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인장 모드 아페리
@aperitif89.bsky.social
470 followers 350 following 3.6K posts
수영, 자전거를 좋아합니다. #아페리수영일기 히로시마, 오사카에서 잠깐 산 적 있음. 방송대 국문과 졸업 후 영문과 재입학.
Posts Media Videos Starter Packs
Reposted by 중세인장 모드 아페리
jejuorange.bsky.social
"상화병(霜花餠)은 고려시대에 원나라에서 전해온 외래음식이다. 사투리로 상애/상외/상웨/상화+병/떡이라고도 불린다.

근현대기에는 레시피가 비슷한 찐빵 등으로 대체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멸하였고, 오직 제주도에만 향토 요리로 남아있다." 세상에 몰랐어요.

원나라 출신 빵(떡)이라고 하면 햄버거식으로 고기 끼워먹는게 오히려 원조에 가깝겠군요. 한국 만두의 시작에도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jejuorange.bsky.social
제주 전통빵(떡?) 상웨빵이란게 있는데 맛은 다른 동네 술빵하고 비슷하고,
이걸로 파니니를 만들거나 햄버거를 만든 경우가 있네요.

blog.naver.com/seogwipo-si/...
Reposted by 중세인장 모드 아페리
tsuta.bsky.social
일본~한국 오타쿠들이 진짜로 '아동 포르노'가 뭔지 모르느냐? 하면 그게 사실인 거 같아요. 그리고 그런 '아동 포르노'를 원하는 소아성애 성향의 범죄자들이 범죄를 일으키기 위해 '무슨 짓까지 저지르느냐'도 모름.
일단 오타쿠들은 자신이 그리는 게 '포르노'란 인식 자체가 많이 희박함 ㅠㅠ. 그런데 이제 자신의 그림이 '아이처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건, 정말 개념이 희박함.
Reposted by 중세인장 모드 아페리
baessi.bsky.social
대학 교양과정에서 처음 배우는 언어로 6학점을 이수했다고 하자.

🇪🇸 스페인어를 배웠다면 16세기 데 라스 카사스의 글을 독해할 수 있다.
🇫🇷 프랑스어를 배웠다면 18세기 볼테르의 글을 독해할 수 있다.
🇰🇷 한국어를 배웠다면 19세기 말 《독립신문》도 독해하기 어렵다.

이 차이의 원인은 19세기 말의 한국어와 21세기 초의 한국어 사이의 간극에 있다. 바꾸어 말하면 현대한국어는 지금도 조탁되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말도 통하지 않을 15세기 사람이 만들어 지금까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문자, 한글로.
Reposted by 중세인장 모드 아페리
youwei.bsky.social
지난 겨울부터 이어졌던 광장을 담은 사진집 추천 받습니다.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 친구에게 선물할 거라 사진이 풍부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한 권 찾기는 했는데 촛불행동 김민웅의 추천사가 붙어 있어서 좀 꺼려짐.
aperitif89.bsky.social
바세린은 작은 통에 소분해서 가져왔다
aperitif89.bsky.social
가져올 걸 하고 후회한 것: 간이 슬리퍼. 클릿(저전거 페달 고정 신발. 걸을 때 딱딱 소리남)이 없다지만 역시 자전거신발은 걸을 때 아프고 불편하다 ㅜㅜ 결국 마지막날 부산에서 만원짜리 신발 샀음
aperitif89.bsky.social
국토종주 시작 전에 두고 온 것: 지갑(..), 헤어팩
잘 가져온 것: 바세린. 안장통 감소에 큰 도움이 됨
새로 산 것: 칫솔(작은모 선호), 가위(메디폼 부착에 사용), 나무젓가락(배민 옵션에서 수저없음을 누른 바람에 ㅠㅠ)
aperitif89.bsky.social
부산역 근처 숙소에 짐을 푼 뒤 국제시장으로 이동. 어제 저녁 남지읍(숙소 근처 동네)에서 7시 반인데도 식당 문 연 데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역시 부산은 대도시였다.. 휘황찬란한 대도시의 밤,, 씨앗호떡 2개, 블친님이 추천해주신 오징어무침+부추전 먹고 물떡까지 먹으니 배가 빵빵.
Reposted by 중세인장 모드 아페리
granmouse.bsky.social
읍내 ‘춤추는 해삼‘님 계정에서 이번에 이스라엘에게 나포된 해초(김아현)님 관련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먼저 자유함대연합(FCC) 측에서 선박 나포시 공개하게 되어 있는 활동가 개인 메시지

x.com/appleyoung03...
aperitif89.bsky.social
내가 한 일? 밥때 고려해서 코스 짜기, 밥 먹을 식당 물색 정도🤣
aperitif89.bsky.social
국토종주 스탬프 완료~ 충주댐과 안동댐이 빠져 있어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룬다.
Reposted by 중세인장 모드 아페리
jejuorange.bsky.social
‘오타쿠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합니다
www.sisain.co.kr/news/article...
이 곡의 대단함은 툭 던지는 가사의 파괴력과 낭랑한 여성의 목소리, 낙천적인 곡조가 만나는 부분에서 생긴다. 예를 들면 이런 부분. 1절 후렴 ‘가끔은 더욱 나답게 바람을 느끼고 싶어. 태양도 소나기도 전부 받아들일 테니까.’ 울컥. 2절 후렴은 심지어 이렇게 바뀐다. ‘별하늘도 어둠도 똑바로 바라볼 테니까.’ 이걸 갓 함장이 된 스무 살 아가씨가 부른다고 생각을 하면 또 울컥. 얼마 전에는 걷다가 이 부분에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
aperitif89.bsky.social
낙동강문화관 사무실에서 인증스티커 발급 완료! 연휴라 문 닫았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열려 있았다. 한참 줄 서서 기다렸다. 인증서는 집으로 배달해준다고 한다.
aperitif89.bsky.social
15:39 서울발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종점 낙동강하굿둑 도착. 긴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계속되는 비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남편이 잘 챙겨준 덕분에(각종 기기, 자전거 정비, 코스 확인, 숙박 예약 등등)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aperitif89.bsky.social
남편이 묵사발을 시켰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aperitif89.bsky.social
자전거 타고 먹는 국수맛 진짜 최고입니다👍 행주산성 멸치국수집이 생각났어요
aperitif89.bsky.social
14:00 양산 물 문화관 인증센터 도착. 자전거길에 자전거와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무심코 지나쳤던 MTB 아재가 갑자기 추월해가길래 얼씨구나 감사합니다 하고 뒤에 붙어줬다. MTB로 평속 26 정도 밟으시던데 대단.. 문제는, 그 앞에 평속 30으로 샤방하게 가던 커플이 있어서 앞으로 못 나가셨다. 세 분이 앞에 가신 덕에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도착🤣 감사합니다..
aperitif89.bsky.social
양평 지나올 때 예쁜 카페가 많았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죄다 지나쳐 온 게 아직도 아쉽다.😭
aperitif89.bsky.social
12:30 도시 문명이 다시 다가오니까 다시 카페 타령을 하게 된다. 철교를 건너 삼랑진의 어쎔블 카페에서 잠시 휴식. 바리스타 챔피언이 하는 가게라고. 오렌지커피 라떼가 정말 최고였다. 3층 루프탑에서 보는 철교의 경치도 멋지다. 얼음물 무료나눔도 해준다고 함!
aperitif89.bsky.social
삼랑진에는 세 개의 낙동강 철교가 있다. 자전거와 사람이 건너는 인도교가 1905년 처음으로 건설된 것이고, 1962년 건설된 녹슨 철교(레일바이크로 이용중), 2009년 완공된 철교가 현재 쓰이고 있다.
aperitif89.bsky.social
11:45 삼랑진의 김해삼거리국수집에서 점심. 열무국수(8000원)와 묵사발(9000원) 허름했지만 자전거 친화적인 가게라 좋았다. 각종 음료도 판다. 사장님이 물도 가져가라고 하심 ㅎㅎ 근교의 라이더들도 자주 이용하는 듯.
aperitif89.bsky.social
9:00 창녕함안보 도착. 인증센터 근처에 편의점과 화장실이 있어서 편리하다. 낙동강 하류 길은 음식점이나 편의점이 없다고 들어서 소중히 잘 이용했다. 평지만 있길 바랬는데 중간중간에 급한 경사들이 있어서 조금씩 체력을 깎아먹었다. 비가 안 내린 게 그나마 다행.
aperitif89.bsky.social
국토종주 다섯째날 8:25 어제 저녁 먹은 식당에서 아침 먹고 출발~ 사장님도 친절하셨고 국밥도 맛있었다. 돼지국밥 10,000원. 사장님 왈 문 연지 얼마 안 됐다며 소문 좀 내달라고 하셨다. 일단 아침 여섯시 반에 열어주신 걸로 훌륭한 국토종주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