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신선한 캐릭터 조합으로 하이틴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각 인물의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시청자의 긴장감을 자극한다. 김민규와 장덕수의 날 선 대립, 이종혁과 원규빈의 따뜻한 진심이 극의 분위기를 다층적으로 이끈다.   네 명의 중심 인물, 차진욱(김민규), 서도언(이종혁), 박우진(장덕수), 이사랑(원규빈)이 모두 각자만의 이야기를 끌고 극의 흐름을 장악하고 있다. 차진욱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새 전학생으로 등장해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속내에는 복잡한 계략을 품고 있다. 백제나(김예림)와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 또한 시청자에게 반전을 준다.   “김민규·장덕수의 날카로운 신경전”…‘청담국제고등학교 2’ 네 남자, 매혹과 대립→관심 집중 / 드라마방송캡처 서도언은 ‘다이아몬드 6’에서 예상치 못한 퇴출을 겪으며 혼돈에 빠진 인물로, 의식불명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난 여자친구 김해인(장성윤)의 변화에 더욱 복잡한 감정선을 보인다. 반면, 박우진은 자유로워 보였던 초반 이미지와 달리 오시은(한다솔) 추락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져 극 전체에 강렬한 충격을 안겼다.   이사랑은 형 이소망(유정후)을 잇는 ‘다이아몬드 6’의 일원으로서 미스터리한 면모를 드러낸다. 과거 죽은 오시은의 휴대전화를 가진 모습은 여러 의문을 남겼지만, 모든 행동이 김혜인(이은샘)을 위한 헌신으로 해석되며 진심 어린 순정남의 면모가 부각됐다.   특히 김민규와 장덕수의 캐릭터는 출생 비밀을 둘러싼 숨막히는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 차셀메딕 총수의 사생아로 밝혀진 진욱과 연이어 진욱을 자극하는 우진 사이에는 오해와 도발이 쌓여 극단적인 갈등으로 치닫는다. 약혼자 민율희(박시우)와 진욱의 관계를 둘러싼 의심까지 이어지며, 두 사람의 대립은 극의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이종혁과 원규빈은 극 초반부터 차진욱과 박우진의 불꽃 튀는 충돌과는 대조적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따뜻한 감정을 책임진다. 서도언은 기억을 잃은 해인을 향해 “네가 이렇게 돌아온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데”고 속마음을 전하는 등 애틋함을 자아낸다. 이사랑은 조용히 김혜인 곁을 지키며 진솔한 믿음을 드러내, 극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도 잔잔한 위안을 남긴다.   다채로운 매력의 네 남성이 각각 중심축을 이루면서, 앞으로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펼칠 예측 불가의 전개와 감정 변화는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하이틴 심리 스릴러로서 섬세하게 농도 짙은 서사를 이어가는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 주요 OTT 서비스를 통해 1회씩 순차 공개된다. 또한 매주 금요일 밤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공개된 회차가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