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이병헌 사회 부탁 못 해 아쉬움…결국 동명이인 감독이 진행 #심현섭결혼 #이병헌사회 #조선의사랑꾼 #결혼비하인드 #웃픈에피소드
코미디언 심현섭이 11세 연하 정영림 씨와 결혼한 가운데, 배우 이병헌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하려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10년 전 한 시사회에서 받은 이병헌의 사회 약속을 떠올리며 섭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연극반 선후배 사이로,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병헌과의 연락은 쉽지 않았다. 전원이 꺼져 있고 메시지도 읽히지 않아 심현섭은 촬영장 인근에서 직접 기다리는 ‘잠복 작전’에 돌입했다. 결국 그는 이병헌을 만났고, 조심스레 결혼 날짜를 알렸다.
출처: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병헌은 “결혼 기사 봤다”며 따뜻한 축하를 전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사회 요청은 꺼내지 못했다. 심현섭은 결혼 날짜와 장소만 반복해 이야기하며 끝내 중요한 부탁을 잊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결국 심현섭의 결혼식 사회는 배우 이병헌이 아닌, 동명이인인 영화감독 이병헌이 맡아 진행했다. 방송 말미 심현섭은 함께 기다려준 제작진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웃픈 상황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