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나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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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마타타
@musicscarface.bsky.social
자극추구 100 위험회피 5 / 블친 구함 - 수줍게 마음찍으로 관심 표현하는 편 / 독일살이 / 연애-섹스 얘기 많이 함 / 삶을 수행으로 삼는 불자 / 노래 부르는 사람이고 음악을 진지하게 했지만 이젠… 즐기고만 싶어^0^ / 취미는 수놓기, 사물놀이, 고전 순정만화 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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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나의 가치를 판단하는 거야. 남들이 내가 부족하다 뭐 어떻다 해도 나는 남들이 모르는 나의 가치를 알고 있잖아. 그걸 소중하게 간직해야돼. 그리고 그 가치감이 나를 지켜줄거야. 나를 깎아내리고 모욕하는 사람들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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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졸트라크는 아마도...
매운 맛 아닐까
예전의 신라면은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었는데
요즘의 매운맛은 신라면부터 '시작'함
November 11, 2025 at 10:2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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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의 작은 화산 (580m) 오무로산인데 귀엽네요.
시즈오카가 도쿄 가깝고 바다도 예쁘고 온천도 있고 좀 멀리 가면 이즈반도도 있고 해서 은근 괜찮았던 기억.

www.japan.travel/ko/spot/1288/
November 11, 2025 at 12:1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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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밤; 계엄,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북이 내려왔나, 였다. 일정 세대 이상이 품고 있는 그 원초적 공포심을 내란 일파도 잘 알고 있었으리라. 그들의 북한 도발이 성공했다면 우리가 알아 왔던 일상은 지금 없었을 것이다.

끔찍하고 이렇게 끝난 게 감사한 일이다.
November 11, 2025 at 12:1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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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진심으로 지금 세대의 문화가 걱정됩니다 내용 말고 보존 문제인데 왜냐면 정보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는데 다 사기업 발 밑에 묶여있고 해당 사기업들은 계속 자기네 서비스에 가두리 양식을 하려고 내보내기를 귀찮게 하고 있거든요.

소셜 미디어도 그렇지만 많은 프로그램들이 "서비스화" 되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회사가 살아있음을 전제로 굴러가고 있죠. 노션을 프로그램으로써 보존할 수 있나요?
어릴 때부터 기계랑 컴퓨터를 좋아했고 소프트웨어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써 공감합니다 물리적인 것은 이길 수 없더라고요
November 11, 2025 at 12: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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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아이콘도 플로피디스크 모양이었는데 이걸 모르는 젊은사람들이 많아져서 아래것처럼 화살표모양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들었어요...
November 11, 2025 at 2:5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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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떻게든 현상 유지하려고 절박한 것 같은데 이런 말 나오는것 보면 아슬아슬하긴한 모양.
November 10, 2025 at 7: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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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보면 실제로 메타, 구글, 마소, 아마존이 최근 몇 년 사이 감가상각 기간을 다 늘림 (대체로 5-6년) 버리 말로는 엔비디아 칩이나 서버는 2~3년마다 교체되는 제품인데 이런 연장은 말이 안 된다고 함. 그의 추정에 따르면 2026~2028년 사이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이 감가상각을 실제보다 1,760억 달러 정도 적게 잡을 거라고 함. 그 결과 2028년쯤 오라클은 실적을 26.9%, 메타는 20.8% 과대하게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러니 대략 20% 조정은 가능한 셈.
November 10, 2025 at 7: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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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숏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요새 글 올리는것을 보니 고점의 시기가 와있구나 싶긴하고; 이분왈 테크 대기업들이 회계상 장난을 치고 있다고 주장함. 서버나 GPU 같은 장비는 몇 년 동안 쓰고 감가상각으로 나눠서 비용 처리해야 하는데, 요즘 기업들이 그 기간을 인위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예를 들어 장비 수명이 3년인데 6년으로 잡으면 매년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됨.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이익이 더 커 보임. 버리는 이런 걸 “현대판 흔한 회계 사기”라고 표현함.
November 10, 2025 at 7:22 PM
오랜만에 된장국 낋이 무니까 속이 든든~ 하다! 배추, 버섯, 양파, 두부만 넣었는데도 어마어마하게 맛 좋다. 물론 육수코인으로 국물 우리긴 했음. 두부는 저번주 월요일에 두부강정 한다고 물기 빼려 키친타올에 쌌는데 시간 없어서 못 튀기고 일주일 놔뒀더니 물기가 쫙 빠져서 탱글탱글하다 못해 쫄깃하네요.
November 10, 2025 at 7:20 PM
그나저나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에 비비큐 치킨 생긴 거 아십니까….? 진짜 그 비비큐 치킨이요.
November 10, 2025 at 7:1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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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성인 1인가구가 늘어나서 모텔이 망한다고 하네. 한국사회 변화 빠르다빨라….
November 10, 2025 at 2:11 PM
고구마줄기 그립다
November 10, 2025 at 6:36 PM
Reposted by 하쿠나마타타
미국은 항상 세계 자유의 수호자인 척 했지만 온갖 독재자 지원하고 민주적인 정권들 뒤엎은 거 생각하면 진짜 기만적임
November 10, 2025 at 2:29 PM
독일은 뭐가 다른가? 개인이 자기를 돌보는 일이 타인과의 교류보다 우선순위에 있다는 점이 확실히 한국과는 다른데, 여기서 더 깊이 들어가면 심연의 개인주의가 있는 거 같다.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는 친구나 동료관계에서 잘 지내보려고 자기를 조금 양보하고 희생하는 태도가 드물지 않고, 그걸 통해 상부상조하며 관계가 끈끈해지는 경향이 있다. 독일에선 자기 품을 베푸 건 나의 안정과 이익을 충분히 챙기고 나서 남는 걸 주는 거지 내걸 먼저 양보하는 일은 잘 없다. 그덕에 인간관계에 ’정‘이 없다는 느낌이 확실히 든다.
November 10, 2025 at 5:02 PM
옳게 된 전기충격?
이라는 말이 갑자기 마음을 울린다.
예를 들면 “정신병이 나고 내가 정신병이다, 정신병이 없으면 내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친구에게 “정신차려라 니 지금 제정신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옳게 된 전기충격이다.
November 10, 2025 at 4:53 PM
존나 힘들다. 애인이 나를 너무 괴롭게 하고 실망시켰다. 솔직히 이 관계가 복구가 될 지도 잘 모르겠다. 지금 애인을 본다면 세모눈을 뜰 거 같다.
November 10, 2025 at 1:59 PM
Reposted by 하쿠나마타타
나는 가챠도 이 문제의 한쪽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파친코 문화에 흠뻑 젖어 있는 문화에서 뽑기 산업을 키웠고, 그걸 게임으로 도입했다. 그리고 한국의 넥슨이 그걸 가져와서 게임 비즈니스에 집어 넣었고, 이걸 중국이 최대치로 뽑아먹고 있다. 한중일의 콜라보가 아주 환장스럽다.

www.khan.co.kr/article/2025...
“한 사람 갱생보다 도박판 박살 내는 게 더 쉽다”···‘저승사자’ 된 기획자의 접근법
[주간경향] “한 사람 도박 끊게 하는 것보다 시장 자체를 박살 내는 게 더 쉽다.” 조호연 ‘도박없는학교’ 교장(51)은 도박 문제에 대한 접근법이 다르다. 도박 중독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건 수긍이 간다. 그런데 음지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도박 생태계를 박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원천은 그의 이력이다. 그는 현재 인터넷 불...
www.khan.co.kr
November 10, 2025 at 6:1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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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9, 2025 at 1: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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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체제는 불안의 체제다. 사람들을 서로에게서 떼어 내, 각자 자기 자신의 기업가가 되도록 했다. 총체적 경쟁과 늘어가는 성과 강박은 공동체를 침식시킨다. 자기애적 고립은 외로움과 불안을 낳는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도 점점 불안으로 채워진다. 실패에 대한 불안, 자신의 필요를 스스로 충족하지 못할 거라는 불안, 뒤따르지 못하거나 도태될 거라는 불안.

불안 사회 | 한병철 저
불안 사회
불안 사회 작품소개: 피로사회에서 불안사회로…시대적 상처를 진단하는 철학자 한병철,불안의 시대에 공감과 연대의 힘을 역설하다!“왜 우리는 희망하는 법을 잃어버렸나?”10년 전 『피로사회』로 한국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철학자 한병철의 또 하나의 논쟁적 저작.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라고 말하는 그는 최신...
ridibooks.com
November 9, 2025 at 4:5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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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방 시리즈 리마스터 출시해주세요 제발
June 17, 2025 at 8:5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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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주의자들이 "공산화 되면 모두 다 이렇게 저렇게 고통받을것이다!"라고 떠드는데, "이렇게 저렇게"에 속하는 사례 대부분이 동구권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지금도 더욱 심하게 일어나고 있음.
그리고 구공산권 러시아-동유럽 여성 사회사를 보면, 자본주의 체제에서 여성들이 더 성적 물화되기 쉽다는 건 입증된 사실임... 뭐든지 상품화될 수 있고 백래쉬도 급격히 발생하는 거...

사회주의 국가들이 당연 지상낙원은 아니었지만, 우리가 지금 사는 극단적 빈익빈부익부 체제만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탈피할 필요가 있음. 그래서 다른 사회 형태들을 살펴보고 도입해야 하는 것이고.
November 10, 2025 at 5: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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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말마따나 소련에서 당간부의 부패라는 것은 흑해에 휴가를 보름 더 갔다온다는 거였는데 자본주의에서 그 수천 배에 달하는 빈부 격차는 부패라고 불리지조차 않는다.
November 10, 2025 at 4: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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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공산권 러시아-동유럽 여성 사회사를 보면, 자본주의 체제에서 여성들이 더 성적 물화되기 쉽다는 건 입증된 사실임... 뭐든지 상품화될 수 있고 백래쉬도 급격히 발생하는 거...

사회주의 국가들이 당연 지상낙원은 아니었지만, 우리가 지금 사는 극단적 빈익빈부익부 체제만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탈피할 필요가 있음. 그래서 다른 사회 형태들을 살펴보고 도입해야 하는 것이고.
November 10, 2025 at 5:1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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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알던 오덕 지인이 자기는 애만을 좋아하니까 그런 예술과 산업형태가 존재할 수 있는 자본주의에 찬성하고 공산주의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했었는데, 물론 요즘식의 주간지 연재 중심 대형사업은 아마 없겠지만 사람들이 여유시간이 생기면 취미로 만화 그리고 인원이 여럿 필요한 프로젝트면 팀 모아서 협업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음. 실제 동구권 애니메이션이 죄다 체제선전용이었던 것도 아니고, 기법적으로도 미학적으로도 발달해서 미국 업계인들이 몰래 돌려보며 영향 받았더라고. 사회주의 평등사상에 입각해 인종적 다양성 묘사에 일찍이 노력했고.
November 10, 2025 at 5:1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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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미국 영화에 나오는 잔디밭 깔린 교외지 집을 동경하고, 구 공산권의 브루탈리스트 건축의 영향을 받은 당시 한국 아파트를 살벌하다고 생각해 싫어했음. 그런데 커서 보니 미국인들이라고 다 그런 집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집은 관리도 힘들지만 잔디밭이 물 낭비, 환경오염도 장난 아니고, 겉으론 퍽퍽해 보여도 최대한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고 가구마다 일단 개인 공간은 있으면서 공동체가 조성되기 쉬운 브루탈리스트식 아파트의 강점이 있더라고. 모든 사람이 안정된 집에서 살 수 있는 것이 차라리 나아.
November 10, 2025 at 5:0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