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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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솔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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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식사. 프로 식사러/아마추어 요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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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솔희는 투비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tobe.aladin.co.kr/t/lastsupper
밴쿠버의 <Saku> 라는 돈카츠 집을 갔는데 상당히 별로였다. 일단 고기컷이 엉망진창인 컷인데다 튀김솜씨도 엉망. 돈카츠 조각을 드는데 튀김옷이 벗겨지고 난리가 났다. 무슨 부위를 어떻게 잘라야지 이런 컷이 나오는지 정말 의문이었고, 자랑이라는 미소지루도 밋밋하니 여러모로 비추인 식당. 가츠카레를 먹은 호저맨은 '카레는 맛있는데 돈카츠가 별로였어' 라고 평함. 밥도 잘 모르겠고, 일단 사람은 많은데 맛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곳. 동네 돈카츠집이 훨씬 맛있다. -_-
January 4, 2025 at 2:58 AM
크리스마스 분위기 안난다는 거 취소. 사람들이 장보러 와서 500달러 이상을 써재끼고 있는 걸 보고 있자니 나만 또 진심이 아니었지....
December 23, 2024 at 4:40 AM
요 근래 간만에 꽤 많이 우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갑자기 훌쩍훌쩍 울진 않았고, 그냥 불안 때문에 잠을 설쳤다. 인생이 내 마음대로 풀리면 좋겠지만 어쩌겠냐. 받아들이면서 한편으로는 좀 씁쓸해졌다. 이게 받아들이는 것일까, 아니면 포기하는 것일까. 애매하게 섞인 두개의 혼합물 같은 거겠지.
December 22, 2024 at 6:43 PM
미국 명절 때 터키/햄을 챙겨먹진 않지만 그래도 그 북적북적한 동부쪽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약간 심심한 감이 없잖아 있다. + 경기도 안 좋아서 사람들이 돈 쓰는 것도 많이 줄었고.
December 22, 2024 at 6:39 PM
매년 느끼는 거지만 땡스기빙 분위기도 잘 안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잘 안난다. 동네가 동네라서 그런지 (인도계 많고, 테키들 많고, 싱글 많고, 리버럴 많음) 땡스기빙 때는 '식민지 문화의 잔재!' 라면서 안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다 크리스마스는 '굳이 기독교도 아닌데/아닌 사람도 많은데 그렇게까지요?' 라는 느낌. New Year's day는 미국 자체에서 그렇게까지 챙기는 날이 아니니까 그것도 넘어가고.

말하다보니까 진짜 노잼도시네..... -_-;;;
December 22, 2024 at 6:37 PM
SUCK열이 지금 한국에 없는 거 아냐?
December 12, 2024 at 1:00 AM
나와 호저맨이 사랑해 마지않는 우리 동네 돈카츠 맛집 (이라고 쓰고 워싱턴 주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맛집) Kobuta & Ookami Katsu and Sake house. 사케 하우스라고 되어 있지만 사케 마시는 사람은 손에 꼽힐 정도고 다들 맥주 마시고 있다. 본인은 항상 가서 히레카츠에 맥주해서 밥은 거의 안 먹고 맥주랑 돈카츠만 소금 따로 달라고 해서 먹는 편이고 호저맨은 맥주 한잔에 주로 그냥 카츠가 아니라 나베, 커리, 오로시 카츠 같이 다양하게 먹는 편.
December 12, 2024 at 12:06 AM
요 한 며칠동안 sns은 속 시끄러워서 보지도 않고 새로운 일 관련해서 좀 바빴고, 호저맨 생일에, 손님을 치뤘다. 정신없었는데 그 와중에 트위터나 블스는 정치 이야기 때문에 답답해져서 들어왔다가도 다시 끄고, 인스타는 너무 머리 속 꽂밭들 투성이라 그거 나름대로 짜증나서 안보고 그랬다.

그래서 요 며칠간 한 것 - 리디북스로 만화책 엄청나게 질러서 봤는데 악역영애물 인기 있는 거 다 본듯;;; 진짜 좀 인기 있는 만화는 너무 어린 소년 만화 제외하고 질러서 본 것 같다.
December 11, 2024 at 8:44 PM
그리고 솔직히 경상도 저능한 거 맞지 않음? 경제성장 폭망했는데 그래도 빨간당이 해주실꺼야 하면서 행복회로 돌리다가 뇌 다 탔는데 무슨 지능이 있겠음.
December 7, 2024 at 3:08 AM
굥이랑 국힘 지지하는 사람들 저능하다 하지 말자, 지능낮은 사람들에 대한 모독이다 이러는데 아니 그것 말고는 이제 더이상 설명이 안되지 않나. 멀쩡한 지능으로 이런다면 사고하는 생명체인 인간에 대한 모독 아닌가.
December 7, 2024 at 3:07 AM
세계 어디든 비슷비슷하구나 싶은 것이, 미국도 한국처럼 추수감사절/추석이면 음식을 정말 어마무시하게 한다.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이민자 가정이나 1-2인 가족들은 그냥 넘기기도 하거니와 문화적 전유, 백인 미화적 기념일이라는 것 때문에 거부하는 경우도 많음) 여전히 칠면조를 중심으로 고칼로리의 저녁 식사를 하는데 당연하지만 그날 다 먹지 못하고 남는 음식들이 대량으로 발생한다. 그래서 추수감사절 다음 며칠간은 학생들이 터키 샌드위치를 점심으로 주구장창 싸오는 걸 볼수도 있음... 하지만 그 뿐만이 아니다!!!
December 1, 2024 at 3:27 AM
곰곰히 생각해보면 의외로 미국은 물에 대해서 관대한 편인데 수질이 저질같은 곳들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화장실 근처에는 꼭 식수대가 있다. 학교는 물론이고 공공 기관에는 당연하게 설치되어 있고. 지역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공원에도 꽤 많은 편. 아이와 강아지를 배려해서 높이도 다르다. - 일반 높이+낮은 높이 이렇게 두가지는 무조건 설치되어 있다. 공원에는 강아지용으로 아주 낮은 것이 하나 더 붙어 있는 경우가 있고.
December 1, 2024 at 3:08 AM
팝업을 축하하며... 2일짜리 팝업에도 우리는 전력을 다해 진심이다.
December 1, 2024 at 3:02 AM
러쉬 갔다가 '위키드'랑 콜라보 한 제품들을 구경했는데 글린다의 왕관 비누는 향이 괜찮았고 나머지는 다 알쏭달쏭한 향. 이게... 이게 뭐지??? 하고 갸웃하게 되었다. -_-; 취향이 너무 아니라서 샤워젤 하나만 사봤다.
December 1, 2024 at 2:55 AM
택시타고 가다가 불나면 갇혀서 죽을 수도 있는 택시. + 2인용임. ^^
December 1, 2024 at 2:54 AM
오늘 다운타운 몰로 외출했는데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사람이 터져나가고... 근데 할인율은 쥐똥만하고... 그냥 둘러보다가 러쉬에서 필요한 물품만 사고 귀가. 경기가 안 좋긴 안 좋은가 보다. << 이미 추수감사절 전날 블프 쇼핑을 마친 사람.
December 1, 2024 at 2:52 AM
할로윈과 땡스기빙에 요리하고/장식하고 남은 호박들을 공원에 기부하게 되면 이렇게 공원 동물 친구들이 냠냠이를 하게 된다. ㅎㅎㅎㅎ 저번에 강풍으로 인해 떨어진 나뭇잎들 먹는 것처럼 공원 동물 친구들이 제로 웨이스트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음.
November 30, 2024 at 7:30 PM
Reposted by 김오솔희
Ahahaha also academia
i never under why people said Silicon Valley was exceptionally liberal when women and people of color have always been very underrepresented and discriminated against there.
November 30, 2024 at 6:16 PM
보스턴 발레 곰을 첫번째 사진 곰으로 많이 좋아하시는데 이건 구 버젼이라 이제 더이상 구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이 그 다음 버젼인데 이것 역시도 절판. 세번째로 나온 것이 2022년 앞뒤로 다리 뻗어 뛰는 곰, 그리고 올해 나온 것이 네번째 사진입니다.
November 29, 2024 at 6:22 AM
집안이 너무 춥길래 으- 추워 보일러 좀 올려야겠다. 싶어서 온도를 봤더니 60도(화씨임.... 15도쯤 된다고 보면 됨) 갸아악; 보일러 온도 왜 이렇게 되었어? 하고 황급히 70도까지 올리니 이제야 집안이 조금 살만해 졌다.
November 28, 2024 at 9:09 PM
Reposted by 김오솔희
남자새끼들 죽여패고 싶지만 남자새끼한테 끌려.. 이정도만 인정해도 삶이 편안해짐 이성애자 여자들에게 너무 가혹할 정도로 남자새끼들의 수준이 처참하지만 그래도 남자에게 끌리는것은 인정 해야해 그래야 이상한 원한이 안생김
November 28, 2024 at 11:10 AM
춥다........
November 28, 2024 at 2:45 PM
주변에 위고비 맞는 사람들이 더러 있고, 효과가 좋다는 간증(?)을 많이 봐서 그런지 나도 처방받아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 <( -_-)> 음... 하지만 미국에서 처방 받으면 한국보다 비싼데 한국 갈 때까지 기다릴까....
November 27, 2024 at 3:37 AM
마파두부

트위터에서 '마파두부는 그냥 두부가 아니라 순두부로 해야 합니다!' 알려준 게 생각나서 말캉한 순두부를 샀다.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다진 돼지고기 넣어서 살짝 노릇할 때까지 볶아주다가 만능의 이금기 마파두부 소스를 먼저 넣고, 그 다음으로 두부를 넣어서 물 살짝. 주걱으로 살살 뒤섞고 자작한 물에 전분물 풀어 눅진하게 만든다음 마지막으로 다진 쪽파 풀어서 다시 살살 섞어주면 끝. 미니콘이 남아있어서 그것도 같이 넣었더니 식감이 꽤 괜찮았다. 마일드를 샀더니 별로 맵지 않아서 다음번에는 핫으로 도전.
November 27, 2024 at 3:33 AM
오트밀 닭죽

오래간만에 오트밀로 죽을 끓였다. 방법은 죽 만드는 것과 동일.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 적당히 다지고 닭다리살은 귀찮으니까 가위로 썽뚱썽뚱 썰어서 참기름을 두른 냄비에 제일 먼저 넣어 볶아준다. 절반정도 익었다 싶으면 채소를 넣고 조금 볶다가 물 넣고 (진한 맛을 원하면 치킨 스톡 조금) 바글바글 끓기 시작할 때 오트밀 2/3컵을 넣고 잘 젓는다. 마지막으로 시금치 한줌 넣고 숨이 죽으면 소금간해서 먹으면 끝. 계속 쌀로 죽 끓이다가 오트밀로 끓이니 뭉글뭉글하니 더 먹기가 편하다.
November 27, 2024 at 3:2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