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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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의전문가 잊을만하면 한번씩 포스트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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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by 밀파크
liolseeds.bsky.social
"감금 피해자 중 하나였던 20대 남성 A씨는 IT 관련 업무를 하면 월 800만~15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온라인 구인 글을 보고 캄보디아로 향했으나 막상 도착한 곳은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시키는 범죄단지였다."

사기 피해자들에겐 안된 일이지만, 월수 1천 내외를 내지르는 구인글에 속는다는 건 사회경험이 너무 없거나 순진하거나죠. 개인적으로 저정도면 사기꾼 놈들이 너무 성의없이 사기를 치는 수준(월수 천같은 소릴하네)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도 홀라당 넘어가니 말 다했죠.
취업 위해 간 캄보디아는 지옥이었다
취업 위해 간 캄보디아는 지옥이었다 월 1500만원에 속아... 감금된 2명 구조 한국 대학생 살해 중국인 3명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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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식민지 침탈당하면서 과거가 끊겨서 그런거 아닌가 하는데... 모 대역에서 '과거를 뺏겨버린 경험' 같은 이야기 하는 (소설에서는 그 운명을 벗어났지만) 거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tsuta.bsky.social
제국주의 비판하는 사람들도 사실 제국이란 것이 가져다 주는 안락함이나 휘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찰나의 고민도 없이 완전히 거절할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사실 비판을 하려면 그게 어느 정도로 끔찍하고 잔인하고 동시에 대단한지 알아야 하니 더 뿌리치기 힘들 수도 있음.

한국어 사용자로서 제일 주화입마 왔던 것은 이 언어가 뭐 어디 메인스트림에 끼기 힘든데 그렇다고 과거의 역사와 긴밀하게 이어져 있다는 감각도 주지 않은 것이었음.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고 부평초 같은 현재에 의지하는 느낌임.
millp0.bsky.social
양심은 외부에서 부착시켜주는 것(초자아라고 하던가)에 가까워서 주기적으로 관리 안 시켜주면 털곰팡이 난다.
ettii.bsky.social
"하지만 어떠한 재판을 했다는 이유로 재판사항에 대해 법관을 증언대에 세우는 상황이 생긴다면 법관들이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하는 것이 위축되고 심지어 외부의 눈치를 보는 결과에 이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댁이 그 재판을 강행했다는 것뿐 아니라 그 과정이 적법했느냐를 물으려는 거잖아. 하여튼 뒤 구린 놈들이 핵심에서 벗어난 말만 장황하게 늘어놓지.
news-bot.bsky.social
조희대, 국감 출석·'재판 증언'엔 반대…퇴장없이 현장 지켜
millp0.bsky.social
참고로 은행과육에는 진짜 만지면 두드러기 올라오는 독이 있어서 절대로 맨발로 걸으면 안됩니다... 냄새만 문제인게 아님
millp0.bsky.social
아청법의 문제는 표현의 자유 이전에 '몸뚱아리가 성인이기만 하면 그 순간 관심을 끊는' 게...
millp0.bsky.social
중국입장에서도 사활이 걸린 문제라 (황사, 대기오염 둘 다) 상당히 노력을 하는 모양입니다
Reposted by 밀파크
liolseeds.bsky.social
저 작품에서 대통령은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인종의 지지가 철회되자 이를 만회하려고( 한국계 미국인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수백만명의 한국인들을 위한 비자를 전격적으로 발급하려 함.

...이유는 다르지만서도 조지아 주 사태 이후로 한국인 근로자들 비자 요건 완화해준다 떠드는거 생각하면 이건 예언 아닙니까?(...)
liolseeds.bsky.social
이민자 문제로 촉발되어 일어난 가상의 제2차 미국내전을 다룬 코미디 영화 <the Second Civil War> (HBO, 1997)

...왜 이게 코미디가 아니니
The Second Civil War - Wikipedia
en.wikipedia.org
millp0.bsky.social
지금도 사이버 연예계뉴스는 저딴식으로 나오는데 중요한건 배우이름을 걸어놓음. 작중인물명이 아님
jork.bsky.social
그러고 보니 옛날 신문에는 드라마 하이라이트가 뭔 속보처럼 기사로 나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ㅌ
Reposted by 밀파크
pyeonjeon.bsky.social
이삭이 열리기 전의 벼 꽃을 미리 따서 먹다니 (이러면 당연히 이삭이 안 맺힌다) 조선시대 같으면 삼사가 나서서 탄핵할 만한 사안이다. 3모작 국가의 위엄
jejuorange.bsky.social
라 아브라는 식재료라고 합니다. 신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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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eonjeon.bsky.social
제품 가격을 올리다 보면 상위 품목과 겹치는 순간이 오는데 보통 이때가 제품이 끝나는 순간임. 대표적으로 영화티켓값이 있다
millp0.bsky.social
하여간 다시 탈시설 문제로 돌아오자면 그래서 시설이란데가 결국 좋든 나쁘든 수용소이기 때문에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음. 비슷한 예로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이 있는데, 특히 요양원에 가기 싫어하는 노인들이 정말 많다. 일단 들어가면 이동의 자유도 없고 사소한 데서 자유 제한이 너무 많기 때문임. 탈시설 문제도 비슷하게 볼 수 있을 것.
millp0.bsky.social
단지 장애인의 이동권과 거주권은 원래 같이 붙어다니는 것이라 이들이 지하철 탈 권리와 버스 탈 권리 등을 요구하는 게 이상하지는 않고, 이걸 수익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사실 답이 없어져버리고(모든 경우에 그렇지 않나? 중증 장애인 수는 100만명 정도밖에 안됨) 2%를 위해 10%의 수익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다른 문제, 예컨대 일자리문제 같은 것도 마찬가지. 보통사람들의 몫을 나눠야만 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millp0.bsky.social
장애인 탈시설 문제는 결국 장애인 거주시설이 장애인을 실질적으로 사회로부터 격리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하는 것인데(실제로 각종 시설들이 좀... 한국에서는 특히나 심했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도 탈시설 방향으로 장애인 복지가 이루어지고 있고 당연히 관련 비용이 토탈 풀패키지로 지원되는 경우가 많다. 전장연에서 요구하는 것도 이러한 탈시설 비용인데, 의혹을 제기하는 쪽에선 이걸 전장연이 빼먹으려고 요구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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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요 ㅋㅋㅋㅋ
millp0.bsky.social
단지 고대 한반도(대충 고조선 초~중기까지)에서는 전쟁으로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이 갈리기보다는 교류, 확산하면서 자연스럽게 진출하고 섞여 사는 방식의 인구 구조 변화가 관측이 되는 편이라 고조선이 쳐들어와서 다 죽였다~ 같은 일은 아마 없었을 것으로
(근데 중국이 쳐들어와서 이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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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eonjeon.bsky.social
최근 체포당한 전정부 인사는 불출석 사유서를 냈는데 출석불응으로 체포당한건 부당하다 라고 주장했다

참고로 출석에 불응한 횟수는 6번이다. 통상적으로 세번 불응하면 영상이 나옴
soyu.bsky.social
이거 정말 명문이네요…
이렇게 끝도 없이 자신의 행동이 이해받는 경험을 한 아이는, 세상에 규칙이 있긴 하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다면 자신의 모든 행동이 수용받을 수 있다고 착각한다.
millp0.bsky.social
그 나무도령이 인류 조상이 되는 설화가 서쪽에서 건너온 '대홍수설화' 계열로 보고 있죠. 저도 딱 거기까지만 ㅎ
millp0.bsky.social
1. 혼혈로 다 섞였다
2. 단군 말고도 곰과 사람이 결혼을 했다(웃음)
3. 단군 후손들이 기존에 살던 사람들을 밀어냈다
요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곰 이야기를 빼고 해석하면 실제로 한반도에 터 잡고 섞여 산 사람들은 한국인 조상이 되고 떠나가서 그곳 사람들과 섞여 산 사람들은 일본인 조상이 되었다지요.
peachmade.bsky.social
오…그러내 생각해보면 단군의 자손이니까 곰의 자손이기도 하지만 환웅의 자손이기도 하기는한데 우리는 보통 자신을 곰의 자손이라고만 하지ㅇㅇㅇㅇ

어 근데 단군이 태어나기 전에도 한반도에 사람이 많이 살았는데 우리가 왜 곰의 자손이지?
millp0.bsky.social
호랑이 결혼 이야기는 동부 산악, 곰 결혼 이야기는 서부 평지 중심 전승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millp0.bsky.social
이건 업계 입장에서도 사이비입니다. 물론 소화가 덜 되는 사람은 생랭한 생야채나 과일은 좀 지양한다든가 그런 체질의 차이는 있지만 체질 따라서 절대적으로 먹으면 안된다... 그런게 어딨겠습니까.
millp0.bsky.social
유감스럽게도 그 편견이 현실에 근접할 가능성도 높고 말이죠...
millp0.bsky.social
(일단 정치적 논란이 되기 때문에라도) 그런 걸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꿋꿋이 밀고 나가는 경우 상당수는 작가의 고집인 편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