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납치살인
[TV토픽] 그알 괴물의 시간, 살인기업 CEO 최세용 #그알 #그것이알고싶다 # #최세용 # #필리핀납치살인
[TV토픽] 그알 괴물의 시간, 살인기업 CEO 최세용 #그알 #그것이알고싶다 # #최세용 # #필리핀납치살인
어떤 인간은 돈 앞에서 모든 선을 지운다. 2007년 7월, 안양의 한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처형하듯 잔혹하게 살인한 세 남자가 있었다.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 이들은 1억 원을 손에 쥔 채 필리핀으로 사라졌고, 그곳에서 더욱 치밀하고 잔혹한 범죄 조직으로 진화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그알) 스페셜-괴물의 시강 '최세용'편이’ 8일 방송을 통해 세 번째로 다시 조명하는 이 사건은, 강도살인을 넘어 조직적 납치와 살인을 반복한 ‘살인기업’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낸다. 최세용 일당의 범행은 철저히 계산된 사업이었다.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삼아 친절하게 접근한 뒤, 좁은 차 안에서 총을 꺼내들며 납치했다. 피해자들을 구타하고 금품을 갈취한 뒤에는 현지 여성과의 강제 성행위를 촬영해 협박 도구로 삼았다. 필리핀 법에서 외국인의 간통죄가 중형에 처해지는 점을 악용한 치밀함이었다. 마약을 강제 투여하고, 피해자 가족의 아파트 사진까지 보여주며 입을 막았다. 공항에서 이별할 때는 친한 형처럼 행동하며 건망고를 건넸는데, 그 안에서 훗날 범인들의 지문이 발견됐다. 그날의 끔찍한 기억과 진실, 살인기업의 CEO 최세용 (3부) - 괴물의 시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스페셜 - 괴물의 시간 3부 이들의 범행 수법에서 가장 섬뜩한 부분은 피해자 선별의 용의주도함이다. 최세용은 전화 한 통으로 특정인의 전과를 조회할 수 있었고, 노트북으로 피해자의 금융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했다. 어떤 경로로든 내부 정보망과 연결돼 있었던 것이다. 딴지일보와 인터뷰한 한 생존 피해자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는데 전화 한 통으로 내 전과를 조회했고, 신용불량 여부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공군 소령 출신 윤철완, 항공사 직원의 남동생이었던 홍석동처럼 풀어줬을 때 위험할 수 있는 인물들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반면 수배 중이거나 평범한 소시민으로 판단된 이들은 몸값을 받고 풀어줬다. 생사의 기준이 오직 자신들의 안전과 이익이었다는 점에서, 이들은 인간이 아닌 냉혹한 계산기였다. 2010년 8월, 최세용 일당은 공군 소령 출신 윤철완을 납치했다. 김종석은 윤철완의 이름으로 그의 동생에게 신용카드를 스캔해서 보내달라고 요구했으며, 이 카드로 총 3460만 원이 인출됐다. 그러나 윤철완은 돌아오지 못했다. 2011년 9월에는 필리핀 마닐라로 혼자 여행을 떠난 홍석동을 납치했다. 최세용 일당은 홍석동의 부모에게 돈이 떨어질 때마다 돈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2011년 11월, 김종석은 홍석동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홍석동이 죽었다”고 주장하면서 유골이라도 찾아가려면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사건의 전환점은 2012년에 찾아왔다. 김원근이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서 여권수사로 체포돼 국내로 압송됐고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12월, 필리핀 마카티 내 PC방에서 김성곤과 김원빈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김성곤은 12월 26일 탈옥에 성공했지만, 이후 총격전을 벌이다 총상을 입고 재체포됐다. 김원빈은 부모의 설득으로 귀국하던 중 공항경찰대에 체포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2012년 10월 8일, 필리핀 현지에서 김종석이 검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김종석은 그날 밤 필리핀 경찰서 유치장에서 자살했다. 유일하게 진실을 말할 수 있었던 입이 영원히 닫히면서 홍석동의 소재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김종석의 아내 마델은 남편이 자신의 친구를 강간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는데, 탐사 결과 경찰을 매수해 탈옥을 시도하려던 계획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12년 11월 3일, 살인기업의 총책임자 최세용이 태국에서 검거됐다. 그러나 최세용은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다. 홍석동 납치 당시 자신은 필리핀에 없었고 혼자 태국에 있었다며, 모든 것은 김종석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홍석동의 어머니가 직접 태국까지 찾아갔을 때도 히죽거리며 “돈만 뺏았지 사람은 죽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3년 5월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 결과, 최세용의 모든 주장이 거짓이며 그의 부인도 연극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날의 끔찍한 기억과 진실, 살인기업의 CEO 최세용 (3부) - 괴물의 시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스페셜 - 괴물의 시간 3부 한국 외교부는 최세용의 송환을 위해 끈질긴 노력을 기울였다. 태국에서 형을 다 마쳐야만 송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박상기 법무부장관의 친서 전달 등 긴밀한 협력 끝에 임시송환이 성사됐다. 최세용이 한국으로 송환되기 전, 남색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에 낡은 슬리퍼를 신고 있던 그는 “이런 행색으로 한국에 들어가려니 부끄럽습니다. 옷 한 벌만 사주세요”라고 말했다. 돌아온 답은 차갑고 명확했다. “그냥 들어가. 금의환향하는 거 아니야.” 사건의 결정적 단서는 2013년 말 제보를 통해 나왔다. 김원빈의 감방 동료였던 인물이 출소 후 경찰에 정보를 제공했다. 피해자 홍석동과 다른 한 명의 한국인을 최세용 일당이 살해한 후 필리핀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 암매장했다는 것이었다. 경찰은 필리핀 현장조사 결과 김원빈의 증언대로 홍석동과 또 다른 피해자 김용열이 암매장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암매장 장소 위에 민가가 세워져 있어 시신 발굴에는 필리핀 정부의 허가와 수천만 원의 보상비가 필요했다. 2014년, 마침내 홍석동과 김용열의 시신이 발견됐다. 민가 주인의 협조 아래 바닥을 뚫었고, 그 자리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 두 구가 나왔다. 그러나 시신이 이미 백골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살해됐는지 사망한 것인지 밝히는 것은 불가능했다. 최세용과 김성곤은 증거 불충분을 강조하며 형량을 줄이려 했다. 재판 과정에서 최세용과 김성곤은 서로에게 죄를 떠넘겼다. 2015년 10월, 최세용은 필리핀 현지 강도살인을 제외한 안양 환전소 여직원 살인사건에 대한 강도치사죄와 특수강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 10월, 부산지검은 최세용과 김성곤에게 사형과 30년간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을 구형했다. 그러나 2016년 11월 1심 선고공판에서는 다수의 납치가 인정됐으나 살인은 환전소 여직원 및 시신이 발견된 2건까지 모두 3명에 대한 부분만 인정돼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017년 5월, 항소심에서 현지에서 벌어진 2건의 강도살인과 수십 건의 납치 등이 모두 병합돼 최세용과 김성곤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017년 9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상고가 기각되며 무기징역이 최종 확정됐다. 표창원 범죄심리학자는 당시 방송에서 “돈을 벌 수만 있다면 걸리지 않고 성공할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 사용한다는, 지존파 이래 조직적 범죄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악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 사건이 남긴 상처는 법정 판결로 끝나지 않았다. 아들 홍석동의 실종 후 괴로워하던 아버지는 2013년 1월 1일, 청주의 한 사찰에서 유서를 남기고 독극물로 자살했다. 딤지일보 기사 댓글란에 아들을 찾아달라는 절박한 글을 남기던 그 아버지는, 끝내 아들의 생환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사건의 잔혹함은 직접적 피해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의 삶까지 송두리째 파괴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의 추적은 이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3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방송된 이 사건은 단순한 보도를 넘어 적극적인 탐사 저널리즘의 힘을 보여줬다. 필리핀 현지 취재를 통해 새로운 제보자를 발굴하고, 범인들의 허위 진술을 하나씩 반박하며, 결국 시신 발굴과 범인 검거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끌어냈다. 11월 8일 그것이ㅜ 알고 싶다(그알) 스페셜- 괴물의 시간 '최세용'편은 그동안 미처 다루지 못했던 세부 정황과 새로운 증언들을 담을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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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8, 2025 at 10:09 AM
그알 '괴물의 시간' 3부 최세용, 안양 환전소 살인부터 필리핀 납치살인까지 #그알 #괴물의시간 #그것이알고다 # #최세용 # #필리핀납치살인
그알 '괴물의 시간' 3부 최세용, 안양 환전소 살인부터 필리핀 납치살인까지 #그알 #괴물의시간 #그것이알고다 # #최세용 # #필리핀납치살인
어떤 인간은 돈 앞에서 모든 선을 지운다. 2007년 7월, 안양의 한 환전소에서 여직원의 목을 처형하듯 그은 세 남자가 있었다.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 이들은 1억 원을 손에 쥔 채 필리핀으로 사라졌고, 그곳에서 더욱 치밀하고 잔혹한 범죄 조직으로 진화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스페셜 - 괴물의 시간 3부가 8일 방송을 통해 세 번째로 다시 조명하는 이 사건은, 단순한 강도살인을 넘어 조직적 납치와 살인을 반복한 '살인기업 CEO 최세용'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최세용 일당의 범행은 철저히 계산된 사업이었다.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삼아 친절하게 접근한 뒤, 좁은 차 안에서 총을 꺼내들며 납치했다. 피해자들을 구타하고 금품을 갈취한 뒤에는 현지 여성과의 강제 성행위를 촬영해 협박 도구로 삼았다. 그날의 끔찍한 기억과 진실, 살인기업의 CEO 최세용 (3부) - 괴물의 시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스페셜 - 괴물의 시간 3부 필리핀 법에서 외국인의 간통죄가 중형에 처해지는 점을 악용한 치밀함이었다. 마약을 강제 투여하고, 피해자 가족의 아파트 사진까지 보여주며 입을 막았다. 공항에서 이별할 때는 친한 형처럼 행동하며 건망고를 건넸는데, 그 안에서 훗날 범인들의 지문이 발견됐다. 이들의 범행이 더욱 소름 돋는 이유는 피해자 선별의 용의주도함에 있다. 최세용은 전화 한 통으로 특정인의 전과를 조회할 수 있었고, 노트북으로 피해자의 금융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했다. 어떤 경로로든 내부 정보망과 연결돼 있었던 것이다. 공군 소령 출신 윤철완, 항공사 직원의 남동생이었던 홍석동처럼 풀어줬을 때 위험할 수 있는 인물들은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반면 수배 중이거나 평범한 소시민으로 판단된 이들은 몸값을 받고 풀어줬다. 생사의 기준이 오직 자신들의 안전과 이익이었다는 점에서, 이들은 인간이 아닌 냉혹한 계산기였다. 사건의 전환점은 2012년 10월, 김종석의 검거와 자살이었다. 필리핀 경찰에 체포된 김종석은 그날 밤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일하게 진실을 말할 수 있었던 입이 영원히 닫히면서 피해자 홍석동의 행방은 미궁 속으로 빠졌다. 그러나 취재진과 경찰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원빈의 감방 동료였던 제보자가 출소 후 결정적 정보를 제공했다. 필리핀의 한 아파트 공사장 아래 시신이 암매장됐다는 것이었다. 2014년, 그 위에 세워진 민가의 바닥을 뚫고 들어간 수사팀은 마침내 백골 상태의 시신 두 구를 발견했다. 홍석동과 또 다른 피해자 김용열이었다. 최세용의 검거 과정 역시 국제 공조의 치밀함을 보여준다. 2012년 11월 태국에서 붙잡힌 최세용은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다. 홍석동 납치 당시 자신은 필리핀에 없었고, 모든 것은 김종석의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자 어머니가 직접 태국까지 찾아갔을 때도 히죽거리며 "돈만 뺏었지 사람은 죽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외교부의 끈질긴 노력 끝에 임시송환이 성사됐고, 최세용은 남색 티셔츠와 낡은 슬리퍼 차림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런 행색으로 들어가기 부끄럽다"며 옷을 사달라던 그에게 돌아온 답은 차갑고 명확했다. "금의환향하는 거 아니야."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범행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했다. 안양 환전소 살인사건, 필리핀에서의 수십 건 납치, 그리고 최소 세 건의 살인. 최세용과 김성곤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지만, 증거는 명백했다. 2015년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최세용은 항소심을 거쳐 2017년 무기징역으로 형이 가중됐고,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김성곤 역시 같은 형을 받았다. 김원근은 징역 28년, 김원빈은 징역 22년이 확정됐다. 표창원 범죄심리학자는 당시 방송에서 "돈을 벌 수만 있다면 걸리지 않고 성공할 수만 있다면 어떤 방법이든 사용한다는, 지존파 이래 조직적 범죄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악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그날의 끔찍한 기억과 진실, 살인기업의 CEO 최세용 (3부) - 괴물의 시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스페셜 - 괴물의 시간 3부 그러나 모든 진실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공군 소령 윤철완을 비롯해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인 피해자들이 있다. 다른 납치 피해자의 증언에 따르면 최세용은 "김종석이 군바리를 살해해서 너를 풀어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윤철완은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들이 태국에서 살해했다고 자백한 안세립, 장모씨의 시신은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다. 필리핀보다 넓은 지역에서 실종자를 찾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극히 어려운 일이다. 이 사건이 남긴 상처는 법정 판결로 끝나지 않았다. 아들 홍석동의 실종 후 괴로워하던 아버지는 2013년 1월 1일, 청주의 한 사찰에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딴지일보 기사 댓글란에 아들을 찾아달라는 절박한 글을 남기던 그 아버지는, 끝내 아들의 생환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사건의 잔혹함은 직접적 피해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의 삶까지 송두리째 파괴했다. 최세용 일당의 범행은 단순한 강도살인이 아니라 치밀하게 기획된 '살인 사업'이었다. 이들은 매일 한국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들을 수배하는 상황을 모니터링했고, 딴지일보는 하루도 빠짐없이 확인했다. 온라인에서 다음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도 했다. 범죄자들이 국제적 정보망을 활용하며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해외 도피 범죄의 위험성과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동시에 일깨운다. 그날의 끔찍한 기억과 진실, 살인기업의 CEO 최세용 (3부) - 괴물의 시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스페셜 - 괴물의 시간 3부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진의 추적은 이 사건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3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방송된 이 사건은 단순한 보도를 넘어 적극적인 탐사 저널리즘의 힘을 보여줬다. 필리핀 현지 취재를 통해 새로운 제보자를 발굴하고, 범인들의 허위 진술을 하나씩 반박하며, 결국 시신 발굴과 범인 검거로 이어지는 과정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마지막 진실을 전하는 통로가 됐고, 대중에게는 조직범죄의 실체를 각성시키는 계기가 됐다. 11월 8일 방송될 세 번째 편은 그동안 미처 다루지 못했던 세부 정황과 새로운 증언들을 담을 예정이다. 최세용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냉혹한 살인기업의 CEO가 됐는지, 그의 내면과 범행 동기는 무엇이었는지를 심층 분석한다. 또한 국제 범죄 조직의 실태와 해외 도피 범죄자 추적의 어려움, 그리고 앞으로 남은 과제들을 짚어본다.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피해자들의 진실도 계속 추적될 것이다. 이 사건은 인간의 탐욕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최세용 일당에게 피해자들은 사람이 아니라 돈이었다. 생명의 무게보다 자신들의 안전과 이익이 우선이었던 그들은, 결국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그러나 돌아오지 못한 이들과 남겨진 가족들의 고통은 어떤 판결로도 보상받을 수 없다. 사건이 던지는 질문은 여전히 무겁다. 우리 사회는 이런 조직적 범죄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해외에서 벌어지는 한국인 대상 범죄를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해야 하는가.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5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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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5, 2025 at 4:35 AM
'최세용' 안양 환전소 살인부터 필리핀 한국인 관광객 연쇄 납치까지…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제보 받는다 #그알 #그것이알고싶다 #최세용 #필리핀납치살인
'최세용' 안양 환전소 살인부터 필리핀 한국인 관광객 연쇄 납치까지…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제보 받는다 #그알 #그것이알고싶다 #최세용 #필리핀납치살인
처형하듯 살해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해 한국인들을 사냥했다. 총을 들이대며 납치한 뒤 구타와 강간, 마약 투여로 입을 막고 가족 사진까지 보여주며 협박했다. 최세용이라는 이름, 그 악마적 실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시 움직인다. 작은 기억 하나라도 좋다. 이 괴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없을까.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제작진이 안양 환전소 살인사건(2007년)과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사건 (2008~2012년)의 주범 최세용(1966년생) 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아무리 작은 기억의 조각이라도 진실 규명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말이다. 최세용(1966년생)이라는 이름 석 자는 한국 범죄사에서 가장 치밀하고 잔혹했던 조직범죄의 상징이 됐다. 2007년 안양 환전소에서 25세 여직원의 목숨을 앗아간 뒤 1억 원을 갈취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필리핀으로 도주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인 관광객들을 표적으로 한 연쇄 납치와 살인을 저질렀다. 표창원 전 교수가 "지존파, 막가파 이래 조직적인 범죄로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어떠한 범죄보다도 악한, 최악의 범죄"라고 규정했을 만큼 그 악행의 깊이는 상상을 초월했다. 안양 환전소 살인사건(2007년)과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사건 (2008~2012년)의 주범 최세용(1966년생)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제작진은 현재 최세용의 성장 과정과 학창 시절을 아는 사람들, 일본·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에서 그와 교류했던 인물들, 과거 최세용을 만났던 교도관이나 수감 동기, 지인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범죄자의 심리적 뿌리와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의 인간관계와 성장 배경에 대한 세밀한 추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어떤 사소한 정보라도 좋다"며 "최세용과 한 번이라도 만난 적이 있거나, 그에 대해 들어본 이야기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세용이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단서들은 사건 곳곳에 흩어져 있다. 그는 특정인의 전과 여부를 전화 한 통으로 조회할 수 있었고, 노트북으로 피해자의 금융정보를 손쉽게 알아내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이는 단순한 범죄자가 아닌, 어떤 특별한 연결고리나 정보망을 갖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그가 어떻게 이런 능력을 갖게 됐는지, 누구로부터 배웠는지, 어떤 인물들과 교류했는지에 대한 정보는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핵심 열쇠가 될 수 있다. 최세용 일당의 범행 수법은 치밀함과 잔혹함이 공존했다. 이들은 항상 한국인만을 표적으로 삼았으며, 친근하게 접근해 신뢰를 쌓은 뒤 총기로 위협해 납치했다. 피해자들을 구타하고 금품을 갈취한 뒤에는 현지 여성과의 강제 성행위를 시켜 간통죄로 묶어두거나, 마약을 강제 투여해 입을 막았다. 마지막에는 친한 형처럼 행동하며 공항까지 배웅해주면서도 "네 여동생 예쁘더라. 나중에 한국에서 같이 만나자", "네 집, 직장이 어디인지 다 안다"며 협박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최세용이 단순한 즉흥 범죄자가 아니었다는 점이다. 이들은 교도소에서 만나 영어와 심리학, 법학까지 독학하며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 처음에는 일본의 불교 사찰을 털려다 실패했지만, 이후 재일 한국인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 이런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범행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분명 최세용의 특별한 성격이나 능력, 그리고 그를 둘러싼 인간관계가 있었을 것이다. 이들에게 납치됐다가 살아 돌아온 피해자들의 증언은 최세용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한 피해자는 "처음에는 친근한 동생인 줄 알고 헤드락을 걸며 장난까지 쳤는데, 좁은 차 안에서 총을 꺼내드니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며 "상황을 깨닫고 순순히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최세용의 특유한 친화력 때문에 나중에는 같이 범행하자는 제의까지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런 이중적인 성격, 사람을 끌어들이는 카리스마는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확인된 피해자들은 공군 소령 출신 윤철완, 홍석동, 정년퇴직 공무원 김용열, 재미교포 장씨 등이다. 이 중 홍석동과 김용열의 시신은 2014년 필리핀 마닐라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발견됐지만, 윤철완과 장씨의 행방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홍석동의 아버지는 아들의 실종 소식을 듣고 괴로워하다가 2013년 1월 1일 청주의 한 사찰에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까지 이어졌다. 김종석은 2012년 10월 필리핀에서 검거됐지만 그날 밤 유치장에서 자살했고, 김성곤은 검거됐다가 탈옥했다가 다시 체포되는 과정을 반복했다. 리더격인 최세용은 2012년 11월 태국에서 검거됐지만 끝까지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다. 홍석동의 어머니가 직접 태국까지 찾아갔을 때도 히죽히죽 웃으며 "자신은 돈만 뺏았지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런 태도에서도 최세용의 성격을 엿볼 수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사건을 2011년 9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심도 있게 보도했다. 취재진의 끈질긴 추적으로 범인들의 은신처와 범행 수법, 공범들의 정체가 하나씩 드러났다. 특히 마닐라 말라떼 지역의 설렁탕집을 통해 이들의 은신처를 추적하는 과정은 탐사보도의 진수를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아 추가 제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안양 환전소 살인사건(2007년)과 필리핀 연쇄 납치 살인사건 (2008~2012년)의 주범 최세용(1966년생) /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캡처 제작진이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은 최세용의 성장 과정이다. 1966년생인 그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군대는 어디서 갔는지, 첫 범죄는 언제 저질렀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또한 그가 교도소에서 만난 동료들, 출소 후 교류했던 인물들, 해외에서 알게 된 사람들에 대한 정보도 중요하다. 심지어 그의 가족 관계나 연인 관계, 친구들과의 일화 등 사소해 보이는 정보도 모두 의미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최세용과 김성곤은 무기징역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들과 공범들, 그리고 이들을 도운 국내외 조력자들의 정체는 미궁 속에 남아 있다. 특히 최세용이 어떻게 전과 조회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피해자들의 금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이런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분명 그의 과거 어딘가에 단서가 숨어 있을 것이다. 제보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제작진은 "어떤 정보든 소중하다"고 강조한다. 최세용과 같은 학교를 다녔다거나, 같은 동네에 살았다거나, 군대 동기였다거나, 교도소에서 만났다거나, 해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거나 하는 모든 인연이 의미가 있다. 심지어 직접 만난 적이 없더라도 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그것도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작은 퍼즐 조각 하나하나가 모여야 전체 그림이 완성되는 법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제보 요청은 단순한 사실 확인을 넘어선다. 최세용이라는 악의 실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가 어떤 인간관계 속에서 성장했는지, 범행 과정에서 누구의 도움을 받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유사한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특히 그가 갖고 있었던 정보력과 자금력, 해외 네트워크 등은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한 부분들이다. 분명 그를 도운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고, 그 흔적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진실을 향한 긴 여정에서 시청자들의 관심과 제보는 가장 소중한 연료다. 최세용을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누구든, 그와 관련된 아무리 사소한 정보라도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진실이 빛을 찾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간절히 필요한 때다. 작은 기억 하나가 거대한 진실의 문을 열 수 있다는 믿음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늘도 진실 추적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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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3, 2025 at 3:2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