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로운중년음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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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로운 중년 음유시인 X : @boredbardbg3 Baldur’s Gate 3 fan’s account. https://www.postype.com/@diamir 우연적 필연/필연적 우연/미필적 고의 with 밤쥬님 / 창작, 리뷰, 스포일러, 스크린샷, 약간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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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구체적인 설정이 있는 유일한 타브///
드디어 정리함!
올해가 끝나기 전에는 외전 마지막 권을 마무리 짓고 이 아재가 나오는 글도 쓸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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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 할 회지 아직 산더미 +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들도 많은데 몸뚱이가 합의를 안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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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것저것 다 걷어내고 내가 그냥 나로 있어도 사랑해줄건가? -> 요 질문인가 싶을 때가 있죠 확실히 ㅋㅋㅋ 저는 아스타리온이랑 게일맨스에서 저 캐릭터들이 저 질문 하고 있다고 자주 느꼈던 거 같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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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리온의 질문은 결국

내가 나라도 사랑해줄거야?

라는 근본적 질문에 닿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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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뭨ㅋㅋ 내가 어느날 개큰 갑충으로 변해있어도 나를 사랑할거임? = 내가 어느날 초월체 돼도 나 사랑할 거임? = 내가 어느날 추남돼도 사랑할 거임? = 내가 어느날 갑자기 슬레이어 돼도 사랑할거임? 내가 어느날 갑자기 네 모든 기대와 바람을 전면 부정하는 존재가 돼도 날 똑같이 사랑해줄거임? 인데.. 진짜 너무 근원적이고 또 유아적이고 생존과 직결된 질문이자 욕망이 아닐수없다 난 이 질문 플로우가 진짜 유치하고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솔직하다는 생각도 했던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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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심리 상태와 가장 유사한 것 중 하나가 경제력 없이 학대 부모 밑에서 자라는 미성년자 자녀라고 보는데 예전에 엑스에서 ㅋㅋ 아스타리온 초반의 정서상태 막 집에서 가출한 열다섯살 같다고 얘기했던 것도 그런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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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모두가 날 사랑한다 하고 아름답다 하고 경국지색이라 하는 세계적 아이돌인데 나만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영원히 못 보는 그런 상태고 ㅋㅋ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고 기준이 바뀌면 언제든 인기가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는데 그런 순간에조차도 뭐가 문제인지 본인은 알 수 없다는 거? 삶을 전적으로 타인의 기대에 맞춰야 생존가능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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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질문을 주변 사람에게 계속 하면서 확인 받고 싶은데 사실 ㅋㅋ 그럼 나는 어떨지에 대해서를 생각해봤을 때 본인 역시도 계속 사랑해줄 자신이 별로 없었던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실제로 닥쳤을 때 어떤지에 상관없이 재미삼아 상상을 할 때조차 확신없음에서 오는 불안을 그런 식으로 계속 확인함으로써 해소하고 싶어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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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이런 불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예전에 그거 유행한 거 아닐가욬ㅋ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내가 개 큰 딱정벌레(순화) 가 됏어 그럼 넌 어떡할거야?” 하고 그레고르 잠자 빙의 질문이 유행했던 걸로 기억하는뎈ㅋㅋㅋㅋ 난 그때 그 유행을 보면서 사람들은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무능력해졌을 때 버림 받을 거라는 불안이 진짜 크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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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아스타리온에게 그 요소가 외모였던 것 뿐이지 현실을 사는 인간들에게도 너무 자주 벌어지는 거 아닌가 싶긴 함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투명인간 취급 받거나 버림 받거나 학대 받고 혹은 그럴까봐 두려워하고 체념한 사람들은 얼마나 많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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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모두가 날 사랑한다 하고 아름답다 하고 경국지색이라 하는 세계적 아이돌인데 나만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영원히 못 보는 그런 상태고 ㅋㅋ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고 기준이 바뀌면 언제든 인기가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는데 그런 순간에조차도 뭐가 문제인지 본인은 알 수 없다는 거? 삶을 전적으로 타인의 기대에 맞춰야 생존가능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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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본인이 스스로의 아름다움이나 외모에 대해서 ㅋㅋ 경국지색이라고 자부심 갖는 거랑은 또 좀 다른 층위의 문제인데 타인의 평가, 타인의 관심, 타인의 묘사로만 알 수 있는 나의 매력.. 그런데 거울도 보지 못하니 진짜로 어떤지 실체를 자기 자신만 알 수 없고 -> 이 상황이 진짜 너무 이상하다고 항상 생각했던 거 같음 너무 정신병 걸리지 좋은 상태 같음
boredbardbg3.bsky.social
초반 탑덪을 유혹할 때 그건 누구도 강요한 일이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선택한 방법이었으니까 분명 그 상황이 주는 즐거움이나 자유로움이 있었을거라고 보는데 (실제로도 좋은 기억이었다는 대사 나오고 친밀도가 너무 낮으면 대부분의 경우 거절당해서 아스타리온과 섹스가 불가능하니까) 그건 그거고 그런 거 있잖음 어차피 너무 오랜 세월동안 남들이 원하는 나의 모습이라는 건 이런 거였으니까 너도 그렇겠지 하는 체념 같은 거
boredbardbg3.bsky.social
ㅋㅋㅋ 어떻게든 긍정적인 걸 찾아내서 착즙하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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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druid.bsky.social
아울베어와 스크래치를 마구 쓰다듬고 싶어요
boredbardbg3.bsky.social
ㅋㅋㅋ 저는 그 영화를 볼 당시에 스스로의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에이엄에 대해 막 공부를 하던 때라 그런가 진짜 불쾌하면서 ㅋㅋ또 동시에 어떤 것들은 미러링으로 느껴져서 흥미로웠는데 그래 역시 테크노랑 하우스는 좋은 거구나 혼자서도 출 수 잇다 (긍정적
bammanjyoo.bsky.social
아니 전 자위했는지 검사하겠다고 여자 직원이 남자 수감자에게 엉덩이대고 부비적거리던 거 보고 차라리 24시간 거기다 카메라 달아서 감시하는 게 덜 인권유린적이겠다고 생각한 뒤 기억이 끊김(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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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o0126.bsky.soci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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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 아스타리온의 배배 꼬여있는 면이나 널뛰는 불안, 불안정 이런걸 묘사하는 게 재미있는데 저런 표정이나 태도에서 보여지는 타인에 대한 체념이나 기대없음, 공허함, 닳아서 해진 마음 같은 거를 들여다 보는 것도 너무 좋음
Reposted by 권태로운중년음유시인
lv1druid.bsky.social
1막 연애 그 슬프고 지쳐보이는 장면의 다음 표정도 묘해요 상대를 마구 유혹하려 드는 표정이라고 하기엔 묘한 저 표정..
boredbardbg3.bsky.social
ㅋㅋㅋ 더 랍스터 극장에서 봤던 거 같은데 ㅋㅋ 저는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고 음악은 테크노만 듣고 춤은 혼자서만 춰야 된다고 흐느적거리면서 춤추던 레아 세이두만 기억나고 그게 너무 웃겨서 나머지는 기억이 안남ㅋㅋㅋㅋㅋ
Reposted by 권태로운중년음유시인
wsansin.bsky.social
(사실저도요)
bammanjyoo.bsky.socia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요)
Reposted by 권태로운중년음유시인
jormungandr8.bsky.socia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랍스터요!?
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봤습니다...
...
다시보고싶지 않아요 (침묵)
Reposted by 권태로운중년음유시인
kornephoros-bg3.bsky.social
바알버지 면전에서

고압 세척기로 제단 청소하는 불효더지(?)

더지: 아 이놈의 집(?)구석은 드러워서 살 수가 없어!!(촤아아악)
바알: 아니 nnn년동안 쌓아온 학살의 제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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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밤쥬님은 아스타리온과 알타이르가 나오는 고딕 배경 AU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장편까진 아닐 거 같고 걍 썰 풀던 걸로 재미삼아 쓰는? 로맨틱추리스릴러고딕호러가 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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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눈에 띌 때마다 찾아서 타래 읽고 있어요 넘 좋아요 감사합니다
mongmongwal.bsky.social
아이고 아이고 울잖아 ㅠㅠㅠㅠㅠ 울잖아ㅠㅠㅠㅠ 뱀파이어 꽁꽁 싸서 우는 김밥 만들고 배불리 먹이고 근데 배불리 먹으면 또... 하 아니 정말 순식간에 무너져서 울면서 솔직해지는 우리 고양이 정말 귀여워.... 안타깝고 슬프고 짠하지만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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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ngdung-i.bsky.social
가나지들이 서로한테 분리불안을 겪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