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국제올림픽시타사격장에서 숨막히는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관중의 시선이 표적에 집중됐다. 모두가 마지막 한 발을 주시하던 순간, 반효진이 쏜 총성이 울려 퍼졌다. 반효진은 8일 열린 2025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공기소총 10ｍ 결선에서 255점을 기록해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선수권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반효진은 결선에서 중국의 왕지페이(254점)를 1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255점은 여자 공기소총 10ｍ 결선 한국 신기록으로, 세계 기록에는 0.3점이 부족했다. 본선 633점으로 결선 진출자 8명 중 8위를 기록했던 반효진은 결선 ‘엘리미네이션 시리즈’에서 한 번도 10.4점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강심장을 보였다. “한국 신기록 쾅”…반효진, 세계선수권 공기소총 10ｍ 첫 금 / 연합뉴스 같은 종목 결선에 오른 권유나(우리은행)는 6위, 권은지(울진군청)는 7위로 대회를 마쳤다. 단체전에서는 본선 합산 1천899.9점으로 중국(1천901.7점)에 1.8점 차로 밀려 은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권총 50ｍ에서는 김청용(창원특례시청), 소승섭(서산시청), 배재범(서울시청)이 힘을 모아 단체전에서 1천648점으로 인도(1천646점)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청용은 50ｍ 권총 개인전에서도 556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중국(금메달 2개, 은메달 1개)을 제치고 대회 중간 순위 1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하준-금지현 2위로 본선 통과…1위 중국과 그메달 놓고 격돌한국 대회 첫 메달 확보한 박하준·금지현(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본선에 출전한 박하준과 금지현이 금메달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고 있...

손끝에 집중된 긴장감이 경기장에 가득 찼다. 미세한 흔들림조차 허락되지 않는 승부는 모두의 숨을 멎게 했다. 0.1점 차이, 아쉬움과 함께 권은지는 다시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2025 국제사격연맹(ISSF) 뮌헨 월드컵 여자 10ｍ 공기소총 결선에서 권은지(울진군청)가 최근 한국 사격 대표팀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0.1점 승부끝 은메달”…권은지, 뮌헨 월드컵 10ｍ 공기소총→한국 첫 메달 / 연합뉴스 권은지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결선에서 총점 252.6점을 기록, 왕지페이(중국·252.7점)에 단 0.1점 뒤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중 또 다른 참가자인 반효진(대구체고)은 결선 7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권은지는 지난해 3월 스페인 그라나다 ISSF 월드컵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22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며 존재감을 각인시킨 바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은 반효진과 금지현(경기도청)에 밀려 아쉽게 좌절됐지만, 꾸준한 성장세로 이번 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정상권임을 입증했다. 특히 올해 4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월드컵에서는 본선 646.7점으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635.3점)도 1.4점 경신했다. 권은지는 경기가 끝난 뒤 “아쉬웠던 파리 올림픽의 경험을 발판 삼아,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LA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 국민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ISSF 뮌헨 월드컵에는 임원 6명과 선수 19명 등 총 25명이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대회는 16일까지 이어진다. 권은지는 이번 대회 은메달을 계기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메달 전망에도 한층 밝은 신호를 켰다는 평가다.

사격장에서 공기가 팽팽히 긴장되는 가운데 사선에 선 김우림의 표정은 결연했다. 수많은 관중과 동료 선수들이 결과를 지켜보는 순간, 10ｍ 공기소총 조준선 위로 김우림의 마지막 총성이 울려 퍼졌다. 김우림은 지난 5월 11일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본선에서 635.2점을 기록,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대한사격연맹은 30일 2026년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연맹은 남자 26명, 여자 24명을 내년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김우림은 남자 10ｍ 공기소총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김우림이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비장애인 국가대표에 선발된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10ｍ 공기소총 신기록”…김우림, 청각장애 극복 국가대표 선발 / 연합뉴스 경기 흐름에서 김우림은 뛰어난 집중력과 실전 감각을 드러냈다. 무엇보다도 본선에서 쏘아올린 635.2점은 남자 10ｍ 공기소총 한국 최고 기록으로, 객관적 기량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김우림은 올해 11월 도쿄 데플림픽 출전과 더불어 내년에는 세계 무대에서 비장애인 선수들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김우림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비장애인 국가대표가 돼 신기하다. 오랜 학생 선수, 실업 선수 생활을 하면서 비장애인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었다. 계속해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상 대한사격연맹 사무처장은 “김우림의 국가대표 선발은 장애,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순수한 실력과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며 “김우림의 집중력과 끊임없는 노력은 모든 선수에게 귀감이 된다. 연맹은 앞으로도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실력 있는 모든 선수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림의 국가대표 선발은 한국 장애인 체육의 뜻깊은 경사로 꼽힌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김우림이 우리 모두에게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줬다. 더 많은 장애인 선수가 김우림처럼 계속 끝까지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도쿄 데플림픽 출전 이후,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김우림이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는 뜻을 덧붙였다. 김우림은 내년 비장애인 선수 자격으로 세계 대회에 도전하게 된다. 올해 11월 열릴 도쿄 데플림픽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림과 같은 선수가 앞으로 한국 운동계에 더 많이 등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계와 연맹 차원의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 진출한 반효진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위로 중국 황 위팅에 뒤지던 반효진은 10.9점 만점을 기록하며 1위로 역전을 시켰고 이후 엎치락 뒷치락 접전을 벌이다 슛오프까지 갔습니다. 이번 금메달로 반효진은 대한민국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반효진은 예선전 신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반효진 #10m공기소총 #파리올림픽 #100번째메달 　 ● 엠빅뉴스 구독 https://www.youtube.com/@mbicnews?sub_confirmation=1 ● 홈페이지 https://imnews.imbc.com/original/mbig/2024.html ● 페이스북 https://facebook.com/mbicnews ● 네이버TV https://tv.naver.com/mbignews ● 엠빅스포츠 https://tv.naver.com/mbicsports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세계기록 보유한 사격 간판 박진호, 도쿄 패럴림픽서 0.1점 차이로 금메달 놓쳐결선서 무서운 뒤집기…여러 차례 탈락 위기 딛고 우승사격 간판 박진호[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공기소총 간판 박진호(47·강릉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두 번째 금메달을 따...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 진출한 반효진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위로 중국 황 위팅에 뒤지던 반효진은 10.9점 만점을 기록하며 1위로 역전을 시켰고 이후 엎치락 뒷치락 접전을 벌이다 슛오프까지 갔습니다. 이번 금메달로 반효진은 대한민국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반효진은 예선전 신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반효진 #10m공기소총 #파리올림픽 #100번째메달 　 ● 엠빅뉴스 구독 https://www.youtube.com/@mbicnews?sub_confirmation=1 ● 홈페이지 https://imnews.imbc.com/original/mbig/2024.html ● 페이스북 https://facebook.com/mbicnews ● 네이버TV https://tv.naver.com/mbignews ● 엠빅스포츠 https://tv.naver.com/mbicsports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박하준 파트너로 반효진 준비했다가 대회 직전 경험 풍부한 금지현으로 교체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공기소총 10ｍ 혼성 경기는 경기 직전 파트너를 교체한 승부수가

금메달 결정전에서 중국과 치열한 접전 끝에 12-16으로 패배한국에 첫 메달 안겨준 사격 금지현과 박하준(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금지현(왼쪽)과 박하준이 시상대에서 기념촬영...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이 정상에 올랐다. 16살 명사수의 탄생이다. 반효진(16·대구체고 2)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ｍ 여자 결선에서 24발까지 중국의 황위팅과 동점(251.8점)이 됐지만, 연장 슛오프

카자흐스탄 심켄트 현지의 사격장에는 조용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선수들은 숨을 죽이고 표적을 노렸고, 관중은 전광판의 점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마침내 김효빈이 251.1점으로 결승을 마치자, 한국 대표팀에서는 환호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효빈은 이번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첫 번째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김효빈(남부대)은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개최된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5일 차 10ｍ 공기소총 여자 주니어부 개인전 결승에서 251.1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251.1점 쾅”…김효빈, 주니어 10ｍ 공기소총 첫 금메달 / 연합뉴스 김효빈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첫 개인전 금메달로 기록됐다. 같은 종목 일반부에서는 권은지(울진군청)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권은지는 2024 파리 올림픽 10ｍ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리스트 금지현(경기도청), 권유나(우리은행)와 함께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했다. 여자 주니어부 단체전에서는 김서현(한국체대), 손진주(남부대), 최가혜(경북체고)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유스부에서는 김해은(여수여고), 김민서(매천중), 염아연(인천체고)이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대회 5일간 공기권총, 산탄총, 무빙타깃, 공기소총 등 전 종목, 전 연령대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며 총 23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후보선수를 지도하는 이병준, 여갑순 감독은 “김효빈이 자비참가 선수 신분으로 대회 첫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건 의미 있는 성과”라며 “김효빈의 금메달이 한국 사격의 저변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럴림픽 3관왕은 2028 LA에서!' 2024년 파리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처음으로 2관왕에 오른 사격의 '에이스 스나이퍼' 박진호(47·강릉시청)가 3관왕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6위에 그치며 패럴림픽 무대를 마감했다. 박진호는 5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6 혼성

황위팅과 슛오프 접전 끝에 극적 승리…역대 한국 사격 최연소 금메달 전날 본선 올림픽 신기록 이어 결선도 신기록…'천재 사수 탄생'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진(16·대구체고)이 우리나라 역대 하계

사격장을 가득 메운 긴장감 속, 김우림은 무표정하게 표적만을 응시했다. 집중력의 극한에 이른 순간, 10ｍ 공기소총 표적 방향으로 이어진 총성이 조용히 사격장을 울렸다. 김우림은 지난 5월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본선에서 635.2점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대한사격연맹은 30일 2026년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 26명, 여자 24명을 비장애인 국가대표로 선발한 가운데, 김우림이 남자 10ｍ 공기소총 대표로 포함됐다. 김우림은 청각장애를 지녔음에도 흔들림 없이 실력을 입증해 국가대표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 신기록 경신”…김우림, 청각장애 극복 비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선발 / 연합뉴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자세와 꾸준한 기록으로 본선에 진출한 김우림은 결선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점수를 쌓았다. 10ｍ 공기소총 본선 635.2점 신기록은 국내 남자부 사상 최고 기록이다. 수화 통역을 통해 김우림은 “청각장애가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성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 김우림은 11월 도쿄 데플림픽에 출전한 뒤, 2026년에는 비장애인 세계무대에서 경쟁한다. 이에 따라 한국 사격대표팀은 장애의 벽을 뛰어넘은 선수의 활약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