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쪽서 미세먼지 유입…남동쪽으로 이동하며 곳곳 '나쁨'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10시께까지 경기남부내륙·충청·호남은 가시거리를 200ｍ 미만으로 제한하는 짙은 안개가, 나머지 지역에는 가시거리 1㎞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원태인과 문동주 등판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전에 이어 일본 평가전을 준비 중인 대표팀은 15일과 16일 일본과 두 차례 맞붙는다. “등판 여부 신중”…류지현, 원태인·문동주 일본전 기용 조심 / 연합뉴스 원태인은 2023년 정규시즌 27경기에서 166⅔이닝을 던졌고, 포스트시즌 포함 누적 184⅓이닝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금메달을 이끌었고, 이번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8일과 9일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원태인과 문동주는 등판하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은 11일 고척스카이돔 훈련 후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최고의 컨디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무리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류지현 감독은 “원태인과 문동주는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인 핵심 투수다. 두 선수의 일본전 등판은 추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원태인도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일본에서 감독님과 이야기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원태인은 “지친 몸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고, 올해 플레이오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 가을야구에서만 17⅔이닝을 더 소화한 점이 강조됐다. 문동주의 경우, 플레이오프 구원 등판 시 최고 시속 161㎞를 기록했지만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 등판에서는 140㎞대까지 구속이 떨어졌다. 류지현 감독은 “원태인과 문동주는 소속팀이 정한 올해 이닝을 이미 넘어섰다. 무리해 등판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선수 보호와 내년 대회를 고려해 두 투수의 일본전 등판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등판하더라도 아웃카운트 1~2개로 조심스럽게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