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연임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박문성 축구해설위원과 박주호 전 국가대표 선수가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축구계 (문제) 현안을 알린 이들이 해코지를 당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정 회장이 4연임에 성공한 뒤 박문성 위원이 K리그 해설에서 하차했다"고 주장했다.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출처: 유튜브 'YTN' 채널 영상 캡쳐 박문성 위원과…

전 축구 선수 박주호 아내가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 - with ANNA'에는 'with ANNA - EP.25 (Marathon)' 영상이 게재됐다. 안나는 해당 영상을 통해 "오랜만이에요. 잠잠했던 시간이 길었죠. 조용했던 건 숨기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가 보여줄 만큼의 무언가를 갖고 있는지 확신이 없었어요. 유튜브에 돌아오는 건, 완벽한 무언가를 말할 수 있을 때여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라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 그는 "이 침묵을 깨기에 가장 적절한 시간과 이유, 그리고 방식을 고민했어요. 많은 분들처럼 저도 저널링을 통해 감정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어요. 내가 내려온 결정들과 얽혀 있던 오래된 믿음들을 다시 마주하고 의심하게 되었죠. 저는 여전히 회복해 가는 중이에요"라고 전했다. 안나는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건, 병을 치료하기 위해 헌신해오고, 지금도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 덕분이에요. 연구자, 과학자, 의사, 간호사, 간병인, 환자 단체, 기관들, 그리고 환자들까지요"라며 "제 이야기가 특별한 건 아니에요. 그래서 더 누군가의 여정에 잠시 동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어떤 상황에 계시든, 제가 항상 작은 응원의 손길을 전할게요. 당신이 필요로 하는 방식으로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주변의 소음 속에서도, 내 몸의 소리를 들어주세요. 한 번쯤은 건강 검진 받는 시간을 가져보세요"라며 "당신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거나 사랑하는 누군가가 그렇다면 여기에서만큼은 마음이 편해지길 바라요.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이 시간이 그리웠어요"라고 전했다. 영상에는 박주호, 안나, 나은, 건후, 진우의 일상이 담겼다. 안나는 "영상 올린 지 벌써 2년이 지났네요. 사실…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어떻게 돌아와야 할지 저도 잘 모르겠었어요. 지금이 마침내 '적절한 때'라서가 아니라, 이런 일엔 완벽한 타이밍이라는 게 없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번 복귀는 조심스럽기도 하고,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기도 해요. 암을 겪기 전과 그 과정, 그리고 이제 ‘완화(remission)’라는 다음 장에 대해 천천히 이야기해 보려 해요. 너무 무겁게 느껴지진 않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비슷한 일을 겪어보셨든, 단순히 궁금해서 오셨든, 이 공간은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해요. 우리 모두에게 안전하고 존중이 가득한 대화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얼마든지 물어보셔도 괜찮아요. 자주 나오는 질문이 있다면, 다음 영상에서 이야기해 보려 해요. 여기 함께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나는 2022년 11월 암 투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후 통원 치료를 하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활약하고 있는 K리그 레전드들이 K리그 미래세대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골때녀’ 올스타전 촬영에 나선 하석주 위원장과 김병지, 백지훈, 박주호 등 감독들은 K리그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에 400만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전, 현직 K리그 선수들이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1대1 멘토링을 진행하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은 기부 외에도 K리그 아마추어 여자 축구대회 퀸컵 대표선수 ‘팀 K리그 위민’을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을 찾은 팬 약 30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5 넥슨 아이콘 매치에서 활약한 박주호에게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이벤트 경기인 2025 넥슨 아이콘 매치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2-1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박주호는 이번 경기 마지막 골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후반 44분 골을 넣었고,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박주호 인스타그램 그러나 박주호의 득점 이후 그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골로 부폰과 카시야스 골키퍼의 승부차기 맞대결을 볼 수 없었다는 이유다. 결국 박주호는 지난 15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세계적인 레전드 골키퍼들의 승부차기를 기대하셨을 팬분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 역시 현장에서 그 대결이 성사된다면 얼마나 특별할지 잘 알기에, 여러분의 아쉬움에 깊이 공감합니다. 저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었지만, 팬분들의 기대가 컸던 만큼 다양한 반응이 있다는 것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박주호는 "SNS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은 축구인으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값진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따뜻한 격려든, 따끔한 조언이든, 모두 아이콘매치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기며 감사히 듣겠습니다.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축구가 줄 수 있는 기쁨과 의미를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그러나 박주호의 사과 이후에도 그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그를 비하하는 발언들은 인스타그램 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등에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해당 논란과 관련이 없는 박주호의 SNS 게시물과 유튜브 영상에도 각종 악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용한 밤의 공기처럼 담담하게, 박주호의 목소리엔 한층 깊어진 울림이 번졌다. 고요히 자신을 감췄던 가족의 상처와 쉼 없이 이어져 온 시간들이, 아이들 앞에선 새로운 따뜻함으로 스며들었다. 아내 안나의 투병 이야기에선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가져온 수많은 걱정과 바람이 모두 느껴졌다. 그 무게를 감춘 채 아이들 곁을 지켜온 안나는 박주호에게 더 깊은 가족의 의미를 새기게 했다. 박주호의 세 자녀, 나은·건후·진우는 오랜만에 시청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은이는 피겨 스케이팅과 리듬체조로 쌓아온 끈기 위에 뮤지컬 배우라는 새로운 꿈을 더하고 있다. 빛나는 눈빛으로 긴장과 설렘을 오가는 모습에서, 이전보다 더 단단해진 마음결이 전해졌다. 건후는 아버지의 뒤를 잇는 축구 꿈나무로 성장했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의 이력을 줄줄이 외우고, 국가대표가 돼 도르트문트 진출을 꿈꾸는 건후는 "세 골 넣겠다"고 당찬 의지를 보였다. 진우 역시 조금씩 자신만의 세상을 넓혀간다. 친구와 식당에 처음으로 단둘이 들어서며, 어색함 보다는 사려 깊은 말과 배려가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가족의 더 깊어진 속삭임”…박주호,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아내 안나 언급→삼남매 변화 장윤정은 진우를 보며 "아이돌을 시켜야 한다"고 웃으며 감탄을 표했다. 세 아이들의 서로 다른 걸음은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더욱 빛났다. 박주호는 진우가 친구에게 내미는 다정한 말 한마디에 "저건 원래 내가 하는 멘트다. 진우가 저런 말을 하다니 말도 안 된다"며 놀라움과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이 겪는 크고 작은 변화마다, 박주호는 애틋함과 감동을 곁들여 바라봤다. 아내 안나의 병마와 마주했던 시간이 가족의 결속을 한 단계 더 강하게 만들었다는 박주호의 고백은 프로그램 속 삼남매의 성장과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진심과 변화가 아름답게 교차한 박주호 가족의 이야기는 15일 저녁 ENA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을 통해 시청자 곁에 다가간다.

조용하지만 따뜻한 격려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번졌다.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박주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뜨거운 시선과 함께 팬들에게도 변함없는 응원을 당부했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기념주화 발표회에는 박주호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박주호는 "월드컵은 전 세계적으로 모든 팬에게 한 경기, 한 경기 특별한 무대"라며, 선수와 팬 모두에게 월드컵이 남다른 의미임을 밝혔다.   “격려 메시지 전한 박주호”…대표팀 후배들에 북중미 월드컵 선전→팬 응원 강조 / 연합뉴스 이어 박주호는 "이번 북중미 대회는 규모나 모든 면에서 새로운 도전이 되는 만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도 변화를 맞이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한 경기, 한순간 집중하는 모습,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이 최선을 다해줄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축구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박주호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대표팀에서 40경기를 소화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은퇴 후에는 해설과 예능 등 방송 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으로 선임 과정에서 개선을 요구하는 등 축구 발전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북중미 월드컵 개막 1년을 앞두고 국내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이 공식 기념주화를 공개하는 자리였다. 주화는 프랑스와 스페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의 조폐국 등에서 발행했다. 프랑스 조폐국 주화에는 월드컵 공식 엠블럼과 북중미 랜드마크인 캐나다 CN 타워, 멕시코 엘 카스티요, 미국 자유의 여신상이 각각 포함됐다.   또, 아르헨티나 조폐국 주화에는 1986 멕시코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의 ‘60ｍ 드리블’ 명장면이, 스페인 조폐국은 북중미 월드컵 엠블럼이 그려진 색채 은화를 선보였다. 이번 기념주화는 9일부터 20일까지 각 은행 및 주요 온라인몰에서 예약 접수를 통해 한정 판매된다.   박주호는 "공식 주화는 단순히 보이는 것 이상의 월드컵 열정과 기억이 담긴 특별한 물건이라 생각한다"며, "모든 팬이 주화를 매개로 월드컵을 더욱 특별하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본선은 2025년 6~7월 사이에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9차전 이라크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직행을 확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감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라크전 이후에도 아시아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열기가 밤하늘을 가른 가운데, 6만4천855명이 정체된 숨을 내쉬었다. 박주호가 후반 44분 침투와 동시에 날린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드는 순간, 관중은 함성으로 폭발했다. 아이콘 매치 두 번째 시즌, 실드 유나이티드는 박주호의 극적인 역전골에 힘입어 FC 스피어를 2-1로 꺾으며 또 한 번 ‘방패’의 저력을 보였다.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레전드 수비수들로, FC 스피어는 전설의 공격수들로 꾸려진 팀이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과 함께 넥슨이 주최한 이번 이벤트 경기에는 ‘FC 온라인’, ‘FC 모바일’ 테마가 더해졌다. “후반 44분 결승골”…박주호, 실드 유나이티드 승리 견인 2-1 / 연합뉴스 초반부터 FC 스피어가 공격의 기세를 올렸다. 전반 4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페널티지역 오른발 발리 슈팅이 빗나갔고, 전반 14분 앙리의 크로스에 이은 카카의 오버헤드킥이 시도됐다. 중반에는 잇따른 부상으로 실드 유나이티드의 네스타, FC 스피어의 슈바인슈타이거가 각각 구자철, 이영표로 교체됐다. 후반에는 수비진 실드 유나이티드와 공격수 위주의 FC 스피어가 실력을 맞대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10분과 11분, 카카와 세이도르프의 연이은 슈팅을 실드 유나이티드 골키퍼 카시야스가 막아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첫 득점은 후반 27분에 나왔다. FC 스피어 루니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드 유나이티드는 후반 38분 이영표의 크로스를 받은 마이콩이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44분 만들어졌다. 교체 출전한 박주호가 욘 아르네 리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왼발로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드 유나이티드는 2년 연속 FC 스피어를 꺾는 데 성공했다. 실드 유나이티드의 박주호와 마이콩이 각각 1골씩 기록했고, FC 스피어는 루니가 1골을 올렸다. 내년 아이콘매치 일정 및 세 번째 시즌 개최 여부는 공식 채널을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선 넘은 패밀리’에 출연해 사랑스러운 삼남매의 근황과 축구 선배 안정환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는 박주호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는 MC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함께 독일·네팔 출신 패밀리들의 다양한 문화 이야기를 나눴다. 출처: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이날 방송에서 박주호는 “나 또한 아내 안나와 국제결혼을 해 '선넘패'의 어엿한 일원”이라며…

박주호가 가족들과 함께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박주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echarging before next week’s schedule. Love our family time"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세 장을 게재했다. 박주호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호텔을 찾은 박주호, 안나와 나은, 건후, 진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행복해 보이는 이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박주호와 나은, 건후, 진우는 지난달 15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올해 10살이 된 나은이는 "뮤지컬에 관심이 많다. 사람들이 봐주고 응원해 주는 모습이 좋아서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만 7살이 된 건후는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 스페인 최고의 팀 FC 바르셀로나나 독일의 도르트문트에 가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박주호와 스위스 국적의 안나는 2015년 5월 나은, 2017년 8월 건후, 2020년 1월 진우를 얻었다. 박주호와 찐건나블리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안나는 2022년 11월 암 투병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후 통원 치료를 하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주호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 같이 첫 마라톤"이라는 글과 함께 가족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진한 미소와 함께 앉아 있던 안병준의 얼굴에 호기심이 떠올랐다. 말없이 질문을 곱씹던 순간, 박주호가 건넨 한마디가 공기의 흐름을 바꿨다. 평양냉면이라는 키워드가 입에 오르자, 안병준의 목소리에는 단순한 경험이 아닌 깊은 기억이 담긴 어조가 묻어났다. 고요한 스튜디오에 그의 솔직한 말이 퍼지며, 현장은 왠지 모르게 들끓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 영상에서 안병준은 북한에서 먹은 최고의 음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옥류관 평양냉면이 진짜 맛있다”고 답했다. 이어 제작진이 ”한국 평양냉면과 맛이 다르냐“는 질문을 던지자, 안병준은 ”한국 식당에서 평양냉면 먹어봤는데 좀 맛이 다르더라“며 조심스럽게 경험을 전했다. 그는 ”뭔가 내가 한국 식당에서 먹은 평양냉면은 맹맹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좌중을 웃음 짓게 했다. “평양냉면 맛없다”…안병준, 솔직 입담→현장에 웃음 몰고 와 박주호는 ”원래 평양냉면은 그 맛으로 먹는 거다“라고 덧붙이며 평양냉면 특유의 맛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하지만 안병준은 “이게 뭐가 맛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옥류관 평양냉면은 그냥 한국에서 먹는 냉면이랑 같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평양냉면 한 그릇을 넘어, 음식에 담긴 추억과 경험의 간극까지 들여다보게 했다. 박주호는 농담을 더해 ”나중에 북한 갈 일 있으면 옥류관 평양냉면 밀키트로 부탁한다“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안병준의 진솔한 답변에 박주호의 너스레가 어우러지며 순간 현장에는 예상치 못했던 웃음이 번졌다. 안병준은 재일 조선인 3세로 북한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2019년 일본을 떠나 수원FC에 합류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을 거쳐 다시 수원FC에 돌아와 뛰었고, 2023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고 은퇴했다. 현역 시절의 치열함을 지나 이제는 에피소드 하나에도 웃음이 스며드는 시간, 그 변화가 새로운 울림을 안겼다. 무대와 경기장 대신 솔직한 입담으로 바통을 이어받는 안병준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것이다. 안병준이 출연한 ‘캡틴 파추호’의 이번 회차 영상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력강화위 참여한 박주호, 개인 유튜브에 "절차 안에서 안 이뤄져"축구협회, 박주호 '비밀유지서약' 어겼다며 법적 대응 논의박주호 해설위원[박주호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을 결정하는 과정에 난맥상이 있었다고 폭로한 박주호 축구 해설위원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봄볕이 들이치는 운동장 위, 건후는 스스로의 첫 골을 갈망했다. 작은 어깨에 잔뜩 힘을 주고, 터지는 운동화 소리와 함께 달려나가는 순간마다 아이만의 열정이 숨결이 돼 흘렀다. 박주호의 따스한 시선 아래, 진우와 나은이의 환한 미소는 건후의 성장만큼 반짝였다. 땀이 흐르는 이마, 어설픈 몸짓조차도 경기장을 푸르게 채웠다. ‘내 아이의 사생활’이 오랜만에 공개한 박주호 가족의 근황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 예고편에서는 2018년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아기천사 나은이, 건후, 진우가 훌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해 친근감을 더했다. 이제 10세가 된 나은이는 “뮤지컬 배우를 꿈꾼다”며 무대 위에서의 꿈과 포부를 전했다. 응원과 관심이 마냥 즐겁다는 소녀의 고백이 따뜻하게 전해졌다. “골문 앞 강렬한 질주”…박주호 아들 건후, ‘내 아이의 사생활’ 첫 경기→모두 놀랐다 7살이 된 건후는 유연한 볼 컨트롤과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선보이며 박주호를 꼭 닮은 축구 DNA를 증명했다. FC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 입단을 꿈꾸는 건후의 눈빛에는 당당함과 설렘이 함께 읽혔다. 훈련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건후는 경기가 다가오자 “세 골을 넣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은이와 진우 앞에서 대담하게 포부를 밝히는 건후의 모습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드디어 찾아온 건후의 축구 인생 첫 경기, 작은 몸짓에도 흔들림 없이 거친 상대와 맞섰다. 수비수를 제치고, 폭풍 질주 끝에 골문 앞에 선 순간, 응원하는 가족의 눈빛이 잔뜩 차올랐다. 볼에 집중하며 마침내 첫 골의 기회를 잡은 건후는 세계적인 선수의 꿈을 향해 한 발 다가섰다. 현장에서 마치 프로 선수처럼 독일어와 영어로 인터뷰를 소화해 모두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도아는 아빠 박정우와 사이판의 명소 그로토 동굴에 도전했다. 평균 수심 21미터라는 아찔한 동굴을 경험하기 위해 수영장에서 반복 훈련까지 거듭한 도아는 햇살을 막기 위한 선크림까지 철저히 준비했다. 하지만 그로토 동굴 입구엔 100개가 넘는 계단이 버티고 있었고, 도아는 특유의 애교로 아빠의 품에 안겨 내려갔다. 예상치 못한 상황은 동굴 관리자에게 “선크림을 지우라”는 요청이 따라왔고, 도아는 지옥의 계단을 다시 올라야 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건후의 질주, 도아의 순수한 도전은 화면 너머로 뭉클한 감정을 전달했다. 아이에서 어엿하게 자신만의 꿈을 키워가는 나은이와 건후, 세 아이의 성장기는 박주호 가족의 진한 사랑으로 채워졌다. 이들이 전하는 담담한 용기와 변화의 순간은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세 아이의 빛나는 일상과 도전이 담긴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은 15일 오후 7시 50분 공개되며, 또 한 번 시청자에게 진한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