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가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 구단은 물고 물리는 맞대결 속에서 주전 세터의 안정성이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로 떠올랐다. 2025-2026시즌 프로배구 여자부는 현재 7개 팀이 나란히 1승 이상을 거두며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 후 2~3경기를 치른 결과 현대건설만이 유일하게 2연승으로 선두다. “김다인 세트 92회 1위”…현대건설, 세터 운영으로 2연승 선두 / 연합뉴스 흥국생명은 메인 개막전에서 정관장을 꺾은 뒤, 정관장은 GS칼텍스를 잡았다. GS칼텍스는 올해 컵대회 챔피언인 IBK기업은행을 이겼고, 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에, 페퍼저축은행은 도로공사에,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각각 승리하며 7팀 모두 하나씩 승리를 챙겼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흥국생명-정관장’ 등 지난 시즌 강팀들은 세터진 상황에 따라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주전 세터 김다인의 안정적인 볼 배급과 노련한 운영이 빛을 발했다. 김다인은 2경기(8세트)에서 92회 세트 성공을 기록했고, 세트당 평균 11.50으로 부문 1위에 올랐다. 김다인은 외국인 선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와 정지윤, 양효진의 공격력을 효과적으로 이끌며 팀의 2연승을 주도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이고은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이고은을 대신한 서채현은 아포짓 레베카 라셈과는 호흡을 맞췄지만, 미들 블로커 라인 활용에는 한계를 보였다. 흥국생명은 지난 25일 베테랑 이나연을 긴급 영입해 세터 공백을 보완하려 시도했다. 정관장도 주전 세터 염혜선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고, 3년 차 최서현이 대신했지만 경험 부족이 드러났다. 최서현은 외국인 거포 엘리사 자네테에게 공격 패턴을 집중시키며 패턴이 단조로워졌다.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은 각각 안혜진과 박사랑이 부상 복귀 후 경기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기업은행과 도로공사는 주전 세터의 중량감 및 안정감에서 의문부호가 남았다.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현대건설의 세터 김다인에 대해 "안정적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고 평가하는 한편, 흥국생명과 정관장 세터 공백이 전력 극대화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정철 위원은 "남은 시즌 세터들의 경기 운영이 치열한 순위 경쟁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경기는 각 팀의 세터 운영 변화와 경기 흐름에 더욱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선두 유지에 도전하며,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세터진 정상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K-pop 권혜경 1960 고향초, 김다인 작사, 박시춘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