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의 최대 장점은 어처구니 없는 구성으로 내가 먹고 싶은 거 맘대로 차려 먹을 수 있다는 거? 세상 어디 식당에서 팥죽에 닭죽에 호박전을 부치고 배추쌈을 내놓을까. 호박전이 맛있게 잘 돼서 남편이 젓가락을 못 내려놓고 접시를 3번 리필했음ㅋㅋ
집밥의 최대 장점은 어처구니 없는 구성으로 내가 먹고 싶은 거 맘대로 차려 먹을 수 있다는 거? 세상 어디 식당에서 팥죽에 닭죽에 호박전을 부치고 배추쌈을 내놓을까. 호박전이 맛있게 잘 돼서 남편이 젓가락을 못 내려놓고 접시를 3번 리필했음ㅋㅋ
사랑은 돌려받지 않아도, 내가 그를 사랑함으로 완성된다는 글이 와닿았다.
사랑은 돌려받지 않아도, 내가 그를 사랑함으로 완성된다는 글이 와닿았다.
할머니네 집 놀러가서 뜨끈한 구들방에 등 지지고 있으면 할머니가 손녀 왔다고 시렁에서(알려나 시렁?) 주섬주섬 꺼내주실 것 같은 겨울 간식들. 좀 이따 따끈하게 끓인 구수한 보리차도 한켠에 내주실 것 같다. 오물오물 먹다가 목 막혀서 콜록하면 천천히 먹어라 하면서 등 쓰담쓰담 해주실 테구. 보구싶다 울 할머니. 쪼글쪼글 울할머니 손 만지작 하고 싶다.
할머니네 집 놀러가서 뜨끈한 구들방에 등 지지고 있으면 할머니가 손녀 왔다고 시렁에서(알려나 시렁?) 주섬주섬 꺼내주실 것 같은 겨울 간식들. 좀 이따 따끈하게 끓인 구수한 보리차도 한켠에 내주실 것 같다. 오물오물 먹다가 목 막혀서 콜록하면 천천히 먹어라 하면서 등 쓰담쓰담 해주실 테구. 보구싶다 울 할머니. 쪼글쪼글 울할머니 손 만지작 하고 싶다.
작가들은 글을 정말 잘 쓰는구나, 추천사를 써도 어쩜 저리 글을 잘 쓸까, 맞아맞아 그러면서 읽었다.
작가들은 글을 정말 잘 쓰는구나, 추천사를 써도 어쩜 저리 글을 잘 쓸까, 맞아맞아 그러면서 읽었다.
새우양송이 크림파스타
점심을 먹는데 라디오에서 라벨의 볼레로가 흘러나왔다. 저 음악은 애초에 무엇을 위해 작곡한 걸까 대화하다 어렴풋이 영화가 어쩌고저쩌고 떠올랐고 동시에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라는 제목이 딱 기억이 났는데 검색을 해봐도 당최 둘 다 본 적이 없는 옛날 영화고 우린 왜 이 음악을 듣고 영화가 떠올랐나 고민하다 이야기가 길거리 리어카(!!) 테이프까지 가버렸다. 혼란하다.
새우양송이 크림파스타
점심을 먹는데 라디오에서 라벨의 볼레로가 흘러나왔다. 저 음악은 애초에 무엇을 위해 작곡한 걸까 대화하다 어렴풋이 영화가 어쩌고저쩌고 떠올랐고 동시에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라는 제목이 딱 기억이 났는데 검색을 해봐도 당최 둘 다 본 적이 없는 옛날 영화고 우린 왜 이 음악을 듣고 영화가 떠올랐나 고민하다 이야기가 길거리 리어카(!!) 테이프까지 가버렸다. 혼란하다.
미역국, 오징어 누룽지전
나에게는 큰 계획이 있다. 일단 한 번 더 미역국을 먹는다. 남편에겐 뚝배기에 가득 담아준다. 그 다음엔 수제비나 칼국수를 넣어 황태미역 칼국수로 먹는다. 그리고 누룽지를 넣어 미역죽으로 먹는다. 잘 익은 파김치가 딱 어울릴 것이다. 한 솥단지의 미역국을 없애기 위한 나의 큰 그림.
미역국, 오징어 누룽지전
나에게는 큰 계획이 있다. 일단 한 번 더 미역국을 먹는다. 남편에겐 뚝배기에 가득 담아준다. 그 다음엔 수제비나 칼국수를 넣어 황태미역 칼국수로 먹는다. 그리고 누룽지를 넣어 미역죽으로 먹는다. 잘 익은 파김치가 딱 어울릴 것이다. 한 솥단지의 미역국을 없애기 위한 나의 큰 그림.
고등어 무조림
냄비 하나만 놓고 먹었다. 남편이 보더니 눈이 똥그래짐ㅋㅋ 웃기지? 나도 태어나 처음이야 이런 밥상ㅋㅋ 엄마가 김장김치 주시면서 밭에서 뽑은 무를 잔뜩 주셨는데 빨랑 없애야잖아? 그래서 고등어 넣고 푸욱 조릴랬는데 냉장고에 감자도 굴러다니고 호박도 굴러다니니까 같이 넣었지. 근데 고등어 꺼내다보니 냉동실에 고사리가 보여. 넣었지. 그랬더니 늘 쓰던 무쇠냄비가 넘쳐. 큰 냄비로 바꾸고 뭉근하게 끓였는데 도저히 얘네들을 온전하게 그릇에 옮겨담을 수가 없더라구. 어때 오늘 밥상. 꽤 박력 있지?ㅋㅋㅋ
고등어 무조림
냄비 하나만 놓고 먹었다. 남편이 보더니 눈이 똥그래짐ㅋㅋ 웃기지? 나도 태어나 처음이야 이런 밥상ㅋㅋ 엄마가 김장김치 주시면서 밭에서 뽑은 무를 잔뜩 주셨는데 빨랑 없애야잖아? 그래서 고등어 넣고 푸욱 조릴랬는데 냉장고에 감자도 굴러다니고 호박도 굴러다니니까 같이 넣었지. 근데 고등어 꺼내다보니 냉동실에 고사리가 보여. 넣었지. 그랬더니 늘 쓰던 무쇠냄비가 넘쳐. 큰 냄비로 바꾸고 뭉근하게 끓였는데 도저히 얘네들을 온전하게 그릇에 옮겨담을 수가 없더라구. 어때 오늘 밥상. 꽤 박력 있지?ㅋㅋㅋ
ㅡ 대체 얼마나 먹은 건데?!!
ㅡ 홍시 3개, 단감 2개...
ㅡ 큰일나! 변비 와!!
ㅡ 푸룬도 5개 먹었어!!
ㅡ ?!!
낼부터 다이어트 할거라(?)
그냥 눈 앞에서 치우고 싶었음(??)
부끄럽다
ㅡ 대체 얼마나 먹은 건데?!!
ㅡ 홍시 3개, 단감 2개...
ㅡ 큰일나! 변비 와!!
ㅡ 푸룬도 5개 먹었어!!
ㅡ ?!!
낼부터 다이어트 할거라(?)
그냥 눈 앞에서 치우고 싶었음(??)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