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시작”…최여진·김재욱, ‘동상이몽2’ 크루즈 결혼식→눈물과 환희 교차 #최여진 #동상이몽시즌2김재욱 #골때리는그녀들
해 질 무렵 붉은 노을 밑, 푸른 강 위에 펼쳐진 하얀 드레스 자락. 순백의 미소 너머로 최여진의 눈빛은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었다. 가족과 친구, 소란스러운 축하의 말들이 이어지는 선상 위, 행복과 애틋함, 설렘과 눈물이 뒤섞인 순간이 고요하게 퍼졌다.
최여진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TV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스포츠 사업가 김재욱과 크루즈 선상에서의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최여진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청초하고 단아한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델 이현이와 송해나, 개그우먼 조혜련 등 ‘골 때리는 그녀들’ 멤버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배우 장혁과 류승수, 윤종훈 등도 자리를 함께해 신혼부부의 앞날에 힘을 실었다.
이날 결혼식 장면에서 최여진은 “감사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말과 함께 여유로움을 보였다. MC 이지혜는 “저렇게 안 수줍어하는 신부는 처음 보는 것 같다”고 감탄을 전했고, MC 이현이 역시 “저렇게 여유가 넘치면 어떡해”라고 밝히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따스하게 만들었다. 결혼식 내내 최여진은 자연스러운 미소와 당당한 표정으로 주변을 더욱 빛나게 했다.
“또 한 번의 시작”…최여진·김재욱, ‘동상이몽2’ 크루즈 결혼식→눈물과 환희 교차
김재욱은 새하얀 턱시도를 입고 자리를 지켰다. 최여진을 향해 밝은 웃음을 보낸 김재욱의 모습에서는 설렘과 책임감이 함께 느껴졌다. 최여진의 새아버지는 딸의 손을 꼭 잡고,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축복했다. 하객으로 초대된 가수 아이비는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뭐라고 설명할 단어가 없을 정도로 마음이 벅차다. 너무 축하드린다”고 축가와 함께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어 아이비는 김재욱에게 “여진이, 꼭 행복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여진의 새아버지는 “제가 바라는 건 초심 변하지 말고 서로 슬플 때나 기쁠 때나 꼭 옆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부가 돼 행복하게 남은 인생을 잘 살아가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고,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해 주변의 마음을 울렸다. 25년 동안 키운 진심 어린 축사에 최여진의 친어머니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최여진은 새아버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최고”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자연스럽게 쏟아진 눈물과 미소가 어우러진 결혼식 현장은 진심과 환희가 가득했다.
최여진과 김재욱의 인연은 과거 tvN ‘온앤오프’에서 최여진의 수상스키 감독과 선수의 관계로 시작됐다. 최여진은 일주일 중 5일을 가평에서 지내며 김재욱의 집에서 머물렀던 과거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일부에서는 두 사람을 둘러싼 불륜설이 불거졌지만, ‘동상이몽2’를 통해 최여진은 “이혼 후 만났다. 남들에게 오해 살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눈물로 털어놨다. 김재욱의 전처 역시 “나랑 다 정리되고 이혼하고 만난 건데, 뭐 이렇게 말들이 많아. 내가 증인이고, 내가 아니라는데”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번 결혼식은 모든 오해를 딛고 완성된 새로운 시작의 현장이 됐다.
최여진과 김재욱은 지난 1일 경기도 가평 북한강 위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최여진에게는 첫 결혼, 김재욱에게는 두 번째 결혼이다. 김재욱은 현재 가평에서 수상스키장을 운영 중이다.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행복을 약속한 이 결혼식에서는 진심에서 우러난 축하와 격려의 말이 이어졌고, 따뜻한 눈물이 더해지며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무엇보다 하객들의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선상 결혼식의 하루는 최여진이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보여준 것처럼 혼란을 딛고 진실로 나아가는 여정이었다. 진심 어린 눈맞춤, 떨림 가득한 목소리, 그리고 가족의 한마디마저 깊은 울림으로 번졌다. 두 사람의 선택과 사랑에 담긴 성숙함은 풍경이 자주 바뀌는 이 계절만큼이나 새로운 시작의 순간과 닮아 있었다. 다채로운 감정과 공감의 여운을 남긴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은 앞으로도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