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일 오후 9시 20분 기준 충남권, 전라권, 경남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간당 30 ~ 80mm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호우특보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1시간 강수량은 전남 함평 월야가 86.5mm로 가장 많았고, 무안공항 56.4mm, 장성 상무대 50.0mm, 광주 광산 37.0mm, 곡성 석곡 18.5mm 순이다.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는 50.0mm, 고창 상하 24.0mm, 부안 줄포 23.5mm, 정읍 18.6mm의 강수가 기록됐다. 경북 고령은 26.5mm, 달성 24.5mm, 상주 화동 15.0mm, 옥포 15.0mm였고, 경남 의령 33.9mm, 합천 청덕 29.5mm, 함안 27.5mm, 고성 개천 25.0mm, 창원 진북 21.0mm, 창녕 20.0mm 등도 강한 비를 보였다. 기상청 일일 누적 강수량은 무안공항이 288.9mm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남 신안 압해도 147.5mm, 함평 월야 134.0mm, 장성 상무대 113.0mm, 곡성 92.0mm 등지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전북 군산 어청도는 204.5mm, 남원 73.1mm, 고창 상하 71.0mm, 부안 줄포 56.0mm, 순창 복흥 53.0mm였고, 충남 보령 외연도 130.0mm, 부여 양화 59.5mm, 서천 춘장대 49.5mm, 청양 47.5mm를 기록했다. 경남 하동 화개는 59.5mm, 함양군 52.7mm, 산청 50.9mm, 합천 대병 44.0mm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4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30 ~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이 과정에서 산사태, 하천 제방 붕괴, 도로 및 주택 침수, 시설물 파손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폭우에 의한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1000억원을 들여 ...

밤사이 광주와 전남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남 무안 하천변에서는 60대 남성이 숨졌고, 집과 도로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도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