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영과 하인성은 소꿉친구였지만 서가영은 그것만으로 자신들의 관계가 설명되고 싶지는 않았다. 가족끼리 친했고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고, 하지만 하인성은 같은 조건의 다른 친구들과는 달랐으니까. 왜 그렇게만 설명되고 싶지 않은지를 제쳐두고 어떻게 다른가를 쉽게, 부끄럽지 않고도 특별하게 설명할 수 있는 건 수갑을 나눠찬 사이라는 말 뿐이었는데도 그랬다. ...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이 개봉한 가운데, 실시간 평점 및 후기에 이목이 쏠린다. 16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10개월 전 눈사태 총격 사건과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코난, 모리 코고로가 잃었던 사건의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한 칸스케 형사와 설산에서 펼쳐지는 화이트아웃 미스터리 액션 영화다. 국립천문대 노베야마의 괴한 침입 사건을 조사하던 나가노현경 형사 야마토 칸스케는 사건을 수사하던 중, 천문대의 파라볼라 안테나가 움직이자 10개월 전 눈사태 속 총격 피습으로 인한 왼쪽 눈의 상처에 갑자기 통증을 느낀다. 영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그날 밤, 모리 코고로에게 형사 시절의 옛 동료 니 형사의 전화가 걸려 온다. 나가노현 눈사태 사고의 내막을 조사하고 있던 와니는 사건 파일에서 모리 탐정의 이름을 발견, 참고차 모리 탐정과 만나기로 한다. 약속 당일, 코난과 란도 모리 탐정을 따라 약속 장소로 향하지만 그곳에서 의문의 총성이 울려 퍼진다. 시게하라 카츠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한국어 더빙은 김선혜, 강수진, 이정구, 현경수 등이 맡았다. 관람객 평점을 보면 네이버 기준 9.67점(10점 만점), 롯데시네마 기준 9.3점, 메가박스 기준 9.5점, CGV 골든에그 98%(고점일수록 호평)다. 관람객 후기로는 "최근에 나온 코난 극장판 중 최고였다. 이번 극장판에서는 코난의 비중이 조금 줄었지만 그만큼 모든 캐릭터의 역할이 하나하나 보여서 좋았다", "최근 몇 년간의 코난 극장판 중에 제일 재밌었음!!", "나가노현 형사들 나오면 일단 재밌음. 작년 거랑 다르게 머리 쓰고 추리하는 극장판이라 더 볼만함. 작화도 좋음"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이젠 매번 똑같다 신선함이 없다", "나쁘지는 않았으나 기대가 너무 컸나 보다", "영상미는 좋았지만 좀 유치했어요", "추리의 비중이 커서 좋았지만, 엉성한 구성과 이해가 안 되는 액션" 등의 후기도 있다.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 타임은 110분이다. 쿠키 영상은 하나 있다.

'명탐정 코난: 17년 전의 진상'이 CGV에서 극장판으로 단독 개봉한다. 지난 7월 16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이 27일 기준 누적 관객수 73만 4497명을 돌파한 가운데, '명탐정 코난: 17년 전의 진상'이 9월 19일(금)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CJ ENM 1994년 연재 시작 이후 원작 만화 누적 발행 부수 2.7억 부를 돌파한 '명탐정 코난'은 방송 1,000회가 넘는 인기 TV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매해 개봉하는 극장판 시리즈 역시 원작 만화와 함께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명탐정 코난: 17년 전의 진상'은 미제 사건으로 남겨진 17년 전 전설의 장기 기사와 미국 대부호 살인 사건을 둘러싼 검은 조직의 2인자 럼, 경시청의 쿠로다 관리관, 그리고 코난이 펼치는 미스터리 추리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6월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생각에 잠긴 듯한 명탐정 코난과 함께 17년 전의 수사 1과 관리관 쿠로다 효우에와 검은 조직의 2인자 럼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장총을 잡은 미스터리한 인물까지, 비장함이 담긴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검은 조직의 명사수 콤비 키안티와 코른의 등장까지 예고하며, 검은 조직과 경찰, 그리고 코난이 펼칠 치열한 삼파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체스판을 연상시키는 포스터의 구성과 더불어 체스판 위에 놓인 나이트 말과 시계로 만든 다잉 메시지가 역대급 미스터리를 기대케 하는 가운데, 또 다른 기물인 장기 각행은 17년 전 사건의 중심인물 하네다 코지와 관련된 검은 조직의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보고 경험한 것을 마치 사진을 찍듯이 기억할 수 있는 완전 기억 능력을 뜻하는 포토 그래픽 메모리를 활용한 카피 문구는, 검은 조직 2인자 럼이 가진 포토 그래픽 메모리의 능력이 이번 사건을 어떤 국면으로 견인할지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최초로 국내 극장 개봉을 확정 지은 '명탐정 코난: 17년 전의 진상'은 오는 9월 19일(금)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