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모인 대표팀 선수단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고요한 훈련장의 공기를 가르며 류지현 감독의 목소리는 또렷하게 울려 퍼졌다. 모두가 숨죽인 분위기 속에서 류지현 감독은 “당연히 한일전은 이겨야 한다”는 각오를 드러냈고, 대표팀 선수단 또한 좋은 분위기와 의욕을 보였다. 11일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류지현 감독은 취재진에게 “체코전은 투수들 컨디션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면, 일본전은 실전에 가까운 운용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지금 컨디션이면 일본과도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전에 가깝게 운용”…류지현 감독, 한일전 승리 각오 밝히며 일본전 준비 / 연합뉴스 K-베이스볼 시리즈로 명명된 이번 평가전은 2025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 차원에서 열린다. 최근 한국 야구대표팀은 프로 선수단 기준 지난 2015 프리미어12 준결승 4-3 승리 이후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국제 대회에서 일본에 9연패를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 투수진에는 시속 150㎞ 이상 던지는 선수들이 모여있다”며, “리그에서 모두 좋은 성과를 냈던 이들이 일본 무대에서 구위가 통한지 직접 확인할 기회”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 투수진에 대해 “우리보다 평균 구속이 5㎞ 빠르고, 변화구 제구와 커맨드 능력이 정교하다”며, 타자들이 이 같은 투수 경험을 통해 내년 3월 WBC에서 적응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국내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본 도쿄돔에서 15일과 16일 두 차례 평가전을 실시한다. 한일전 연패를 끊고 WBC 본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항 소속 이호재가 한국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로서 일본전에서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3차전에서 이호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 대신 교체 투입됐다. “유효 슈팅 시저스킥”…이호재, 일본전 아쉬운 골 무산 / 연합뉴스 이호재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일본 J리그 수비진을 상대로 최전방에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특히 후반 39분,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한 볼을 문전에서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으나 일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해당 슈팅은 이날 한국이 기록한 유일한 유효 슈팅으로 집계됐다. 경기 후 이호재는 "일본을 상대로 못 할 것은 없다는 자신감으로 도전했다"며 "위협적인 장면에 그쳤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호재는 "전반전에는 일본의 전방 압박이 있었고, 후반을 앞두고 비디오 미팅을 통해 뒷공간을 노리라는 전술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뒷공간을 파고들고 힘 싸움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특별히 J리그 수비진을 의식하지 않고 평소처럼 경기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호재는 "후반엔 우리가 일본을 밀어붙이는 흐름이었고, 공격수로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면서 "골은 없었지만 플레이 면에서는 만족스럽다"고 자평했다. 이호재는 동아시안컵이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새 얼굴을 발굴할 수 있는 무대임을 강조하며, 대표팀 재승선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내 부족함을 알게 됐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 이호재는 "소속팀에서 공격포인트를 더 올리고, 적극적인 플레이로 여유를 보인다면 대표팀에도 꾸준히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WBSC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일본전에서 패배했다. 지난 15일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돔구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3차전이 열렸다. KBO 이날 대표팀은 5회초 3대 2 역전 상황을 만들었지만, 5회말 만루 상황에서 일본에 2점을 내준 뒤 7회말 모리시타의 홈런으로 2점을 더 내줘 최종 6대 3으로 패배했다. 현재 B조 순위는 공동 1위 일본, 대만, 3위 호주, 공동 4위…

2025 NAVER K-BASEBALL SERIES의 중계 채널이 확정됐다. 2025 NAVER K-BASEBALL SERIES는 8일(토)~9일(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5일(토) 오후 6시 30분, 16일(일) 오후 7시 양일에 걸쳐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경기는 MBC, SBS, 네이버, 치지직에서 중계되며, CGV에서도 극장 단독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CGV 체코전 극장 생중계는 CGV 광주상무, 대구, 대연(9일 2차전), 대전, 동수원, 마산, 서면(8일 1차전), 용산아이파크몰, 인천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4일(화) 오전 11시 CGV 웹, 앱, 극장 매표소, 키오스크를 통해 오픈된다. 일본전 극장 생중계는 CGV 강변, 광주상무, 구로, 대구, 대전, 동수원, 마산, 서면, 용산아이파크몰, 인천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11일(화) 오전 11시 CGV 웹, 앱, 극장 매표소, 키오스크를 통해 오픈된다. 대표팀 선수 중 LG 문성주와 삼성 구자욱은 각각 엉덩이 중둔근과 옆구리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고, 대체 선수로 상무 이재원이 선발됐다. 대표팀 명단은 투수 성영탁(KIA), 원태인, 배찬승, 이호성(삼성), 김영우, 손주영(LG), 곽빈, 김택연(두산), 박영현, 오원석(KT), 조병현, 이로운, 김건우(SSG), 최준용, 이민석(롯데),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한화), 포수 박동원(LG), 조형우(SSG), 최재훈(한화), 내야수 김영웅(삼성), 문보경, 신민재(LG), 박성한(SSG), 노시환(한화), 김주원(NC), 송성문(키움), 외야수 김성윤(삼성), 박해민(LG), 안현민(KT), 문현빈(한화), 이재원(상무)까지 34명이다.  또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투수코치로 LG 김광삼 투수코치를, 불펜코치로 SSG 류택현 퓨처스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한국시리즈를 마친 LG와 한화 소속 선수들은 4일(화) 고척에서 열리는 훈련부터 합류 예정이다.

11월 중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될 야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경기장을 뜨겁게 달굴 체코, 일본전이라는 점에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2일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 총 35인으로 구성된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KBO 사무국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을 앞두고 체코, 일본과 함께 같은 C조에 속해있음을 고려해 평가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1월 8일과 9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2경기, 15일과 16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다. “안현민 첫 태극마크”…야구대표팀, 체코·일본전 대비 35인 명단 발표 / 연합뉴스 가장 주목받는 이름은 첫 국가대표 선발 기회를 잡은 안현민(kt wiz)이다. 안현민은 2023시즌 KBO리그에서 차세대 거포로 성장해 온 선수로, 이번 평가전을 통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김영우(LG 트윈스), 정우주(한화 이글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등 신예 투수 3명도 포함됐다. 2024년 입단 예정인 오른손 투수 성영탁(KIA 타이거즈)과 최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한 김건우(SSG 랜더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별로는 LG가 7명으로 최다 배출했고, 한화가 6명이 뒤를 이었다. 또한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이자 내년 롯데 자이언츠 복귀를 앞둔 한동희 역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KBO 사무국은 "대표팀 승선 선수 선발은 정규시즌 성적, 국제대회 경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번 평가전이 선수 옥석을 가릴 중요한 무대임을 강조했다.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마치고, 2024년 WBC 본선 엔트리 선정을 위한 추가 점검에 들어간다.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를 가득 채운 환호 속, 남자농구대표팀은 현장에서 치열한 집중력을 보였다. 뜨거운 분위기에서 선수들은 서로를 믿으며 슛을 쏘았고, 관중은 이현중의 3점슛 연속 장면에 숨을 죽였다. 결국 대표팀은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3점슛 18개,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91-77, 14점 차 대승을 거뒀다.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은 11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일본과 맞붙었고, 이현중은 25점 6리바운드 2스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3점슛 18개 폭발”…이현중, 25점 맹활약 일본전 대승 견인 / 연합뉴스 경기 시작부터 한국은 3점슛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유기상과 이정현이 각각 3점슛 5개씩, 이현중이 4개를 성공시키면서 총 18개의 외곽포를 터뜨렸다. 이에 따라 전반 공격에서는 주도권을 잡았으나, 2쿼터에서 수비 실패와 리바운드 열세(3-10)로 한때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선수 간 소통과 팀워크를 앞세워 경기 흐름을 되찾았다. 특히, 이현중은 “서로 믿고 쏘았고, 모든 선수가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공격 리바운드 열세와 수비 로테이션 미흡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이정현, 유기상 등 주요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박지훈, 정성우, 이승현 등 다양한 선수들이 수비와 스크린에서 힘을 보탰다. 한국 대표팀은 2021년 이후 다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이현중과 여준석의 조합을 기대하는 농구 팬들의 관심 속에 안준호 감독의 지도력과 선수단의 자유로운 분위기, 강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평가전 2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으며, 순위와 경쟁 구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다음 일정 및 추가 평가전 결과에 따라 대표팀 구성과 전략 변화가 주목된다.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순간, 그의 눈빛에는 설렘과 무게가 동시에 담겨 있었다. 아버지의 영광을 선물 받은 등번호 7을 달고 뛰는 소년에게, 그라운드는 누구보다 벅찬 무대였다. 축구라는 이름 아래 부자(父子)는 다시 한 번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스베티 마르틴 나 무리에서 14일(한국시간) 펼쳐진 2025 블라트코 마르코비치 국제 U-15 대회 1차전에서 포르투갈 U-15 대표팀은 일본을 4-1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7번 등번호 데뷔”…호날두 주니어, 포르투갈 U-15 첫 출전→일본전 승리 동참 / 연합뉴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장남, 호날두 주니어의 데뷔였다. 호날두 주니어는 3-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왼쪽 날개 공격수로 교체 투입되며 대표팀 데뷔 무대를 밟았다. 특히 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의 상징이자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의미로 남아 있는 등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포르투갈은 이후 한 골씩 주고받으며 4-1로 일본을 완파했고, 호날두 주니어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승리를 경험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호날두가 직접 참관하지 못했으나, 할머니인 마리아 돌로레스 아베이루가 현장에서 손자의 데뷔 순간을 함께했다. 호날두 주니어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축구를 배웠고, 현재는 아버지 호날두가 소속된 알나스르 유스 아카데미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의 대표팀 발탁 사실을 자랑스럽게 공유한 데 이어, 데뷔전이 끝난 뒤에는 “데뷔를 축하해 아들아.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라며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호날두 주니어의 이번 데뷔는 축구 팬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스토리를 선사했다. 포르투갈 U-15 대표팀은 기세를 이어 2025 블라트코 마르코비치 대회 잔여 일정에 나서게 되며, 호날두 주니어의 출전 시간과 성장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긴장감이 감도는 체육관에서 한 골, 한 골이 오갈 때마다 선수들의 표정에는 오랜 한일전 역사의 무게가 묻어났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연이은 패배의 아픔을 겪었던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끝내 일본을 꺾으며 한일전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집념과 팀워크가 경기를 지배했다. 2025 핸드볼 한일 슈퍼매치 여자부 경기는 21일 충북 청주 SK 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렸다. 한국은 홈에서 일본을 맞아 29-25 승리를 거두며 한일 정기전 통산 11승 2패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2008년 정기전 창설 이래 9연승이라는 금자탑도 쌓았다. “9연승 질주”…이계청, 한일 슈퍼매치 승리→일본전 연패 사슬 끊다 / 연합뉴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공수 양면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전에는 3골 차로 앞서나가며 주도권을 쥐었다. 일본의 빠른 빌드업과 윙 플레이에 대한 대응이 눈에 띄었고, 한국도 기민한 수비 전환과 정확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일본의 거센 추격에 동점까지 허용하며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 이계청 감독은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 7명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전술로 맞섰으며, 선수들은 특유의 정신력과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위기를 넘겼다. 일본의 강점인 속공과 윙슛을 묶어내는 수비 조직력 역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이계청 감독은 "일본을 이겨 앞으로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 부상 선수들이 많았지만,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성인, 주니어 팀 모두 일본에 이어서 졌던 흐름을 오늘 반드시 끊자고 선수들과 다짐했다"고 의미를 더했다. 홈의 이점과 응원의 힘이 컸던 만큼, 현장에서는 관중들의 열띤 함성과 응원이 에너지를 더했다. 대표팀은 일단 해산 뒤 8월 촌외 훈련을 통해 재정비에 들어간다. 이어 11월 네덜란드와 독일이 함께 여는 세계선수권과 2026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계청 감독은 "체격이 큰 선수가 부족한 만큼 몸싸움과 돌파, 스피드 강화가 필요하다"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강조해 원 팀으로 국제 무대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류은희의 국가대표 복귀에 관해서는 "국내 리그 복귀설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회 및 본인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다음 촌외 훈련을 시작으로 세계무대에서의 반격을 예고했다. 이번 한일 슈퍼매치 승리가 국제대회 부진을 떨쳐내는 터닝포인트가 될지 주목된다.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의 열기는 일찍부터 뜨거웠다.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은 한일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슈퍼매치에 마지막까지 온 힘을 쏟아 넣었다. 김태관과 박새영이 각각 공격과 수비에서 극적 장면을 연출하며 관중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2025 핸드볼 국가대표 한일 슈퍼매치가 21일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이날 남자부와 여자부 경기가 연달아 펼쳐진 가운데, 한국은 모두 일본을 꺾고 동반 승리를 달성했다. “남녀부 승리 합작”…한국 핸드볼, 일본전 연승→슈퍼매치 MVP 석권 / 연합뉴스 남자부 경기에서는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전반 초반부터 일본을 압도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7분 넘게 일본을 무득점에 묶으며 김태관의 9ｍ 중거리포와 오황제의 연속 골로 5-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전반을 15-8로 앞선 뒤, 후반에는 고른 선수 기용으로 체력을 분산시켰다. 후반 일본의 거센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김태관이 홀로 8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지탱했고, 오황제와 김진호도 각각 4골로 힘을 보탰다. 골키퍼 이창우는 35.3%의 방어율로 일본의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저지하며 27-25, 2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어진 여자부에서는 이계청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이 전반을 17-14로 앞섰다. 하지만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22-22 동점 위기를 맞았다. 승부가 안갯속으로 접어드는 듯했으나, 김보은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일본 선수 퇴장과 실책을 틈타 29-2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혜원이 6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골키퍼 박새영은 41.7%의 슈퍼세이브로 승부처마다 일본의 공격을 차단했다. 막판 허유진, 박조은 등의 결정력이 부각되면서 현장 분위기는 다시 한 번 달아올랐다. 경기 후 김태관은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큰 힘이 됐다. 한일전 승리가 특별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박새영 역시 “힘든 순간마다 벤치와 관중의 응원이 큰 원동력이 됐다”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경기장에는 핸드볼 팬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고, SNS상에서도 ‘한일전 승리’, ‘MVP 박새영’이라는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됐다. 한국 남자부는 2008년 한일 정기전 출범 이후 11승 1무 2패, 여자부는 최근 9연승을 포함 11승 2패로 역대 상대 전적 우위를 더욱 굳혔다. 남자부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예선 4강에서 당한 11골 차 패배를 설욕했으며, 여자부 역시 최근 일본전 연패를 끊었다. 한일 슈퍼매치는 2022년 인천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한국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양대부문 모두 흐름을 되찾았고, 다음 맞대결에서의 연승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핸드볼 대표팀은 향후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가을 고척돔이 다시 뜨거워집니다🔥 K-BASEBALL SERIES가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4연전을 펼쳐요! 👉 K-베이스볼 티켓 예매하기 👉 K-베이스볼 티켓 예매 바로가기 고척돔 경기 일정: 11월 8일(토), 9일(일) 오후 2시 / 11월 15일~16일 일본전 예매 일정 💚 네이버플러스 회원 선예매: 10월 30일 오후 2시~3시 🎟 일반 예매: 10월 31일 오후 2시부터 경기 시작 1시간 후까지 예매처: 네이버 웹·앱 독점 판매 예매 유의사항: 경기 시작 5시간 전까지만 취소 가능! 이번 대표팀엔 곽빈, 문동주, 원태인, 문성주, 구자욱 등 KBO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해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는 K 베이스볼 시리즈가 11월에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팀이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치르는 국가대표 평가전입니다. 👉 한국 체코 야구 예매하기 📅 경기 일정 👉 한국 체코 야구 예매하기 체코전: 11월 8일(토) ~ 11월 9일(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일본전: 11월 15일(토) ~ 11월 16일(일), 일본 도쿄돔 🎟️ 예매 일정 👉 한국 체코 야구 예매하기 멤버십 선예매: 10월 30일(목) 일반 예매: 10월 31일(금) 예매처: 네이버(NAVER) 단독 판매 📺 중계 채널 NAVER 스포츠: 실시간 중계 및 다시보기 제공

웸블리 스타디움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내년 3월 친선경기 무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관중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잉글랜드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남미와 아시아 강호와 연이어 만나게 될 전망이다. 잉글랜드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며 내년 3월 우루과이와 일본을 홈에서 상대로 하는 평가전을 추진 중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준비의 하나로 남미, 아시아 팀과 대결하고 싶어 한다"면서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우루과이, 일본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우루과이, 일본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개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대비 남미·아시아 연전”…잉글랜드, 내년 3월 우루과이·일본전 추진 / 연합뉴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월드컵 유럽예선 K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초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잉글랜드는 주로 유럽팀과 경기를 치렀으나,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다양한 스타일의 대표팀과 대결하며 조직력 점검에 나서려는 의도를 보였다. 잉글랜드는 지난 6월 노팅엄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친선전에서 1-3 패배를, 남미팀과는 2024년 3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1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아시아팀 상대 최근 경기는 2022년 11월 이란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로, 당시 6-2 대승을 거뒀다. 친선경기 최종 일정은 오는 12월 본선 조 추첨 이후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잉글랜드는 다양한 전력을 상대한 뒤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남 진주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이 긴장감 속에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선수들은 150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코트에 오르고, 양국의 자존심을 건 경쟁이 시작된다. 누구도 쉽게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VNL 4연패를 끊고 일본을 상대로 새로운 반전을 노린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2시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4차전 한일전을 치른다. “150번째 맞대결 앞두고”…한국여자배구, 일본전 4연패 탈출 도전 / 연합뉴스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 시작된 한일전은 이번이 통산 150번째 맞대결. 지금까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55승 94패를 기록했다. 역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였던 한국은 1975년 몬트리올 올림픽 예선에서 3-0 승리로 한일전 11연패를 끊은 바 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는 예선에서 일본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부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예선까지는 12연승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에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예선 3-1 승리 등 한때 7연승을 기록했으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까지 다시 11연패를 겪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앞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8강에서 3-0 완승을 거두었으나,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는 0-3으로 패하며 동메달을 내줬다. 하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 예선 3-1 승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 3-1 승리,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4차전 3-2 승리 등 고비 때마다 일본을 제압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4강 신화까지 이끌었다. 김연경의 2021년 국가대표 은퇴 이후, 한국은 일본과 2022년부터 매년 VNL에서 맞붙어 4경기 연속 0-3으로 패하며 4연패를 기록했고, 올해 VNL에서는 1승 11패로 최하위를 기록해 내년 VNL 출전권을 잃었다. 일본은 12일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3-1로 꺾었고, 한국은 아르헨티나에 1-3으로 패해 대조적인 출발을 보였다. 일본은 주전 선수 이시카와와 시마무라 하루요 등 핵심을 제외한 1.5진급 전력으로도 결과를 냈다. 반면, 한국 대표팀 주포 강소휘는 1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은 "모든 스포츠에서 일본과는 앙숙 관계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도 이기고 싶어하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일전 결과에 따라 대표팀의 분위기 반전과 한일전 4연패 탈출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은 일본전 설욕을 통해 내년 국제 무대 재도약의 발판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을 가득 메운 관중석,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이 흘렀다. 모두의 시선이 그라운드를 응시한 순간, 후반 41분 정다빈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긴장감의 절정을 이끌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과 일본은 13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2차전을 치렀다. 2005년 첫 우승 이후 정상을 노리는 대표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중국, 일본과의 연이은 맞대결로 순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경기에 임했다. “후반 41분 동점골”…정다빈, 일본전 극적 무승부 견인 / 연합뉴스 전반 37분, 일본 나루미야 유이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일본 대표팀이 먼저 기세를 잡았다. 이에 한국 대표팀은 경기 내내 끈질긴 추격전을 이어갔다. 후반 막판까지 일본이 리드를 이어가는 접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후반 41분, 정다빈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중국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패배 위기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주요 선수로는 동점골의 주인공 정다빈(고려대)이 후반 41분에 득점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앞서 1차전에서도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후반 49분 동점골을 기록했으며, 모두 후반 막판에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신상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강팀 일본을 맞아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따라줘 고맙다. 교체 선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 “젊은 선수들의 체력과 고참 선수들의 노력이 융합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매 경기 선제골을 내주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신상우 감독은 “더 연구하고 선수들에게 주문해야 할 점”임을 강조했다. 동아시안컵 여자부 우승 도전은 쉽지 않다. 한국은 2무(2승 1무의 일본, 1승 1무의 중국)에 이어 3위다. 오는 16일 일본-중국전의 결과에 따라 한국의 자력 우승은 불가능해졌다. 같은 날 대만(2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도 다른 팀의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신상우 감독은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라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베테랑과 젊은 선수 조합을 유지해 대만전을 정예 멤버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마지막 대만전에서 최선의 전력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중을 가득 메운 로어닷컴 필드, 오하이오의 밤은 미국 대표팀의 강렬한 응원으로 깨어 있었다. 최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0-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던 미국은 다시 한번 승리를 갈망했다. 전반 30분 알레한드로 젠데야스의 왼발 논스톱 발리슛 선제골이 그물을 흔들며 분위기를 뒤바꿨다. 후반 19분 폴라린 발로건이 크리스천 풀리식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고, 미국은 2-0 완승으로 반전의 기쁨을 누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로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논스톱 발리슛 선제골”…젠데야스, 일본전 득점 미국 2-0 완승 견인 / 연합뉴스 미국(FIFA 랭킹 15위)은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의 한국(FIFA 랭킹 23위)을 상대로 손흥민, 이동경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진 상황이었다. 일본(FIFA 랭킹 17위)은 멕시코(FIFA 랭킹 13위)와의 이전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데 이어 미국전에서도 무득점으로 무너졌다. 이에 따라 일본은 9월 미국 원정 2연전에서 1무 1패, 무득점이라는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멕시코전과 선발 11명을 모두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경기 내용에서 미국은 점유율 56%-44%로 앞섰다. 슈팅 수(19-11)와 유효 슈팅 수(11-6)도 미국이 일본을 압도했다.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맥시밀리언 아프스텐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알레한드로 젠데야스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미국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9분, 미국은 크리스천 풀리식의 전진 패스를 받은 폴라린 발로건이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미국은 이전 경기 패배를 빠르게 반전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일본은 이번 미국 원정 기간 동안 무득점에 그쳤으며 월드클래스 공격진 운용과 11명 전원 교체 속에서도 뚜렷한 공격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다음 일정에서 미국 축구대표팀은 대표팀 전훈을 마무리하고 컨디션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대표팀은 원정 2연전을 마치고 국내 리그 일정과 함께 전력 재점검에 나선다.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의 코트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유기상이 연이어 3점슛 3개를 꽂아 넣자, 관중석에는 환호가 터졌다. 유기상은 이번 일본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대표 슈터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11일 일본과의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에 나선 남자 농구대표팀은 42-45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시작 직후 유기상의 3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반전했고, 결국 14점 차 대승을 거뒀다. “3연속 3점슛 폭발”…유기상, 일본전 19점 맹활약 / 연합뉴스 유기상은 9개 시도 중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58%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기상은 “3점포를 3개 연속 넣은 건 내 기억에 없다”며 “감이 좋았고, 상대 수비 집중이 다른 선수들에게 몰려 자신에게 찬스가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기상은 소속팀과 달리 대표팀에서는 이현중, 여준석, 이정현 등에게 수비가 쏠리면서 자신이 더 좋은 상황에서 슛을 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두 방 더 넣었어야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있을 카타르전에서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 농구대표팀은 이번 일본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의 2연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카타르와의 경기에 대비해 리바운드 등 수비적인 부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유기상은 “카타르는 신장이 좋고 빠른 팀이라 우리가 더 빠르고 정확한 농구를 해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도쿄 하네다 공항의 밝은 조명 아래,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위한 결전지 일본에 입성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 실전 담금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대표팀은 내년 3월 열리는 WBC 1라운드 통과를 1차 목표로 세우고 평가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앞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체코와의 평가전 두 경기에서 3-0, 11-1 완승을 거두며 선수단 컨디션과 조직력을 점검했다.   “체코전 2연승 이어”…류지현호, 도쿄돔 일본전 앞두고 각오 다져 / 연합뉴스 대표팀은 평소보다 짧은 연습 시간을 소화했지만, 선수단 전원이 부상 없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데 의미를 뒀다. 이제 일본 대표팀과의 맞대결을 위해 13일 도쿄돔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하고, 14일에는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과의 평가전은 15일 오후 6시 30분, 16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대표팀은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 이후 일본과 프로 선수 맞대결에서 9전 전패로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류지현 감독은 “한일전은 다른 의미가 있다. 결과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일본전 승리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체코전은 짧은 연습 시간이었지만 부상 없이 마쳐 다행이었다”며, “일본전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더 나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은 젊은 선수 위주로 꾸려졌는데, 2026 WBC 1라운드 통과와 내년 3월을 기준점으로 삼고 훈련에 집중한다. 특히 대표팀에서 도쿄돔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가 20명이 넘어, 이번 현지 적응이 WBC 본선 준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 컨디션을 봐서 충분히 일본 선수와 대결해도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다. 분위기도 좋고 의욕적”이라고 전했다. 일본 평가전은 실전과 같은 마운드 운용을 예고했고, 일본 대표팀의 전력에 대해 “주축 선수 이탈이 있지만, 강팀임에는 변함없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내년 WBC에서 체코(3월 5일), 일본(3월 7일), 대만(3월 8일), 호주(3월 9일)와 차례로 맞붙을 계획이다.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에 빛나는 역사를 썼지만 최근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어려움을 겪은 만큼, 2026년 대회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KBO는 지난해부터 프리미어12 대표팀을 중심으로 세대교체에 힘써왔고, 대다수 선수가 이번 K-베이스볼 시리즈에 합류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대표팀은 일본과 경기력 극대화와 함께 승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노리고, 다음 일정으로 이어지는 WBC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에는 한일전 특유의 긴장감이 가득했다. 전반 초반, 나상호가 좌측에서 돌파한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경기장은 아쉬운 탄식으로 가득찼다. 기세를 이어가려던 찰나, 한국은 8분 만에 저메인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마지막 3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전반 한 골을 허용했다. 초반 나상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1분 뒤 미야시로 다이세이의 크로스를 저메인이 왼발 발리로 마무리해 한국의 골문을 열었다. 저메인은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 홍콩전에서 4골을 넣은 데 이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저메인 5호골”…한국, 동아시안컵 일본전 전반 0-1 뒤져 /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은 중국, 홍콩전에서 다양한 베스트11을 활용해 선수단을 고루 시험했다. 이날 일본전에서는 주민규(대전), 나상호(마치다), 이동경(김천), 서민우(강원), 김진규(전북) 등 국내파 위주의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수비는 김주성(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3백을, 윙백은 이태석(포항)과 김문환(대전)이 맡았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장갑을 꼈다. 동아시안컵은 FIFA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참가국 모두 자국 리그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려 출전했다. 한국은 K리그 23명, J리그 3명으로, 일본은 전원 J리거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일본의 촘촘한 중원과 공수 전환에 고전했다. 수차례 패스워크 돌파를 시도했으나, 중원에서 일본의 압박에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몸싸움에서도 일본이 우위를 점하며 한국이 효과적으로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에 3-0, 홍콩에 2-0으로 승리해 2승(+5골), 일본은 홍콩, 중국을 상대로 각각 6-1, 2-0의 결과로 2승(+7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한일전에서 패하면 우승이 좌절되고, 무승부 시에도 득실차에서 밀려 일본에 우승컵을 내줄 상황이다. 한국은 일본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 42승 23무 16패로 우위이나, 최근 10경기에서는 3승 3무 4패로 밀리는데다 2연패 중이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한국이 후반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의 다음 일정은 대회 우승 확정 여부에 따라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습한 여름밤, 경기장의 긴장감이 더욱 짙어졌다. 대표팀 벤치와 관중석 모두 한일전을 앞둔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2연승을 달린 홍명보호 선수단은 일본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며, J리거 나상호와 김태현은 승리에 대한 절실함과 의지를 드러냈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조별리그가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1일 열린 홍콩과의 2차전에서 2-0 승리를 기록했고, 앞서 7일 중국과의 1차전에서 3-0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성했다. “2연승 질주”…나상호·김태현, 일본전 앞두고 승리 의지 밝혀 /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서 일본 J리그 마치다 젤비아 소속으로 복귀전을 치른 나상호는 “J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이번 대회에도 좋은 선수들이 와서 경계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일본을 막고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6월 이후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나상호는 홍콩전 선발로 A매치 복귀전을 소화했고, 일본과의 최종 3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나상호는 “대표팀에 오지 못하는 동안 TV로 보며 간절하게 준비했다. 복귀전에서 팀이 이겨서 기쁘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태현(가시마)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돼 홍콩전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김태현은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꿈꿔온 A대표팀 데뷔를 이뤄 영광스럽다. 일본전에도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일본 축구가 많이 올라왔고 좋은 선수들이 많아 경계심이 필요하다. J리그에서 익숙한 선수들도 있어 동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며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2일 오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1시간 30분 회복 훈련으로 한일전 준비를 시작했다. 홍콩전에 선발 출전한 11명은 스트레칭과 러닝 등으로 회복에 집중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전술 훈련에 나섰다. 선수단은 오후 외출로 재충전한 뒤 오후 13일 훈련을 이어간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연승을 기반으로 15일 일본과의 마지막 3차전을 준비하며,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대회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일본전은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