결은 9차례 볼 터치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체스터 시티의 상승세와 홀란의 기록 행진이 UCL 무대에서 어떤 새로운 이정표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장 전체가 묘한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복귀를 앞둔 황희찬의 표정에서는 그동안의 아쉬움과 다시 뛰는 설렘이 교차했다. 그러나 이날 울버햄프턴의 6연승 도전은 결국 맨체스터 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결승골 내주며 연승 마감”…울버햄프턴, 맨시티 원정 0-1 패→황희찬 5분 복귀전 / 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초반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강한 압박에 밀리며 수비적인 운영에 집중했다. 전반 27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겹쳤다. 이어 전반 35분, 맨체스터 시티는 역습 상황에서 제레미 도쿠가 왼쪽을 돌파해 공을 내줬고, 케빈 더브라위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실점 이후에도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울버햄프턴은 만회 골을 위해 라인을 올렸으나 공격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11분 쿠냐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또다시 골대를 맞았다. 이에 따라 울버햄프턴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40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돼 약 5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최근 3경기 만에 출전해 동료들의 찬스에 적극 가담하며 복귀 신호탄을 알렸다. 경기 후 황희찬은 "팀의 연승이 멈춰 아쉽다. 컨디션을 끌어올려 남은 경기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팬들은 SNS와 현장 관중석에서 황희찬의 복귀에 박수를 보냈고, 경기장에는 울버햄프턴 팬들의 격려 응원가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프턴은 리그 6연승을 마감하며 승점 41(12승 5무 18패)로 13위에 머물렀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64(19승 7무 9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서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울버햄프턴은 남은 경기에서 순위 반등을 노린다. 다음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홈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반등을 모색한다. 황희찬이 회복세를 이어갈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축구 프리뷰는 경기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 목차 브레스트 대 파리 생제르망 PSG 무패 전적 분석 브레스트의 수비 전략 승리 예측 분석 맨체스터시티 대 레알마드리드 양팀 부상자 현황 경기 템포 분석 오버 가능성 전망 유벤투스 대 아인트호벤 유벤투스의 수비력 아인트호벤 공격 전략 언더 가능성 예측 스포르팅 대 도르트문트 스포르팅의 홈 경기 장점

누구도 예상치 못한 화력전이 펼쳐졌다.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은 번뜩이는 패스로 찬스를 창출했고, 경기장 곳곳에서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치열한 공방 끝에 맨체스터 시티가 확실한 실력차를 증명하며 조 1위로 16강 무대를 예약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유벤투스를 5-2로 제압했다. “5골 폭발쇼”…맨시티, 유벤투스전 완승→클럽월드컵 16강 조 1위 / 연합뉴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제레미 도쿠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2분 뒤 골키퍼 에데르송의 패스 실수로 유벤투스 코프메이너르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6분 상대 수비수 칼룰루의 자책골로 리드를 되찾았다. 전반 종료까지 맨체스터 시티는 공세를 이어갔으나 골키퍼 선방에 추가득점에는 실패하며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엘링 홀란은 52분 만에 마테우스 누네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만들었고, 이어 필 포든과 사비뉴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맨체스터 시티는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유벤투스는 후반 막판 블라호비치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경기는 이미 맨체스터 시티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였다. 경기 종료 후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과 투혼을 보여줬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는 조별리그 3전 전승(승점 9점)과 13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유벤투스 역시 2승 1패(승점 6점)로 조 2위에 올라 16강에 합류했다. 이날 같은 조에서 열린 위다드(모로코)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의 경기는 알아인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알아인은 1승 2패(승점 3점)로 대회를 마쳤으며, 박용우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해 팀의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아시아 대표팀 중에서는 알아인만이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챙겼고, 울산 HD와 우라와 레즈, 알힐랄 등은 승리가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제 16강에서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다음 경기는 오는 32강 종료 후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빅매치를 하루 앞둔 훈련장에서 분위기가 고조됐다. 기자회견장에 모인 취재진의 시선은 모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로 쏠렸다.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를 앞두고 홀란을 두고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엘링 홀란은 현재도 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시즌 부진했음에도 홀란은 개인적으로 22골을 넣어 득점 랭킹 3위를 차지했다. “득점왕 자신감”…과르디올라, 홀란이 이사크보다 뛰어나다 강조 / 연합뉴스 반면 이사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시절 홀란보다 한 골 많은 23골로 지난 시즌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이사크는 시즌 종료 후 리버풀로 이적해, 우승후보인 리버풀의 강력한 지원 속에 활약 중이다. 최근 리버풀 감독 아르네 슬롯이 “이사크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평가하며 화제를 모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엘링 홀란이 이사크보다 조금 더 위에 있다”고 밝혔다. 곧이어 과르디올라는 “이사크는 뛰어난 선수다. 그런데 엘링이 최고다. 리버풀의 이적료를 고려하면 이사크가 최고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 사람들은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한다. 나는 엘링 홀란을 누구와도 바꾸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홀란은 9월 A매치 기간 노르웨이 대표팀에 소집돼 5골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골 감각을 증명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0시 30분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더비에서 순위 경쟁에 추가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