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게 물든 숲길 위,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의 오후 분위기 속에서 하지원은 사계절 중 가장 온화한 계절의 결을 고스란히 품은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 손에 깃발을 쥐고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얼굴에는 맑은 기운이 스며들었으며, 차분하고 살아 있는 풍경과 어우러진 인상은 자리한 계절의 서정을 더욱 또렷하게 담아내고 있었다. 하지원은 밝은 크림빛 패딩을 단정하게 걸쳐 입고, 깔끔하게 내린 긴 머리와 함께 산뜻함을 더했다. 맑은 표정과 부드러운 미소는 시선을 머물게 했으며, 포근한 차림과 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모습은 도시의 일상에서 한 걸음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순간을 떠올리게 했다. 깃발에는 그녀의 이름이 적혀 있어, 소속감과 특별함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울창한 숲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초록과 노랑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을 이루고, 그 풍경 안에서 하지원은 가을 특유의 청명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배우 하지원 인스타그램 하지원은 사진과 함께 “가을 산악회”라고 짧은 글을 남겼다. 자연 속에서 보내는 평온한 하루, 새삼스러운 힐링의 의미가 짙게 배어나는 순간이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따뜻한 분위기와 여유가 너무 좋다”, “가을 산 속에서도 빛나는 하지원”, “자연과 어울린 환한 미소가 힐링을 준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깊어가는 계절만큼이나 하지원의 미소와 에너지에 한층 더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최근 하지원은 새 계절의 시작과 함께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공개하며, 도회적인 이미지에서 계절과 어우러진 편안한 분위기로 변화를 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산책과 소소한 일상에서 마주하는 조용한 기쁨이, 관객들에게 잔잔한 위로로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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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장마철 폭우로 물이 불어난 계곡에 고립된 산악회원들이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6분께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지계곡에 산악회원 21명이 계곡물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남성 16명과 여성 5명의 산악회원은 백두대간 종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에는 전날부터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