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에 눈물까지”…정은지·이준영, ‘24시 헬스클럽’ 캠프→관계 뒤흔든 순간 #정은지 #이준영 #24시헬스클럽
파란 바닷바람과 함께 진한 감정이 물결쳤다. 캠프장 한가운데, 차분히 노래를 부르는 정은지의 눈빛 너머에는 설명하기 힘든 그리움이 피어올랐다. 해변의 환한 무드와 달리 이준영은 순간마다 박해인에게 시선을 주었고, 그 모습은 이미란의 마음 한구석에 조용한 질투의 파문을 일으켰다. 노래방을 가득 채운 멜로디보다 미묘한 분위기, 이미란이 감싸 안은 서운함 속에는 말로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흐르고 있었다.
‘24시 헬스클럽’ 직원과 회원들이 모두 함께 바다로 떠난 단체 헬스 캠프에서는 특별한 변화가 시작됐다. 이미란은 도현중에게 더욱 가까워지고자 직접 캠프를 기획했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속속 등장했다. 앞서 인터벌 트레이닝에서 뛰던 감정이 사랑임을 확인한 이미란은, 호텔에서 도현중과 강솔의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 뒤 두 사람의 관계를 오해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미란은 도현중의 행동 하나하나를 예민하게 바라보게 됐고, 강솔을 향해 자꾸만 마음이 흔들렸다.
“질투에 눈물까지”…정은지·이준영, ‘24시 헬스클럽’ 캠프→관계 뒤흔든 순간 /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헬스 캠프를 주최하게 된 도현중에게도 나름의 숨은 사정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회원들을 이끌고 준비한 여행인 만큼, 도현중 또한 단순한 회사 행사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 듯하다. 알렉스, 윤부영, 박둘희 등이 해맑게 웃으며 캠프 분위기를 띄우는 가운데 정은지는 눈에 띄게 차분한 모습으로 대비를 이루며, 이들 사이의 미묘한 긴장이 점점 커져만 갔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도현중이 이미란을 업은 채 심각하게 전화를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노랫소리 너머에서 이미란의 슬픈 표정과, 대화를 나누는 강솔과 이미란, 이를 멀리서 바라보는 도현중의 복잡한 감정선이 여러 갈래로 얽힌다. 서로에게 솔직해지지 못한 채 감정은 교차하고, 헬스 캠프로 향했던 발걸음은 예상하지 못한 결말로 서서히 이끌리고 있었다.
힐링을 염두에 둔 단체 캠프였지만, 정은지와 이준영, 박해인의 관계는 보다 섬세하고 예민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각자의 상처와 기대, 오해가 교차하는 가운데 이미란에게 강솔의 존재는 과연 친구일지, 적일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아무것도 모른 채 한 걸음씩 서로에게 다가서는 두 사람의 ‘잘못된 만남’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예고하는지, 남은 이야기의 행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끝내 해변의 바람처럼 흔들린 감정은 미묘한 파동을 남기며 밤하늘 아래 퍼졌다. 친구와 적, 오해와 설렘 사이에서 서성이는 인물들의 모습은 또 다른 고백을 준비하는 듯 보였다. 눈물의 노래방, 업혀가는 순간, 삐걱거리는 대화까지 모두가 각자만의 고민을 안고 헤매는 이 자리에서, 시청자들은 과연 새로운 관계의 전환점이 만들어질지 묻게 된다. 정은지, 이준영, 박해인 등 각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는 ‘24시 헬스클럽’ 9회는 오늘 28일 밤 9시 50분 KBS 2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