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video by Ho Jeong (잡동사니)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4도에서 8도나 크게 떨어져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이 5도 미만의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오전까지 이어지는 강한 바람은 체감온도를 한층 더 낮춰, 춥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을 전망이다. 찬 공기의 영향으로 오늘(10일) 전국 내륙과 산간, 특히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남부의 높은 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0도~16도에 머물겠으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더욱 낮았다. 이러한 추위는 모레(12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오늘 아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미만, 내일(11일) 아침에는 -2도~7도의 기온 분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모레 아침에는 0도~10도로 조금 오를 전망이나,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내일과 모레는 하루 중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의 날씨] 아침 기온 5도 미만·강풍 최대 70km/h…동해먼바다 풍랑 주의 / 기상청 오늘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과 서해상, 동해앞바다에는 순간풍속 55km/h(초속 15m/s) 안팎, 강원산지에서는 70km/h(초속 20m/s)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시설물과 야외 활동 시에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강풍은 오늘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전까지 구름이 많고, 내일은 전국이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12일)는 전국이 다시 대체로 맑아지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제주도는 종일 흐릴 전망이다. 글피(13일)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 구름이 많아지는 날씨 흐름을 보이겠다.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북쪽먼바다’는 오전까지, ‘동해안쪽먼바다’는 오후까지, ‘동해바깥먼바다’는 밤까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이어지겠다. 바람은 시속 35km/h~60km/h(초속 10m/s~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m~4.0m까지 높게 일겠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역시 내일 새벽까지 같은 조건이 지속된다. 오늘 오전까지 그 밖의 서해상과 동해앞바다 역시 시속 30km/h~50km/h의 강한 바람과 1.0m~2.5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내일(11일)부터는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해 높아진 바닷물이 백사장이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압계의 움직임을 보면, 오늘(10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졌고, 내일과 모레(12일)는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이후 글피(13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중국 북부 지방의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될 전망이다. 날씨가 일시적으로 춥고, 강풍과 해상 풍랑, 높은 파도가 동반되므로, 농작물의 서리·저온 피해와 실외 시설물 파손, 해상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교통사고 예방과 건강관리가 필요하며, 아침 저온과 큰 일교차로 인해 노약자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