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올 / 플레이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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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올 / 플레이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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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와 감각을 일깨우는 책을 만들고 펴내려 하는 리시올/플레이타임 출판사의 공식 계정입니다. 최근 클로디아 랭킨의 «그냥 우리»(양미래 옮김)를 펴냈습니다.
https://playtime.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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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북펀드로 처음 선보였던 플레이타임의 신간 «그냥 우리: 미국의 대화»(클로디아 랭킨 지음, 양미래 옮김)가 정식 출간되었습니다.🥳🥳🥳

wp.me/p8rTHV-EE
“가시성은 누구를 혹은 무엇을 겉으로 드러낼 것인지와 관련된 권력 관계에 뚜렷한 변화를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단지 눈에 보이는 먹잇감을 사냥하는 일을 더 용이하게 만들 따름이다.”
November 11, 2025 at 4:28 AM
인문서점 산책자에서 스피박의 «읽기»를 옮긴 안준범 선생님과의 북클럽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읽기»를 단독으로 다루는, 그것도 안준범 선생님이 직접 이끄는 강의는 이번이 처음 아닐까 싶어요. 함께 읽는 기쁨을 누리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October 24, 2025 at 5:33 AM
이번 토요일인 10월 18일, 보신각에서 “우리가 모두 팔레스타인이다” 전국 집중 집회가 열립니다. 집회 때 여러 단체가 부스를 차릴 예정인데요. 저희도 두번째테제, 접촉면 출판사와 합동으로 참여해 팔레스타인 관련 책을 포함한 세 출판사 도서를 판매하려 합니다.
[이스라엘의 가자 집단학살 2년 규탄 전국집중행동]
우리 모두가 팔레스타인이다

10.18(토) 오후 4시 보신각

2년이나 집단학살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멈출 순 없습니다. 전 세계가 팔레스타인이 됩시다. 우리가 팔레스타인이 됩시다. 우리가 선 모든 곳을 팔레스타인으로 만듭시다.
October 14, 2025 at 8:26 AM
소책자로 제작해 지난 군산 북페어에서 배포한 시몬 베유의 <읽는다는 것에 대해>를 블로그에 게시했습니다. 베유가 1941년에 쓴 짧은 글로 저희가 아는 한에서는 이 번역이 초역입니다(이번에 블로그에 게재하며 주석을 두 개 추가했습니다). 읽기란 대체 무엇일까요?
wp.me/p8rTHV-Gq
읽는다는 것에 대해
읽는다는 것에 대해[1] 시몬 베유리시올/플레이타임 편집부 옮김 이 글은 여태 알맞은 명칭을 얻지 못했으나 아마도 ‘읽기’라는 명칭이 적당할 개념을 정의하려는 시도입니다. 읽기에는 수수께끼가 숨겨져 있습니다. 이 수수께끼를 숙고해 본다면 인간 삶의 여타 수수께끼들을 해명하진 못하더라도 포착하는 데는 분명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감각이 직접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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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3, 2025 at 7:36 AM
2025 군산 북페어에 리시올/플레이타임 출판사가 참가합니다(44번 부스). 이번에도 문학과지성사 인문팀과 함께할 예정이에요. 또 작년에 이어 군산 북페어만을 위한 소책자 네 종(!)을 준비했어요😎🥰
August 25, 2025 at 1:05 AM
최근 «마지네일리아의 거주자»를 출간하신 김지승 선생님께서 «그냥 우리» 서평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고 (미래)>를 써 주셨습니다. 감동적인 서평이에요🩵
wp.me/p8rTHV-FW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고 (미래)
그리고, 그리고, 또 그리고 (미래)[1]: 우리에게 도착한 더 많은 ‘텅 빔’ 김지승 만약에, 라고 시작해 보자. 만약에 클로디아 랭킨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고장 난 구조의 일부라면. 흑인 차별적인 각본의 체제 안에서 기능하며 모든 장르의 관습을 재창조할 뿐이라면. 현재는 꽁꽁 막혔고 미래는 이미 상실되었다면. 구멍 난 과거만이 우리를 지탱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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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6, 2025 at 5:51 AM
«그냥 우리» 곳곳에 나오는 일화는 인종 차별이 얼마나 개개인을 지치게 만들고 관계를 뒤트는지 실감하게 해 줍니다. 비행기에서 랭킨은 백인 남자의 호의를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대화를 이어 보려 하지만 이번만큼은 백인 남자가 먼저 인종 문제를 거론해 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러지 않습니다.
July 24, 2025 at 2:28 AM
July 22, 2025 at 1:15 AM
«그냥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번역된 «레이빙»(매켄지 워크 지음, 김보영 옮김, 접촉면)에도 흑인이 경험하는 시간의 뒤얽힘이 주제화되고 있어 함께 엮어 보았습니다. «레이빙»은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산문으로 구성된 책이니 많이들 읽어 주세요!
July 22, 2025 at 1:13 AM
영화 «씨너스»와 «그냥 우리»에서 ‘시간의 뒤얽힘’
July 21, 2025 at 6:07 AM
«그냥 우리» 출간 후에 클로디아 랭킨이 «와사피리»(Wasafiri) 지면에서 나눈 인터뷰 <백인성 쓰기>를 번역해 공유합니다(양미래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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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성 쓰기: 클로디아 랭킨과의 대화
«그냥 우리» 출간 후에 클로디아 랭킨이 «와사피리»(Wasafiri) 지면에서 나눈 인터뷰를 번역해 공유합니다. 이 인터뷰에서 인터뷰 진행자 마야 카스피리는 랭킨과 함께 대화, 글의 형식과 내용, (무)경계 공간, 언어의 물질성, ‘만약에’와 희망 등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랭킨이 어떤 의도와 마음가짐으로 «그냥 우리»라는 책을 구상하고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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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8, 2025 at 4:1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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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붉은 글씨 부분은 맺는말에 가까운 부분인데, 감동적이고 좋아서 가져온 거기도 하지만 이렇게 사이사이에 이름이 들어간 채로 읽으니 또 새롭고 울컥.. 같이 읽으실래요..?!☺️
July 10, 2025 at 6: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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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쪽을 가져와 대부분의 글자를 희뿌연 색으로 가리는 형태". 책을 넘기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이 형식을 빌려 북펀딩 후원자 이름들을 디자인했는데 마음에 든다는 얘기를 많이 들려 주셔서 기쁘다. 이름들 사이사이에는 본문의 일부 텍스트가 숨어 있다.
July 10, 2025 at 6: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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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trash도 한국어 번역본 제목은 “미국 400년의 계급사”라고 번역해 아쉬웠음. 제목이 와잍 트래쉬인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여...!
July 14, 2025 at 10:4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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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 낸시 아이젠버그의 white trash 번역본 말고는 백인성을 다룬 책의 번역본을 많이 못 봐서 이런 번역본들에 대한 소개는 너무 환영ㅠㅠ

백인성은 남성성처럼 사회 구조 내의 기본값으로 여겨져 비가시성이라는 특권을 누린단 말이지..그래서 미국 내 흑인 민권운동 및 노예제의 역사에 비해 덜 소개되는것 같음(물론 미국 내 흑인 민권운동사는 아주 중요허다).
July 14, 2025 at 10:39 AM
한국에서는 인종 문제를 다룬 책이 힘들다는 속설이 있습니다(저희도 실감하는 중이에요🥲). 그래도 중요한 책이 상당수 나와 있고 최근에도 꾸준히 번역되는 추세입니다. «그냥 우리»를 작업하면서도 이 책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요. 그중 백인성을 주제로 한 몇 권이라도 권해 보고 싶어요.
July 14, 2025 at 6:33 AM
이 시[«시민»의 6장]는 끝나지 않는 목록을 열거하며 정점에 이른다.

조던 러셀 데이비스를 추모하며
에릭 가너를 추모하며
존 크로퍼드를 추모하며

너무 이르게 생을 마감해야 했던 이 이름들의 목록은 계속 이어지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글자는 희미해진다.
July 10, 2025 at 4:31 AM
2020년 «네이션»에 게재된 «그냥 우리» 서평(일라이어스 로드리케스의 <이 존재 양식>)을 우리말로 옮겨 보았습니다. 이 글은 흑인 페미니즘 전통 안에 랭킨을 자리매김한 뒤 «그냥 우리»와 랭킨의 작업 전반에서 유색인의 배제와 고립이 초래하는 ‘외로움’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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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존재 양식
2020년 «네이션»에 게재된 «그냥 우리» 서평(일라이어스 로드리케스의 <이 존재 양식>)을 우리말로 옮겨 보았습니다. 이 글은 흑인 페미니즘 전통 안에 랭킨을 자리매김한 뒤 «그냥 우리»와 랭킨의 작업 전반에서 유색인의 배제와 고립이 초래하는 ‘외로움’을 발견합니다. 랭킨이 외로움을 달래는 방법 하나는 자신의 책을 통해 사람들을 변화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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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9, 2025 at 5:51 AM
우여곡절 끝에 «그냥 우리» 북펀드 리워드가 모두 배송되었다고 합니다(못 받으신 분은 저희에게 꼭 말씀해 주세요). 두 가지 리워드 중 하나는 랭킨의 전작 «시민»의 한 대목을 발췌한 일종의 짧은 편지인데요. 북펀드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내용을 공유합니다.
July 8, 2025 at 6:22 AM
«그냥 우리» 전반을 흐르는 정서 하나를 꼽으라면 ‘외로움’이라 답하고 싶습니다. 클로디아 랭킨이 느끼는 외로움은 이 세상, 구체적으로 백인 중심의 미국에서 흑인 여성인 나는 거기에 소속되지 못하는 버려진 존재라는 감각입니다.
July 4, 2025 at 5:1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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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디아 랭킨. 『그냥 우리』. 양미래 옮김, 리시올, 2025.

아직 리워드는 받기 전이지만~
본문 레이아웃 오른쪽 흘림이라서 반갑고…
생각보다 더 독특한 구성이라서 기대된다
July 3, 2025 at 10:54 AM
«그냥 우리»는 구성이 특이한 책입니다. 백색 종이, 왼쪽 페이지와 오른쪽 페이지가 구분되고 서로를 보완하는 방식, 글자를 지운 페이지들 등 책을 펼치면 눈에 띄는 것들에 관해 써 보았습니다. (1/2)
July 2, 2025 at 1:57 AM
발송이 누락되었던 «그냥 우리» 북펀드 리워드를 오늘 알라딘에서 모두 발송했다고 합니다. 펀딩 때 입력하셨던 주소로 하루이틀 내에 도착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수령 장소 변동, 부재 혹은 그 밖의 이유로 7월 4일 금요일까지 수령하지 못하신 분들은 저희에게 메시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 쪽에서 다시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July 1, 2025 at 8:50 AM
알라딘 북펀드로 처음 선보였던 플레이타임의 신간 «그냥 우리: 미국의 대화»(클로디아 랭킨 지음, 양미래 옮김)가 정식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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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30, 2025 at 5:2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